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리도록 하늘 푸른 가을날에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라이딩 & 계양산 일요산행
1. [토요라이딩] 송내역 ~ 인천대공원 ~ 소래,월곳~ 오이도 ~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 휴게소 ~ 대부도 ~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왕복 90km)
2. [일요일산행] 계양산 둘레길 (운산의봄님 / 한국의산천 2명)
심장이 뛰는한 달려야 한다
사람은 늙고 나이 들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접을 때 늙는다.
만약 꿈이 없다면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시들어 버릴 것이다. - 엘링 카게 -
가을 억새
- 정일근
때로는 이별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스등 켜진 추억의 플랫홈에서
마지막 상행성 열차로 그대를 떠나보내며
눈물 젖은 손수건을 흔들거나
어둠이 묻어나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터벅터벅 긴 골목길 돌아가는
그대의 뒷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이다.
사랑 없는 시대의 이별이란
코끝이 찡해오는 작별의 악수도 없이
작별의 축축한 별사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총총총
제 갈 길로 바쁘게 돌아서는 사람들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겠는가
이별 뒤의 뜨거운 재회를 기다리겠는가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에
내 생애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
▲ 살아가면서 ⓒ 2013 한국의산천
살아가면서 어깨를 짖누르는 무거운것이 있다면 과감히 던져버려라
일요일 계양산 등산 (목상동 솔밭 둘레길)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에/ 내 생애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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