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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by 한국의산천 2013. 10. 6.

눈이 시리도록 하늘 푸른 가을날에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라이딩 & 계양산 일요산행 

 

1. [토요라이딩] 송내역 ~ 인천대공원 ~ 소래,월곳~ 오이도 ~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 휴게소 ~ 대부도 ~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왕복 90km)

2. [일요일산행] 계양산 둘레길 (운산의봄님 / 한국의산천 2명)

 

 

 

심장이 뛰는한 달려야 한다

 

사람은 늙고 나이 들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접을 때 늙는다.
만약 꿈이 없다면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시들어 버릴 것이다. - 엘링 카게 -

 

 

 

 

 

 

 

 

 

 

가을 억새 
                     - 정일근

때로는 이별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스등 켜진 추억의 플랫홈에서
마지막 상행성 열차로 그대를 떠나보내며
눈물 젖은 손수건을 흔들거나
어둠이 묻어나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터벅터벅 긴 골목길 돌아가는
그대의 뒷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이다. 


사랑 없는 시대의 이별이란
코끝이 찡해오는 작별의 악수도 없이
작별의 축축한 별사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총총총
제 갈 길로 바쁘게 돌아서는 사람들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겠는가
이별 뒤의 뜨거운 재회를 기다리겠는가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에
내 생애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

 

 

 

 

 

 

 

 

 

 

 

 

 

 

 

 

 

 

 

 

 

 

▲ 살아가면서 ⓒ 2013 한국의산천

살아가면서 어깨를 짖누르는 무거운것이 있다면 과감히 던져버려라

 

 

 

 

 

 

 

 

 

 

 

 

 

 

 

 

 

 

 

 

 

 

 

 

 

 

 

 

 

 

 

 

일요일 계양산 등산 (목상동 솔밭 둘레길)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에/ 내 생애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