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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한치령 봉화산 라이딩

by 한국의산천 2013. 4. 22.

전편 새덕봉에서 한치령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 한치령 1 새덕봉 임도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705 )

 

아아! 한치령~봉화산 [2012 · 4 · 21 · 날씨좋은 일요일]

챌린지팀 강촌 챌린지코스를 달리다

 

챌린지팀 여러분

안전하고 즐겁게 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장 유명한, 가장 친근한 , 가장 전통있는 MTB코스 한치령 봉화산 코스

취미로 MTB를 탄다고 하면 강촌코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강촌코스 만한곳도 드물것이다.

그만큼 강촌코스는 MTB의 교과서적인 코스이기도 하다. 매년 국내최대의 MTB 대회 강촌챌린지대회가 열리는곳이기도 하다 (체력적 난이도 ★★★☆☆)   

 

고고씽 강촌 챌린지코스

정말로 완벽한 지도가 있어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 시작하는 길, 이 길도 나는 거친 약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중요한건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않는 마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란 없다.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남의 것이다.

나는 거친 약도 위에 스스로 얻은 세부사항으로 내 자신의 지도를 만들어 갈 작정이다.(한비야 / 중국견문록中에서) 

 

▲ 오늘 라이딩 코스 : 굴봉산역에서 한치령 봉화산을 넘어서 강촌역까지 ⓒ 2013 한국의산천  

 

장쾌한 산길 (35km)을 달리다

일요일 아침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송내역으로 이동 경인선 5시 40분 기차를 타고 이동 ~ 상봉역에서 7시 20분에 모두 만나서 경춘선을 타고 백양리 소재 굴봉산역으로 이동  

굴봉산역 ~ 백양리 ~ 도치골 진입 ~ 새덕봉임도 ~ 한치령 ~ 쟁골 ~ 미나리폭포 ~봉화산 문배고개 ~ 문배마을 ~ 구곡폭포 ~ 구곡폭포 주차장 ~ 강촌 식당 ~ 강촌역 ~ 귀가 

 

▲ 도치골 입구에서 ⓒ 2013 한국의산천

오늘 라이딩 멤버 왼쪽부터 따듯한가슴님 / 오리온님 / 맑은샘님 / 브라보님 / 이글님 / 무사님 / 행복한도전님 / 흰구름님 / 한국의산천  - 모두 9명 - 

 

굴봉산역 남쪽인 백양리 한치골 입구부터 새덕산 산허리를 돌아 한치고개로 이어지는 임도는 다운힐과 업힐을 고루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MTB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춘천시장배 전국 MTB 강촌 챌린저 대회'가 개최되는곳이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몸은 세상의 길 위로 흘러나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과 길은 순결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결되는데,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것은 자전거의 축복이다. 그러므로 자전거는 몸이 확인할 수 없는 길을 가지 못하고, 몸이 갈 수 없는 길을 갈 수 없지만, 엔진이 갈 수 없는 모든 길을 간다.

 

  구르는 바퀴 안에서, 바퀴를 굴리는 몸은 체인이 매개하는 구동축을 따라서 길 위로 퍼져 나간다. 몸 앞의 길이 몸 안의 길로 흘러 들어왔다가 몸 뒤의 길로 빠져나갈 때, 바퀴를 굴려서 가는 사람은 몸이 곧 길임을 안다.

 

▲ 낙화의 설움마져 아름다운 봄에 개나리 한창인 산길을 달린다 ⓒ 2013 한국의산천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깊은 산의 위엄을 길은 멀리 피해서 굽이 굽이 돌아간다.

산의 가장 여린곳만을 골라서 뻗어가는 그 길이 마침내 거친 산맥을 넘어 간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강물이 생사(生死)가 명멸(明滅)하는 시간 속을 흐르면서 낡은 시간의 흔적을 물 위에 남기지 않듯이, 자전거를 저어갈 때 25,000분의 1 지도 위에 머리카락처럼 표기된 지방도·우마차로·소로·임도·등산로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오고 몸 밖으로 흘러 나간다. 흘러 오고 흘러 가는 길 위에서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고 나아간다. 

