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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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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소개란

by 한국의산천 2020. 8. 13.

블로그 소개

 

특별한 재주나 잘하는 것이 없지만

MTB를 타고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느끼며  한국의 산천을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취미 : 등산, 트레킹, 자전거 타기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짐이라.

티끌 자옥한 이 땅 일은 한바탕 긴 봄꿈이라 
놀이에 빠져 해가 져야 돌아갈 집을 생각하는 어린아이처럼, 티끌과 먼지 속을 어지러이 헤매다가 때가 와서야 놀람과 슬픔 속에 다시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인 것을.

죽어서 오히려 깨어난 삶과 흘러가버려 멈춘 때의 흐름에 견주어 보아야만 겨우 이 한 살이가 흐르는 꿈임을 가늠할 뿐인 것을.

吾友我(오우아):나는 나를 벗 삼는다 ⓒ2024 한국의산천

▲2023 6 27 아내와 정선여행 中

 

2024년 7월 28일 삼척 임원항에서 



둔필승총(鈍筆勝聰) : 직역하자면 "무딘 붓이 총명을 이긴다"라는 뜻이다

즉 무딘 연필의 기록이 천재의 총명함보다 낫다는 말이다.

 

사람 머리는 기억의 한계가 있다, 그마저 용량이 적고 나이가 들수록 곧잘 잊어버린다. 

넌쎈스 퀴즈 사자성어로 "적자생존"이라는... "적어야 살아남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내 삶의 단편들 이곳에 기록하련다. 

매일 꿈꾸듯 살지만 늘 평범한 일상>>> https://koreasan.tistory.com/15608110

 

매일 꿈꾸듯 살지만 늘 평범한 일상

더 좋은 내일을 위해 매일 꿈꾸듯 살지만 늘 평범한 일상 아내가 원하던 포레스트 숲세권 주거단지부평구 청천동 시대를 열다.이번에 분양받아 입주한 아파트는 7호선 산곡역과 가깝고 청천동

koreasan.tistory.com

 

▲ 2023년 4월 22일 개심사에서

▲ 2023년  4월 24일 인천 ~ 아라뱃길 ~ 행주산성 라이딩 

"별은 말이지 자기 혼자 빛나는 별은 없어, 다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거야"

1572m 함백산 정상에서

862m 유명산 정상에서 

▲ 2022년 새해 아침 친구들과 

 

안성기와 박중훈이 콤비를 이뤘던 "라디오스타"에서 

“너 아냐? 별은 말이지 자기 혼자 빛나는 별은 없어, 다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최 곤(박중훈)의 매니저 박민수(안성기)의 대사가 기억난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의연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은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나를 기억해 주고

나를 염려해 주고

나를 응원해 주는

그 누군가가 있어서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지금도 코로나로 인하여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와 위안을 하며 산다면 이 힘든 시기도 빨리 벗어날 것이다.

2022년 6월 초등 친구들 모임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2020년 8월 1일 아내와 여름휴가

고군산 군도 ~변산~ 목포 ~땅끝마을 ~보길도 망끝전망대

고군산군도 ~ 변산반도 ~ 해남 땅끝 ~ 보길도 망끝 전망대
2020년 8월 1~3일 보길도에서 아내와 여름 휴가

천 년 사직이 남가일몽이었고,

태자 가신 지 또다시 천 년이 지났으니,

유구한 영겁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하다가

한 움큼 부토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롭다.

-정비석님의 <산정무한> 중에서- 

 

블로그에서 티 스토리로 전환되며

사진 설명의 글은 다 깨지고 사라지고 다행히 그래도 이미지는 남아있다

 

블로그 소개란의 글씨가 깨져서 안 보인다기에

이곳에 올리면 보이려나?

여행과 등산, 라이딩 기록들.

 

한글이 다 깨져버렸네?

어째 이런 일이?

그래 이 세상에

변치 않고 영원한 것이 있더냐?

