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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지리산 둘레길 라이딩 준비

by 한국의산천 2019. 7. 25.

지리산 둘레길 라이딩 준비

막상 여행을 떠나면 그 시간 부터는 고생의 연속이다

준비하는 설레임이 또 다른 행복한 즐거움이다.


지리산 둘레길 잘 다녀왔습니다

http://blog.daum.net/koreasan/15606939


사람은

늙고 나이 들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접을 때 늙는다.
만약 꿈이 없다면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시들어 버릴 것이다. - 엘링 카게

 

엘링 카게 (ERLING KAGGE)

노르웨이의 탐험가 엘링 카게는 1990년에 설상스쿠터도, 개썰매도, 식량저장소도 없이 세계 최초로 북극에 도착했다.

그리고 1993년 역사상 최초로 혼자서 그것도 걸어서 남극에 도착했고 1994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세계 최초로 남극점, 북극점,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덕분에 그는 '타임' 誌로부터 “모험의 한계를 밀어내고 있는 현대의 탐험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자전거가 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천천히 돌아볼것이며

트레커가 많은 구간과 자전거로 달리기 어려운 싱글코스는 우회하며

구간 라이딩을 일찍 마치고 숙소에 들어 저녁 풍경을 감상하기 



지리산 둘레길은 [출처 사단법인 숲길]


사람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입니다. 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귀 기울여 들어 보세요.

외따로 떨어져 지내며 이제나 저제나 사람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 동구 밖을 하염없이 바라 보시는 할머니.
소로 이랑을 갈며 한 해, 한 철 농사를 이어가는 농부.

한 때는 좌, 우로 나뉘어 낮과 밤을 달리 살아야 했던 아픈 상처도 지리산 길은 품고 있습니다. 지리산 길의 출발은 순례길. 2004년 ‘생명 평화’를 이 땅에 뿌리고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의 입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지리산 순례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 제안이 다듬어지고 구체화된 게 지리산둘레길입니다. 지리산길은 소외된 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 길 위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평온함과 평안, 공존과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참 바쁜 세상살이. 살붙이마저 마주 대할 시간이 자주 없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지만 마음은 허허롭기만 합니다. 지리산둘레길에 오셔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공의 길을 느껴보세요. 처음과 같이 앞으로도 지리산둘레길은 나눔과 되돌아봄의 길이어야 합니다.


 

지리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


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읍면 120여개 마을을 잇는 295km의 장거리 도보길.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책임여행 공정여행


지리산둘레길 대부분은 이곳에 사시는 주민들의 도움과 양해로 열렸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이 열리고 우리사회가 유행을 쫓듯 많은 분들이 오시기 시작 했습니다. 때론 관광버스를 타고 오시기도 합니다. 관광이란 이름의 여행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경쟁과 자본의 논리만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할 짬도 없고, 여유와 성찰은 더욱 불가능합니다. 내 주장과 내 권리만 쫓아가다 보니, 힘겹게 일하는 지역 분들의 농작물에 손을 대기도 하고 먹다 버린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서로 많은 사람을 재우려는 지역의 욕심도 보입니다. 지리산둘레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 그것이 사람이든 자연물이든 – 동등한 인격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목표


1. 국내 최초의 장거리 도보길 조성을 한국형 트레일의 전형을 만들고, 길을 통한 광역 단위의 자원 네트워크 체계 구축
2. 걷는 길 조성으로 통해 느림(slow) 지향의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육체와 정신 건강에 기여
3.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신개념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창출


 

정비 및 운영 원칙

옛길은 최대한 원형으로 복원하고 원래 있던 다양한 길(숲길, 임도, 강길, 제방길, 마을길)을 적극 활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아스팔트 길,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한 길, 해발 고도가 너무 높은 길 등은 연결을 위한 최소한의 구간을 빼고는 제외시켰습니다.

