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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가족

순천 송광사 가족휴가

by 한국의산천 2018. 8. 5.

3일간의 휴가 마지막 날

순천 송광사 가족휴가 3일차 오후

 

오전에 선암사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선암사 건너편

조계산 서쪽에 자리한 송광사로 넘어왔다

 

아들 내외는 바뻐서 함께 하지 못한것이 안스러웠고

이번 여행을 알차게 계획한 딸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산길,숲길 고찰을 걸으며 긴 이야기도 나누고

마음 편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먼 곳으로 떠나야만

비로소 나를 알게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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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탐방>>> https://koreasan.tistory.com/15606660?category=974596 

 

순천 송광사 가족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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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탐방>>> https://koreasan.tistory.com/15606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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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쿠아플라넷 순천 국가정원 물빛축제

진정한 휴가 천천히 느긋하게 걷고 맛난것 먹고 잠은 푹자고 늦게 일어나기 정녕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편안한 시간을 실천하는 휴가 휴가 2일차 오후 여행 오전 금오도 트레킹 후 배를 타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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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도 가지 않는것이야 말로

바깥의 모든 장소를 이해할 수 있는

원대한 모험"이라는 말도 있지만

나는 또 다시 길 떠나고 싶다

 

이번 여수 ~순천 느긋한 가족휴가 여행은

아련히 지나간 아쉽고도 고운 꿈결같은 행복한 여행이었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주는 것이다

-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

 

휴가 1일차  오동도, 향일암         

휴가 2일차 오전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휴가 2일차 오후 여수 아쿠아플레넷 탐방

휴가 3일차 오전 순천 선암사 탐방

휴가 3일차 오후 : 송광사 탐방 ~귀가  

 

▲ 송광사 가는 길  

▲ 승보종찰 송광사 불일문 

나올 때 보이는 문 뒷편에는 이렇게 써있다

불광보조 길상여의(佛光普照 吉祥如意)

부처님 은덕이 온세상 비추니 모든일이 순조롭다

 

송광사

순천 송광사는 송광면 신평리에 있으며,

우리나라의 오랜 불교 역사 속에서

전통승맥을 계승한 승보사찰로,

합천 해인사(法寶), 양산 통도사(佛寶)와 더불어

삼보사찰로 불리고 있다.

 

지금부터 800년전 보조국사 지눌이

당시 타락한 불교를 바로잡고

우리 불교의 전통을 새롭게 하기 위해

정혜결사를 벌였던 도장이며

지눌, 진각을 비롯한 16국사를 배출한 송광사는

외국 승려가 수도하는 국제 선원으로

한국불교문화를 연구하는 도장이다.

이처럼 송광사는 사격(寺格)이나 규모 면에서

우리 불교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곳이다.

 

 

조계산은 동쪽에는 선암사

서쪽에는 송광사라는 두 명승 고찰을 품고있다

 

선암사와 송광사를 잇는

넉넉한 10km의 천년불심길은 

걷기 좋은 오솔길이다  

 

오래 전 선암사에서 약간 가파른 굴목재를 넘어서

송광사로 걸었던 산행 추억이 떠오른다 

 

이 사찰을 안고 있는 조계산은

이때까지 송광산이라 불렸는데,

보조국사 이후 조계종의 중흥도량이 되면서부터

조계산이라고 고쳐 불럿다고 한다

 

 

순천 송광사 (順天 松廣寺)

조계종의 발상지로서 현재는

선수행(禪修行)의 도량이며,

조계총림(曹溪叢林)이 있는 곳이다. 

 

한국의 삼보(三寶)사찰 가운데

승보(僧寶)사찰로서 유서깊은 절이다.

송광사지에 따르면 신라 말기에 혜린(慧璘)이

마땅한 절을 찾던 중, 이곳에 이르러

산 이름을 송광이라 하고 절 이름을 길상(吉祥)이라 하였다

 

 

 

1925년 봄, 육당 최남선은 심춘순례(尋春巡禮)에서

송광사 가는 길의 기쁨을 “빽빽하여지는 송림과 철철거리는 계류와

둥글뭉수레한 멧부리가 유양불박(悠揚不迫)하게 짜놓은 동부(洞府),

조계산의 첫 인상은 드부룩함이었다.

무어랄 수 없어도 푸근한 생각이

나는 장자(長者)집 호정(戶庭)에를 든 것 같다”고 묘사하였다.

 

벌써 90년이 지난 송광사의 풍광이지만 최남선의 송광사에 대한 감동의 표현은 여전히 유효하다.

 

 

송광사 경내로 접어들면

완연히 공부하는 절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러다보니 부처님이나 관음상을 모신 불전보다는

지금도 학승들이 기거하는 승방이나 요사채들이 훨씬 많다.

 

삼무(三無) 사찰로 수행에 전념하다

예로부터 송광사에는 다른 사찰과 달리

세 가지 없는 것(三無)이 있다.

석탑, 주련(기둥에 새기는 글귀), 처마끝에 달린 풍경이 없는 곳이다.

 

지형적으로 연꽃의 중심이기에 무거운 석탑이나 석등을 세우지 않았고,

설익은 지식을 경계해 글로 기둥에 새기지 않았다.