 

▲ 수리봉 촛대바위 하강준비
1980년 도봉산 선인봉
▲ 1992년 반야봉을 배경으로 지리산 중봉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 소소한 삶의 편린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흔적을 남긴다 

 

부 부

                -  문 정 희 
  

부부란

무더운 여름밤 멀찍이 잠을 청하다가

어둠 속에서 앵하고 모기소리가 들리면

순식간에 둘이 합세하여 모기를 잡는 사이이다

 

너무 많이 짜진 연고를 나누어 바르는 사이이다

남편이 턱에 바르고 남은 밥풀 꽃만 한 연고를

손끝에 들고

어디 나머지를 바를 만한 곳이 없나 찾고 있을 때

아내가 주저 없이 치마를 걷고

배꼽 부근을 내어미는 사이이다

그 자리를 문지르며 이 달에 너무 많이 사용한

신용카드와 전기세를 문득 떠올리는 사이이다

 

결혼은 사랑을 무효화시키는 긴 과정이지만

결혼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지만

부부란 어떤 이름으로도 젤 수 없는

백 년이 지나도 남는 암각화처럼

그것이 풍화되는 긴 과정과

그 곁에 가뭇없이 피고 지는 풀꽃 더미를

풍경으로 거느린다

 

나에게 남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네가 쥐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내 손을 한번 쓸쓸히 쥐었다 펴보는 그런 사이이다

 

부부란 서로를 묶는 것이 쇠사슬인지

거미줄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묶여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느끼며

어린 새끼들을 유정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이이다

 

- 2008년, 문학수첩, 가을호

▲ 열심히 살자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셨습니다 

"정직하게 살아라 "  

 

또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이 남기신 말씀이 생각난다.

"내게 고통스러웠던 날이나 행복했던 날이나 내 인생의 단 하루도 다른 누군가의 최고의 날과 결코 바꾸지 않겠습니다"

나의 하루하루도 그렇게 소중한 날이기를 노력하면서.

 

 

▲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과 며느리와 손자들

 

 

▲ 건강히 잘 자라는 너무 귀여운 손자들

 

▲ 지금은 사라진 설악산 여관촌 노루목 열 동지 묘 앞에서 경월소주를 한배 올리며  

1980년 4월/ 34개월의 만기 군 복무를 마치고 설악에 들었다 

 1980년 제13회 대통령기 쟁탈 종합 최우수상 대통령기 수상 (부산 금정산 대회) 

원주 지정면 간현 소금산

1977년 유격 교육 시

이곳은 지금 소금산 출렁다리가 생겼다

1977년 공수훈련  

▲ 홍천 11사단 사단 수색대 3년 근무 만기 전역  

영내에서는 늘 모래주머니를 착용해야 했다

 

 

 

 

 

 

 

 

 

 

 

 

 

 

 

 

 

 

 

 

 

 

 

 

 

 

 

 

 

 

 

 

 

 

  

 

 

태자의 몸으로 마의를 걸치고 스스로 험산에 들어온 것은, 천 년 사직을 망쳐 버린 비통을 한 몸에 짊어지려는 고행이었으리라.

울며 소맷귀 부여잡는 낙랑공주의 섬섬옥수를 뿌리치고 돌아서 입산할 때에, 대장부의 흉리가 어떠했을까?

흥망이 재천이라. 천운을 슬퍼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가 있으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가 천 년 후에 따습다.

▲ 세상을 둘러보고 느끼며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천 년 사직이 남가일몽이었고, 태자 가신 지 또다시 천 년이 지났으니, 유구한 영겁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하다가 한 움큼 부토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롭다. - 정비석 산정무한 중에서 

 

여의도 63빌딩~ 해남 땅끝 라이딩 >>> https://koreasan.tistory.com/15604720

백두대간 1400km라이딩>>> https://koreasan.tistory.com/15606254

강화 5진 7보 53 돈대 탐방>> https://koreasan.tistory.com/15606837

MTB 등산 여행 라이딩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771

화남 고재형선생 심도기행>> https://koreasan.tistory.com/15606878

두 바퀴에 스치는 바람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307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