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서서히 저물어가며 신년 연휴가 다가온다
연휴중에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가까운 곳으로 잠시 길을 떠나봐야지
올 한해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달렸다.
1400km의 백두대간을 달리며 너무 많이 비웠나? 머리가 빈 느낌이다.
딱히 정해진곳은 없지만 그래도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이제 책을 좀 읽어보고 ~ 큿
답사에 앞서서 우선 그에 관한 공부를 하기위해 책을 주문했는데 책 내용이 얼마나 잼있는지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도 새벽까지 읽었다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고 했지만 사실 가을은 밖으로 돌아다니기 좋은 계절이기에 책을 손에 잡기기 쉽지 않았다
바로 이 겨울이 독서의 계절 아닌가?
추위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느긋하게 커피를 한잔하며 또는 술 한잔 곁드리며 책을 읽는 그것이야 말로 논어의 첫머리에 나오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가 아니겠는가.
인문학
자연과학에 대응(?)되는 학문으로 모든 학문 뿐 아니라 삶과 인간의 뿌리가 되는것이 인문학이다. 하지만 요즘은 최근 취업률이 전공 선택의 잣대가 되면서 유행의 바람을 타고 실용 학문에 밀리며 인문사회학과는 폐지 또는 다른 학과 통폐합되며 위기를 맞고 있다. 그렇다 요즘 학과 선택은 자신이 잘 할 수있는것이나 자신의 취향과는 무관하게 장래에 먹고 살수있는 밥벌이에 중점을 두기때문이다.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 서점들은 문을 닫은지 이미 오래다. 큰 서점에 가도 실용 학문에 밀려 전통적 인문학 분야인 문학 역사 철학 이른바 문사철(文史哲)로 대표되는 인문학 관련 서적은 보기 드믈고 자기개발서와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베스트셀러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메스컴 뉴스에 떠들썩 이야기중의 하나가 과학자는 장래의 비젼을 위해 묵묵한 연구보다는 연구원의 보조금까지 착복하며 개인 사생활의 용도로 챙기며 부의 축척에 급급하고 학생들은 인문학보다는 실용학문의 선택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노벨상은 요원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빛나는 대한민국의 장래는 아/ 직/ 도/ 머나먼 길이다.
자연 과학도 흥미있고 좋지만 나는 인문 지리 역사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느끼고 있다
겨울이야 말로 진정한 독서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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