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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별들의 고향으로 영면하신 작가 최인호

by 한국의산천 2013. 9. 26.

최인호 작가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메멘 또 모리

 

▲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주로 영문과 출신의 작가들이 소설을 잘쓰시는군요

경성제국대학(現 서울대) 이효석 (법문학부 영문과), 최인호(연세대 영문학), 김 훈(고려대 영문학과) , 하얀전쟁의 안정효(서강대 영문학과), 서영은 (건국대 영문과), 김연수(성균관대 영문학과) 등등... 더 많이 계시지만 기억이 잘 안나네요

 

 

▲ 나의 책장에는 그의 책이 몇권있다. 다시 읽고 싶은 주옥 같은 글들이... ⓒ 2013 한국의산천

 

 

▲ 최인호作 소설 "길없는 길"을 읽고나서 주말이면 소설에 나오는 전국의 모든 사찰을 찾아 답사를 했다 ⓒ 2013 한국의산천  

 

 

 

▲ 상도 ... ⓒ 2013 한국의산천

계영배 술잔에 술이 가득차면 저절로 모두 흘러버리는 신비의 술잔을 통해 욕심과 가득차는것을 경계하라는 ,,,

 

최인호가 지은 장편소설 "상도"를 읽다보면 계영배에 얽힌 이야기가 나온다.

술잔에 가득 술을 채우면 술이 모두 새어나가는 계영배(戒盈盃)

그 작은 신비의 술잔 계영배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져 있다

 

戒盈祈願 與爾同死(계영기원 여이동사) 
가득 채워 마시지 말기를 바라며, 너와 함께 죽기를 원한다.

 

그렇다 가득 채우지 말아야 한다. 살면서 욕심을 부리면 한도 끝도 없기에 계영기원(戒盈祈願)을 해야한다.

두번째 여이동사(與爾同死)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MTB와 산행을 즐기고 싶다.

 

 

바보들의 행진

 

우리는 매년 여름이면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백두대간 (진부령, 미시령, 오대산 진고개, 대관령)을 넘어서 동해로 떠난다.

항상 그렇게 말했지 동해에 살고 있는 예쁜 고래잡으러 간다고...

그리고 휴교령과 최류탄이 난무했던 70년대 암울했던 우리의 청춘에 그나마 희망을 주었던 최인호 작가님을 생각했지  

 

▲ 신화처럼 숨을 쉬는 예쁜고래가 살고 있는 동배바다를 배경으로 굽이 굽이 휘어진길 미시령을 오른다 ⓒ 2013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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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아 ~ 동해바다 보인다/ 이제 우리는 살았따 ~ ㅎ ⓒ 2013 한극의 신천   

 

 

 

 

 

 

 

자 ~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

 

▲ 서울에서 동해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바보들의 행진" ⓒ 2013 한국의산천

 

 

이제 최인호님께서 이땅을 떠나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예쁜 고래는 동해에 있을까?

오늘 저녁식사를 하며 반주로 소주 한병을 마셨다 그냥...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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