 

▲ 도치골 임도시작점에서 12km의 산길을 거친호흡 몰아쉬며 오르고 내리고 또 올라서 한치령에 도착했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생사가 명멸하는 현재의 몸이다. 이끄는 몸과 이끌리는 몸이 현재의 몸 속에서 합쳐지면서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고, 가려는 몸과 가지 못하는 몸이 화해하는 저녁 무렵의 산 속 오르막길 위에서 자전거는 멈춘다. 그 나아감과 멈춤이 오직 한 몸의 일이어서, 자전거는 땅 위의 일엽편주처럼 외롭고 새롭다.

 

▲ 무사님  ⓒ 2013 한국의산천  

 

  한치령의 유래에 대해서 여러 곳에 자문을 구해봤지만 뾰족한 해답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가정리 행정 구역은 춘천이었으나 생활권은 춘천까지 가기보다는 이곳 한치 고개를 넘어 가평에서 생필품을 사고 일을 보는 것이 한결 가까웠기에 이 고개를 자주 이용했다고 전한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가정리와 백양리는 이웃처럼 지내게 되었고 혼인도 가끔 성사되었다고 전한다. 이곳 태생이며 한치령 초입에서 민박을 하는 전수남 이장의 말이다.

 

  '치'는 길이의 단위로 촌이라고도 하는데, 한 자의 10분의 1인 약 3cm 정도에 해당하는 길이로 한 치란 약 3cm에 해당한다. 한치령의 그 뜻이 정확히 맞는지는 모른다. 전수남씨도 오래 전에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

한 많은 고개라서 한치일 수 도 있고, 큰 고개라서 한 치일 수도 있지만 그러나 무려 30리 거리를 한 치라고 말하는 그 비유가 얼마나 애틋하고 정겹지 않은가?

 

▲ 브라보님 ⓒ 2013 한국의산천  

 

  눈을 어디로 두던 시퍼런 산을 피할 수 없는 백양리와 가정리. 한치령 옛길은 춘천의 두 오지마을을 잇는 좁은길의 정상 고개이다. 옛길의 거리는 무려 삼십리. 하지만 한 마을처럼 사이좋게 살았던 두 마을사람들은 그 거리를 고작 '한 치'로밖에 여기지 않았고, 한치령이라는 이름은 거기서 유래됐다고 마을사람들은 믿고 있다. 그 유래가 맞는지 틀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마음만 가깝다면 삼십 리도 한 치가 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믿어야 할 건 그것이기 때문이다.

 

▲ 한국의산천과 무사 ⓒ 2013 한국의산천

 

'30리 거리도 우리에겐 한치'
한치령 넘어 가정리 가는 길      

 

백양리와 가정리 사이에는 산줄기가 지나며 그 산줄기 가운데 위치한 한치령. 과거에는 가정리와 백양리를 잇는 좁은 산길이었지만 1972년 11월 **부대에서 작전도로를 개설하면서 지금은 훌륭한 임도와 그리고 산악자전거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치령 정상 표석에는 72년 11월 10일(**부대)라고 쓰여있다. 엄밀히 말해 지금 현재의 길은 옛길이 아니라 저 때 군부대에서 닦은 군사도로이다. 진짜 옛 소로길은 숲에 가려져 사라진지 이미 오래지만 그래도 낙엽이 모두 떨어지고 난 뒤면, 아직도 희미한 옛 소로길의 흔적이 보인다.


진짜 옛길이 아니라고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비록 다닐수는 없어도 , 오랜 세월 사람들이 다닌 길의 흔적이란 그리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까닭이다.