옛길은 최대한 원형으로 복원하고 원래 있던 다양한 길(숲길, 임도, 강길, 제방길, 마을길)을 적극 활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옛길은 최대한 원형으로 복원하고 원래 있던 다양한 길(숲길, 임도, 강길, 제방길, 마을길)을 적극 활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걸어온 길


2007. 01. 24사단법인 숲길 창립

2007~지리산길 조사, 설계, 정비 사업 추진

2008. 03지리산길안내센터, 사무동 완공

2008. 04. 27‘지리산길’ 시범구간(남원 산내~함양 휴천)개통식

2008. 10. 16남원 추가구간(인월 안내센터~산내) 개통

2009. 05. 22남원 추가구간, 산청구간 개통(총연장 70킬로미터)

2009.산청~하동 일부구간 설계완료(60킬로미터)

2010.하동구간(25.9km), 구례구간(51.3km) 설계 조성

2011. 05총 209.3km 개통 (남원, 함양, 산청, 구례, 하동 포함)

2012. 05총 274km 환형의 전체 구간 완전 개통

2014~현재 순환로를 포함한 총 285km 22구간 운영중 [출처 사단법인 숲길]


▲ 295km의 지리산 둘레길. 최저 고도 10m / 최고 고도 500m.

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읍면 120여개 마을을 잇는 295km의 장거리 도보길.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였습니다.


둘레길 구간별 주요지명

남원시 남원 터미널 ~ 주천~개미정자~구룡치~회덕마을 ~노치마을~가장교 ~운봉~흥부골 자연휴양림~ 인월~삼황마을 ~등구재 ~ 금계마을~벽송사~세동마을~운서마을  ~ 동강마을/  함양군 동강~ 상사폭포~고동재~내리~성임원~아침재~수철~ /산청군 어천~웅석산 하부 헬기장~점촌마을~ 운리마을~ 백운계곡~마근담입구~사리마을~ 중태마을 ~유점마을~위태마을 ~궁항마을 /하동군 양이터재~하동호 ~ 나본마을~하동댐~먹점재~우계저수지~ 삼화실 ~ 대축~ 평사리/ 구례군 ~운조루~오미~ 난동~탑동 ~ 밤재 ~ 주천 (약 220km)


예정

예비일 주변관광 포함 3박4일 라이딩

※ 3박 4일 / 고속버스 저녁출발 귀가는 아침 고속버스 귀가

인천 ~남원 (고속우등 왕복) 60,000원

2박 (민 박) 숙박비 80,000원

3박4일 식사/ 8식 : 80,000원

3박4일 간식 50,000원  계: 270,000원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육신(肉身)이 흐느적 흐느적하도록 피로했을 때만 정신이 은화(銀貨)처럼 맑소.


이상의 소설 '날개'에 나오는 한 귀절이다

하루종일 달려 그렇게 흐느적 거리도록 피곤할때까지 달려보고 싶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주는 것이다

-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들

이제는 천천히 가자!

바람 저편 흩어지는 구름처럼 내게 남은것은 한조각의 허무이었던가


인디언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가끔씩 말을 세우고 뒤를 돌아보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몸은 말을 타고 여기까지 빠르게 달려왔지만  자신의 영혼이 몸을 쫓아오지 못할까봐 영혼이 쫓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는 의미다.

그래 뒤에 처지는 영혼을 배려하는 인디언처럼 이제 천천히 살아보자.



▲ 지금은 할머니가 되어 라이딩 보다는 손자보기가 더 바쁜 친구들


▲ 폭우가 와도 지리산에 올랐네

남원 춘양묘 주차장에서 출발 준비


▲ 태풍이 오는 폭우속에 오른 정령치  

정령치에서 위쪽 왼쪽에 내 모습이 ㅎ 


▲ 몇해전 정령치에서  

장마의 폭우가 쏟아붓는 날에도

햇볕 뜨거운 폭염에도 오른 지리산 정령치

이번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돌면서 지리산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


▲ 도로만을 따라 달리는 것이 아니기에 주요 명소를 찾기 쉽게 색인 부착 작업 완료




7월 31쯤? 출발 예정

내일은 오전 업무를 마치고 장비 준비와 점검.


▲ 낮에 식사를 하며 상비약 준비


▲ 2박 3일 라이딩은 세면도구와 의류가 더 들어 가기에 큰 배낭 준비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가장 편안한 배낭- 오스프리 배낭


▲ 이번 라이딩에서는 오스프리 타론 22 배낭을 사용하기로 했다

지리산 둘레길 잘 다녀왔습니다

http://blog.daum.net/koreasan/15606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