그리고 수행에 거추장스런 소리조차 만들지 않고자 풍경을 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하니 송광사 안에 텔레비전이 없어 2002년 월드컵 당시

TV수상기를 빌려다가 대중이 모여 시청했던 일이

지금도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

이쯤 되면 송광사에서 대중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깨우침을 향한 스님들의 구도열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짐작케 한다.

▲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약 600m

 

호남의 명산 조계산에 자리잡은 송광사에 이르는 길은

맑은 계곡과 시원한 솔숲,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주변 산세가 이어져 가벼운 산행길로 안성맞춤이다.

▲ 걷기 좋은 편백나무 숲길 

 

송광사 가는 길은 

도시 삶에 메마른 사람들에게

참으로 여유롭게 정성되게

높고 푸른 조계산의 큼직한 그늘 한 폭을 내어준다.

높고 곧게 뻗어있는 송광사 편백나무 숲 사이로 걷노라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29918

♬ Power of love 

 

 

 

 

 

 

 

 

▲ 송광사 경내로 들어가는 삼청교 및 우화각

 

우화각은 송광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건물이며,

그 아래의 삼청교가 다리 역할을 하는 특이한 구조다.

 

 

송광사 경내로 들어가는 삼청교와 우화각.

송광사 경내에서 경치가 좋아서 많은 관람객이 머무는 곳이다.

흘러가는 개울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편안하고 모든 잡념이 사라지는 듯하다.

 

 

 

 

 

 

▲ 송광사는 처마가 연이어져 있는 규모가 큰 대가람이다

 

현재도 송광사는 건물 50여 동의 사찰로 작지 않은 규모이지만,

이미 고려 명종 때부터 건물 80여 동을 갖춘 대가람이었고,

1951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소실되기 전에는

80여 동의 건물이 절에 빽빽이 들어차 있어

비오는 날에도 비를 맞지 않고

자유롭게 경내를 오갈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송광사는 대웅전과 요사채 등 건물이 비록 많지만

모두 지극히 정교하고 치밀하며 공교하다.

또 물과 돌이 맑고 깨끗하고 그윽하다.

봉우리와 산줄기가 또 아름답고 높으며 사방의 경계가 모두 아담하고 아늑하다.

 

종루 앞에 수각(水閣, 물가나 물 위에 지은 집)이 있고, 그 앞에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옛날에 보조국사가 죽은 뒤에 “내가 죽을 때 이 나무는 반드시 마를 것이나,

만약 가지와 잎이 다시 나거든 내가 재생한 줄로 알라”하였다.

그 뒤로 1000년이 지나 이제 잎은 나지 않지만, 사람이 칼로 껍질을 긁으면 껍질 안쪽에는 물기가 촉촉한 것이 생기가 있다.

만약 참으로 말랐다면 반드시 썩어서 넘어졌을 것인데, 지금도 꼿꼿하게 서 있으니 참으로 괴이한 일이다.

 

이 기록은 <택리지>에 실린 송광사에 대한 것이다.

 

 

 

 

▲ 석탑이나 석등이 없는 대웅전 앞마당

지형적으로 연꽃의 중심이기에 무거운 석탑이나 석등을 세우지 않았다고 한다,

 

사찰에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세가지가 있다.

 

부처인 불(佛),

부처의 가르침인 법(法)

그리고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승(僧),

불가에서는 이 세가지를 삼보(三寶)라 부른다.

 

그리고 삼보인불(佛), 법(法), 승(僧)을 각각 상징하는 사찰들이 있어,

이 세사찰을 삼보사찰(三寶寺刹)이라부른다.

 

우리나라 삼보사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양산 통도사가 불보사찰이고,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가 법보사찰이며,

고려시대에 16국사를 배출한 순천의 송광사가 승보사찰이다.

 

 

 

 

 

 

 

 

 

 

 

 

 

 

 

 

 

 

▲ 배롱나무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오후 3시 느긋하게 맛있는 떡갈비 한정식 식사를 하고 

오후 4시15분 렌트카를 순천역에 반납하고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오후 4시52분 순천역에서 용산행 KTX를 타고 돌아왔다  

 

 

▲ 순천에서 용산까지 2시간30분 소요  

저 한국의산천이 예약한 16시52분발 용산행 ktx에는 산천이라는 예약표시가?

세상에 이런일이 ㅎ

 

 

 

 

 

 

▲ 제가 타고 갈 코리아 트레인 익스프레스에는

저의 아이디 산천이 새겨져있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KTX를 항상 사랑하렵니다   

 

 

▲ 용산~여수 3시간 소요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하며 시작된 휴가는 순천역에서 마침표를 찍고 돌아왔다

 

▲ 순천역 ~ 용산역 2시간 30분 소요 (엄청 빠르고 조으다 ㅋ)

2박3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순천역에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순천역에서 내 아이디와 같은 KTX 산천호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먼 곳으로 떠나야만 비로소

나를 알게되는 것도 아니다.

 

아무데도 가지 않는것이야 말로

바깥의 모든 장소를 이해할 수 있는

원대한 모험이라는 말도 있지만

또 다시 길 떠나고 싶다

 

이번 여수 ~순천 가족휴가 여행은

지나간 고운 꿈결같은 행복한 여행이었다. 

 아들 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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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가족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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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하다.  - 노자 도덕경에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즐겁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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