 

백양리와 가정리와의 거리는 12km(30리)다. 옛 길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졌지만 이미 오랜 세월이 흐른 탓인지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기계로 밀어내거나 시멘트로 덮어버리지만 않는다면, 희미하게나마 '끝내' 살아남는 길. 그 질긴 생명력 앞에서 잠시 숙연해진다.

 
 한치령에서 굽이 굽이 급경사를 천천히 내려가면 가정3리 쟁골마을이 나오며 마을이 있는 포장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면 골짜기 입구가 절경인 문배고개를 넘어 문배마을로 갈 수 있으며, 직진해서 오른쪽으로 가면 황골, 소남이섬이 나온다.

 

 

▲ 오리온님 ⓒ 2013 한국의산천  

 

▲ 브라보님 ⓒ 2013 한국의산천

 

▲ 브라보님 ⓒ 2013 한국의산천  

 

▲ 무사님  ⓒ 2013 한국의산천

 

▲ 맑은샘님 ⓒ 2013 한국의산천

 

 

▲ 오리온님 ⓒ 2013 한국의산천

 

▲ 따듯한 가슴님 ⓒ 2013 한국의산천

 

 

 

▲ 이글님 ⓒ 2013 한국의산천

 

▲ 행복한 도전님 ⓒ 2013 한국의산천

 

 

▲ 흰구름님 ⓒ 2013 한국의산천

 

▲ 한국의산천 ⓒ 2013 한국의산천

 

 

 

▲ 한치령에서 간식먹기 ⓒ 2013 한국의산천

 

 

▲ 해동이되며 산사면이 많이 무너져내립니다. 낙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한치령에서 내려와 봉화산으로 향하는 오름길에 있는 있는 소(小)용아릉 ⓒ 2013 한국의산천  

 

 

▲ 쟁골 미나리 폭포 ⓒ 2013 한국의산천  

 

 

 

  오르막을 오를 때 기어를 낮추면 다리에 걸리는 힘은 잘게 쪼개져서 분산된다. 자전거는 힘을 집중시켜서 힘든 고개를 넘어가지 않고, 힘을 쪼개가면서 힘든 고개를 넘어간다.

집중된 힘을 폭발시켜 가면서 고개를 넘지 못하고 분산된 힘을 겨우겨우 잇대어가면서 고개를 넘는다.

  1단 기어는 고개의 가파름을 잘게 부수어 사람의 몸 속으로 밀어넣고, 바퀴를 굴려서 가는 사람의 몸이 그 쪼개진 힘들을 일련의 흐름으로 연결해서 길 위로 흘려 보낸다. 1단 기어의 힘은 어린애 팔목처럼 부드럽고 연약해서 바퀴를 굴리는 다리는 헛발질하는 것처럼 안쓰럽고, 동력은 풍문처럼 아득히 멀어져서 목마른 바퀴는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데, 가장 완강한 가파름을 가장 연약한 힘으로 쓰다듬어가며 자전거는 굽이굽이 산맥 속을 돌아서 마루턱에 닿는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를 때, 길이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올 뿐 아니라 기어의 톱니까지도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내 몸이 나의 기어인 것이다. 오르막에서, 땀에 젖은 등판과 터질 듯한 심장과 허파는 바퀴와 길로부터 소외되지 않는다. 땅에 들러붙어서, 그것들은 함께 가거나, 함께 쓰러진다.

 

▲ 헤어 핀 [hair pin : 여성들의 실핀 이라고 부르는 머리핀( ⊂ )처럼 급격히 굽어지는 곳] 구간이 많은 봉화산 오름길 ⓒ 2013 한국의산천

헤어핀 구간이 많다는것은 경사가 쎈 산사면을 오르기 위해 지그재그로 임도를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고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힘든구간입니다  

 

▲ 헤어핀 구간을 돌아서면 10~20여m 아래로 일행의 조감도(鳥瞰圖 : 새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보이는 풍경)가 보입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봉화산 정상에서 ⓒ 2013 한국의산천  

 

 ‘신비'라는 말은 머뭇거려지지만, 기진한 삶 속에도 신비는 있다.

