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조용히 그리고 놀멍 놀멍 지리산 둘레길을 둘러 볼것이다
시인 이수옥님의 시집 두권과 '지리산 둘레길' 책을 배낭에 넣고 여유로운 라이딩을 하면서.
1 은빛 억새처럼
2 바람이 되어 / 시인 이수옥 著
주문 끝
많은 기대감에 벌써 내 마음이 부푼다.
바람이 되어 - 이 수 옥
시인의 말
제1부 마음이란
바람 불어 좋은 날 / 그날 / 네가 오던 날 / 3살의 지혜 / 둘째 / 그리움 / 마음이란 / 아내의 길 / 윤회를 꿈꾸며 / 겨울 길에서 / 이석을 아세요 / 가을이네요 / 2016년 추석 / 바람의 추억 / 착각 / 세월 / 가끔은 / 옛 노래 듣다 / 달빛 그리움 / 아름다운 사람 / 꽃보다 더 예쁜 / 말주변 / 첫째 문자 / 둘째 문자 / 어버이날 / 해바라기 사랑
제2부 눈물이란
봄 처녀 / 월광 / 완행이었으면 / 바람이 분다 / 서리꽃이 / 길 위에 행복 / 눈물이란 / 작은 소망 / 4월의 하얀 눈물 / 6월의 현충원 / 촌스런 사람 / 행복은 / 새벽 바다와 나 / 봄날 평사리 / 벼락 맞은 나무도장 / 꿈 / 첨성대의 밤 / 청개구리 시간 / 거울 / 환승역의 아침 / 열정의 시간들 / 참 많은 일들이 / 꽃 시절 / 길에서 봄을
제3부 나뭇잎 되어
봄이어서 / 봄 밤꽃 향기 / 오월에 / 춤추는 춘설 / 섬진강 매화축제 / 나뭇잎 되어 / 산수유 앞에서 / 경주의 봄 / 봄바람 꽃바람 / 여름 꽃 / 사랑을 닮은 / 만남과 이별 / 바람의 유혹 / 동행의 미 / 봄 지리산 가다 / 작은 꽃 / 봄 전경 / 인왕산 진달래 / 입춘 맞이 / 봄소식 / 진달래 추억 / 경복궁 계절바람 / 수국의 꽃말 / 보슬비
제4부 어머니의 여름
고요 속 행복 / 어머니의 여름 / 글을 쓴다는 건 / 사랑 / 온난화 / 봄날은 가고 / 희망 / 옛집 / 동행 / 첫 만남 황매산 / 어느 날 일기를 / 인생 계절 / 겨울인데 / 바람이 되어 / 외암리 / 한계령 추억 산행 / 지리산 꽃길 / 사계절 산 / 월류봉 산행 / 여름 풍경 / 여름 예찬 / 여름 손님 / 2016년 여름 / 두물머리 여름 / 장마철
제5부 산다는 건
겨울 국화 / 속초의 바닷바람 / 산다는 건 / 가을 여행 / 슈퍼 달 / 크리스마스 럭키문 / 하회마을 / 인생 / 가을 오기까지 / 가을 ...(하략)
은빛 억새처럼 - 이 수 옥
시인의 말
목차
제1부 왠지 좋은 날
야간 열차를 타고
낮달
소낙비 일생
유년의 계절
무슨 날씨 이렇담
여름 일기
왠지 좋은 날
첫눈
사랑입니다
내 인새엥도 가을
가을비 단풍
거리에서 봄을 만나
꽃상추
한가위 달맞이
호박꽃 사랑
카메라와 나
은행나무 지혜
오늘
화개장터
제2부 미완성 시
상처
낯선 골목
미완성 시
상도동 추억
낙화
늙어간다는 건
나의 시간들
왜 싸우는가
인생이란 1
인생이란 2
왜 행복한가
은빛 억새처럼
정이란
인생
추억이란
인생에도 마디가
그리움이란
햇볕 좋은 날 1
햇볕 좋은 날 2
저녁 창가에
자연에서 겸손을
나는
2015년 추석에
제3부 바람 불어 좋은 날
봄비처럼
둥근달이
바람 불어 좋은 날
매미
놓칠 뻔했다
양귀비꽃
춘삼월에
자작나무 연주
백목련 꽃
동강 할미꽃
해바라기 사랑
대추 꽃 피었네
입추
동백꽃
가을이네요
사계절
입춘
5월 장미
제4부 홀로 떡갈나무
설날에
해바라기
정말 잘했지요
봉숭아 꽃물 들이다
홀로 떡갈나무
동짓달
봄날의 애상
어버이날
정
등단의 기쁨을
추석에
고향 친구 앞에서
그렇게 가시다니
초경
유년의 구름밭
고향 고갯마루
고향 가을은
꽃
함덕 시외버스 터미널
생일에 대하여
어머니의 마음
제5부 주산지의 달
봄 설악에 가다
가을 설악에서
달이 쉬어 간다는
영월의 산
산길에서
우음도
주산지의 달
진하 앞바다 해맞이
지금 선운사는
11월 한계령
화야산에
황매산 꽃물결
통도사 봄
화엄사 홍매화
섬진강 매화
2월 산길에서
선운사 꽃 무릇
지리산 수달래
수섬
달마산
해설
꽃은 잔잔한 향기로 흔적을 남기고
시인은 영혼의 향기로 흔적을 남긴다 / 정유지
▲ 백두대간 고개를 힘겹게 넘나들 때, 잘가라 손 흔들어 주는 억새 ⓒ 한국의산천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 흘려주겠는가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억새
- 정 일 근
때로는 이별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스등이 켜진 추억의 플랫폼에서
마지막 상행선 열차로 그대를 떠나보내며
눈물에 젖은 손수건을 흔들거나
어둠이 묻어나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터벅터벅 긴 골목길 돌아가는
그대의 뒷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이다
사랑 없는 시대의 이별이란
코끝이 찡해오는 작별의 악수도 없이
작별의 축축한 별사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총총총
제 갈 길로 바쁘게 돌아서는 사람들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 흘려주겠는가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
내 생에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
정일근 시집 <나에게 사랑이란 > - 시선사
▲ 이 길을 또 달려볼거나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 흘려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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