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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가족

순천 선암사 가족휴가

by 한국의산천 2018. 8. 5.


순천 선암사 가족휴가 3일차 오전일정


휴가 1일차

오동도, 향일암          


휴가 2일차 오전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휴가 2일차 오후

여수 아쿠아플레넷 탐방

http://blog.daum.net/koreasan/15606658





순천 선암사는 조계산 동쪽 자락에서 오랜 세월 웅거하고 있다.

선암사는 542년(진흥왕 3) 아도화상이 비로암으로 처음 개창했으며,

875년(헌강왕 1) 도선 국사가 선암사로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순천 조계산 선암사(사적 제506호‧명승 제65호)는

몇 번의 화재와 수차례의 중건 및 중창에도 기존의 틀을 깨지 않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주차장에서 절까지 약 2km


선암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들어가는 길은 나무가 우거진 숲터널이었다

주차장에서 절까지는 약 1.5~2km 정도로 한참을 걸어야 한다  


▲ 선암사 가는 숲 터널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정호승 시인의 싯귀를 떠올리며 길고 긴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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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따스한 눈길로 그대를 난 사랑할래요
바람 부는 날에는 나는 노래불러요
노을빛 물들은 들녁에 노래를 불러요
아~! 젖어드는 이마음 난 어쩔수 없어요
난 별빛내린 거리에 나홀로 외로이 서서
새벽은 기다리며 모든걸 잊어야지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선암사는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조계산 동쪽 기슭에 있는 절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0교구 본사이나 현재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이다.


선암사는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교종의 대표적 가람인 송광사와 쌍벽을 이루었던 선종 수련 도량으로 유명하다.


사찰 서쪽에 평평한 돌이 있는데,

옛 선인들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 하여 선암(仙巖)이라 불렀으며,

선암사의 명칭이 그렇게 해서 유래했다고 한다.


▲ 반원형 홍예의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승선교 

선암사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가장 우아하다는 평가를 받는 무지개다리, 즉 승선교가 있다.


▲ 300년전에 지어진 승선교


반원형 홍예의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승선교.

아치형의 다리로 조선 숙종 39년(1713)에 지어진 아치형 다리이다 





부처의 가르침으로 이끈 선암사 도량, 천 오백년이란 오랜 세월 태고종 총림 선암사.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등 

우리에게 유명한 조정래 소설가가 이곳 선암사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조정래 소설가의 아버지는 이곳 선암사 부주지 철운(鐵雲) 스님이었으며, 시인이었다.

태고종은 대처승을 인정하는 절이기도 하다.


250년에서 650년 된 매화나무가 무려 50여 그루가 있는 선암사,

매년 삼월이면 매화 향기 가득한 가람에서 여섯 살까지 자란 소설가 조정래 소설가


아버지 철운 스님의 삶과 시대적 환경 때문이었을까?

그리하여 그토록 민중의 이데올로기와 삶을 이야기한 대하소설을 쓰게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존경합니다  조/ 정/ 래/ 님




▲ 선암사 승선교를 지나면 나오는 태고총림(太古叢林) 선암사 일주문




태고총림 선암사

총림(叢林)은 승속(僧俗)이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름이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하여 일컬은 말이다.


선원(禪院), 선림(禪林), 승당(僧堂), 전문도량(專門道揚)

다수의 승려대중이 모여 수행하는 곳을 총림(叢林)이라하는데,

선암사는 태고총림으로 오랜 세월 태고종 승려들의 참선수행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 율원(律院)의 역할을 해온 사찰이었다.



조계종 다음으로 큰 교세를 자랑하는 태고종의 총본산인 선암사는

절의 규모로나 짜임새로나 나라 안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절이다.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절로, 송광사와는 다른 웅숭깊은 맛을 간직하고 있다.

선암사는 누군가의 말처럼 산사의 모범답안같이 청정하고

아름다운데 매화꽃과 온갖 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피어나는 봄의 경치가 가장 압권이다.


고려 명종 때의 문신인 김극기는 선암사의 풍경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적적한 산골 속 절이요
쓸쓸한 아래의 중일세
마음속 티끌은 온통 씻어 떨어뜨렸고
지혜의 물은 맑고 용하기도 하네



사찰 처마 어디에도 알록 달록한 단청을 찾아볼수는 없다

1500년간 이어온 유구한 세월을 머금은 고색창연함이

오히려 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 선암사 해우소. 뒤깐이라고 써있다


선암사

                       - 정 호 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선암사를 나와서 입구 식당가에서 식사를 하고

산 건너편 서쪽에 자리한 송광사로 이동합니다


▲ 선암사에서 점심은 산채비빔밥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느긋한 휴가 여행

식사 후 송광사로 이동합니다


가다 못가면 안가면 되지

다음에 또 오면되지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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