  오르막길 체인의 끊어질 듯한 마디마디에서, 기어의 톱니에서, 뒷바퀴 구동축 베어링에서, 생의 신비는 반짝이면서 부서지고 새롭게 태어나서 흐르고 구른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 문배마을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문배마을로 들어섭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문배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좁고 경사가 매우 급합니다 ⓒ 2013 한국의산천

 문배마을은 강촌에서 들어와 구곡폭포의 벼랑을 보며 소로를 타고 걸어 올라가면 분지 안에 아늑하며 별천지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마을이다.

오래 전에는 이곳 폭포까지 오려면 많은 계곡을 굽이굽이 올라야 하기에 구곡폭포란 이름이 붙었으리라 짐작하고있다. 문배마을 지명은 문배주와 문배나무와는 상관이 없는것으로 생각한다.

 

▲ 높은 고개를 넘어서 들어서면 특이하게도 예상외로 산중에 평야와 평화로운 마을이 있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문배마을로 진입하는 급경사 ⓒ 2013 한국의산천

 

 

 

▲ 깊고 높은 산중에 오목하게 자리잡은 문배마을 ⓒ 2013 한국의산천

 

 마을이 앉은 지형을 보면 산으로 둘러 싸인 모습이 거룻배 모양하고 비슷하여 과거에는 관정(펌프)도 뚫지 않는다고 했다. 배가 가라앉는 형상이 되기 때문이었다.

1975년 봉화산을 가기위해 처음왔다. 구곡폭포에서 급경사의 소로길을 따라 이곳에 올랐을때 이 마을을 발견한 순간 그것은 놀라움이었다. 전혀 예상치 않은곳에 평평한 논이있고 마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좁은 임도를 따라 차도 드나들수 있으며 많은 집들이 식당을 운영하며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곳으로 탈바꿈하였다.

 

▲ 문배마을을 가로질러서 구곡폭포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이동 ⓒ 2013 한국의산천

 

▲ 문배마을에서 구곡폭포로 바로 급경사 다운힐 ⓒ 2013 한국의산천

 

▲ 수량이 많지 않은 구곡폭포 ⓒ 2013 한국의산천

1975년 그리고 군대 제대후인 1980년 부터 빙벽을 하며 자주 올랐던 한때 내 젊은 청춘이 서린 구곡폭포이다 ⓒ 2013 한국의산천

  
강촌 문화마당 정재억 회장의 조언을 통해서 문배마을명에 대해서 실마리가 될만한 내용을 발견했다.

을미년(1896년) 의병이 일어났을 때 춘천 의병의 선봉장이었던 습재(習齋) 이소응(李昭應:1852~1930)의 습재집(習齋集)에 보면 다음과 같은 한시가 나온다.

 

폭유거(文瀑幽居) 중에서

此地有文瀑(차지유문폭) 이 곳에 문폭이 있으니,
窈窕何其幽(요조하기유) 깊어서 은거하기 매우 좋구나.
洞裏晴雷殷(동리청뢰은) 골 안은 맑은 날도 천둥치며(폭포소리),
日下丹霞浮(일하단하부) 물보라는 햇빛으로 오색 무지개를 만드네.
중략
逐流到窮源(축류도궁원) 계곡 물 따라 끝까지 가보면,
有村開平疇(유촌개평주) 마을이 평지에 펼쳐진다.
泉甘而土肥(천감이토비) 샘물은 달고 토지는 비옥하며,
山環似巨舟(산환사거주) 산은 거룻배처럼 둥글게 둘러쳤다. (허준구 新한시기행 참고)

 

문헌에 근거하여 구곡폭포는 문폭(文瀑)이란 이름으로 불려졌음을 알 수 있으며 문폭 뒤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문배마을이라 불리어 지지 않았나 하는 추측도 해본다

 

▲ 봄이 오는 구곡폭포 입구 ⓒ 2013 한국의산천

 

 

▲ 새로 지어진 강촌 역사 앞에있는 닭갈비집으로 이동합니다 ⓒ 2013 한국의산천

대성리와 더불어 MT장소의 대명사인 강촌은 수많은 펜션과 음식점이 있다 특히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 막국수,민물매운탕 식당이 많다.   

 

 

 

국민 가수 나훈아의 <강촌에 살고 싶네> 노래비가 강촌 번화가 도로 옆 냇가쪽에 서있다. 작사가의 말을 빌면 이 음악은 일반 명사 강촌이 아닌 이곳 강촌을 지나면서 영감을 얻고 가사를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중년이 된 이들의 학창 시절 휴가 장소. 방학이면 지금은 철거된 강촌 현수교 출렁다리를 지나 강변에서 모닥불 피고 기타치며 젊음을 마음것 발산하던 곳, 강촌. 나 또한 덧없이 흘려보낸 30년 전의 추억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 늦은 점심을 마치고 강촌역으로 이동 ⓒ 2013 한국의산천  

 

 

 

▲ 집앞 삼산체육관역 7호선을 타면 상봉역까지, 상봉역에서 경춘선 열차를 탄다. 교통이 참 좋다 (요금 1500원) ⓒ 2013 한국의산천   

 

 

▲ 상동 세이브존 옆 이천쌀밥집에서 식사 후 귀가 ⓒ 2013 한국의산천

 

(※ 한치령 1 새덕봉 임도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705 )

 

교통 ( 출발전에 철도 또는 버스회사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서울 상봉역→굴봉산역(백양리) 춘천행 전동열차 평일 48회(05:10~22:37), 토·일·공휴일 44회(05:30~23:10) 운행. 교통카드 기본요금에 1,000원 추가.

굴봉산역(백양리)→서울 상봉역 평일 40회(05:27~23:07), 토·일·공휴일 42회(05:52~23:07) 운행.

 

굴봉산역→백양 2리 춘천 후평동 종점 출발, 정부종합청사~한국전력~봉의여중~팔호광장~동부시장~육림고개~춘천시청~중앙로~삼천동 사거리~멸공훈련장~의암댐~등선폭포 입구~강촌역~백양리역~강촌 CC~경강 입구를 경유하는 86번 버스 1일 5회(05:40, 08:40, 12:40, 16:40, 19:40) 운행.

백양 2리→굴봉산역 1일 5회(06:40, 09:50, 13:50, 17:50, 20:30) 운행.

강촌역→가정리 5번 시내버스 1일 6회(07:25, 07:55, 10:20, 14:00, 17:25, 18:45) 운행. 이 버스편은 춘천 후평동 종점에서 06:50, 07:40, 09:15〔11:20 추곡 경유〕, 13:30〔15:15 관천리〕, 17:30, 18:40에 출발하는 버스이다.

이 버스편은 한국전력~봉의여중~팔호광장~동부시장~육림고개~ 춘천시청~중앙로~시외버스~의암댐~등선폭포~강촌~추곡(후동)~관천리를 경유한다.

이 버스편 외에 강촌역에서 11:35, 15:45에 출발하는 관천리행 버스도 있다. 강촌역 앞에서 가정리 종점까지 30분 안팎 소요.

 

가정리→강촌역 5번 시내버스 1일 8회(07:00, 08:25, 09:15, 11:25, 13:00, 14:50, 18:00, 18:50) 운행. 춘천시내버스(대동·대한운수 : 033-241-0295)
가정 3리 종점에서 14:50발 춘천행 버스를 놓친 경우에는 남쪽으로 2km가량 걸어 나와 관천리에서 나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지난 가정1리 강원학생교육원 앞이나 무공해식당과 앞에서 관촌리에서 나오는 강촌행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나온다.

가평→방하리 1일 4회(07:10, 09:00, 15:30, 18:30) 운행.

방하리→가평 1일 4회(07:30, 09:20, 15:50, 18:45)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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