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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문학신간]차꽃 바람에 머물다 곽성숙

by 한국의산천 2013. 3. 6.

출장을 갔다가 오후에 사무실에 도착하니 책상에 詩隨筆집 한권이 있었다.

집에 가지고와서 펼쳐보다가 집사람이 곁에와서 시 몇귀절을 보더니 좋아라한다.

먼저 보겠다며 자기가 가지고 갔다

나는 천천히 읽어야겠다. 시수필집을 찬찬히 읽고서 후기를 다시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 오늘 받은 시집(左) 차꽃 바람에 머물다와 2011년에 받은 시집(右) 차꽃 바람나다. ⓒ 2013 한국의산천  

 

시수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신 차꽃님의 두번째 시수필집 

차꽃 바람에 머물다

 

 

차꽃 바람에 머물다 [차꽃 곽성숙의 시수필집]
 
잔잔하고 너른 호숫가의 풍경처럼 주옥같은 현대시의 느낌을 고요하고 깊이있게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모두 5부에 걸쳐 70여수의 시가 수록된 이 시수필집의 정서는 가족애, 그리움, 인연 풍경 등등...우리가 주변에서 항상 부딛치며 만나는것들을 깊이있는 시선으로 응시하며 이 시적 사유의 모티브가 되어  곱고 섬세한 필치의 시수필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떠난 가족에 관련된 시수필을 마주할때는 조금은 애잔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듯한 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시수필마다 아름다운 작품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차꽃 곽성숙님의 시누이이신 하늬바람 김연선님의 작품이 수록되었습니다 

 

 

 

 

  

요즘 모든것이 상실과 부재 소통 불능의 시대에 이렇게 고은 시수필집이 곁에 있다는것을 큰 행복으로 느끼며 귀한 책을 보내주신 차꽃 곽성숙 시수필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래 한주먹 쥐었다가 손을 털었을 때 반짝이는 사금파리처럼 빛나는  

보면 볼수록 주옥같은 시가 가득하네요  

 

두번째 시수필집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따스한 봄 맞으십시요  - 윗글은 시수필 評이 아닙니다. 한줄詩도 못쓰는 제가 저의 느낌을 단순히 말씀드렸습니다 [平山 禹官東 올림]  

 

 

 

작가소개

 

차꽃 곽성숙

 


 


차꽃 곽성숙

 

광주 生
전남大 졸업
광주 · 전남 색동어머니동화구연가회 회장 역임
유아교육과 유아문학, 아동문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김연선 (차꽃의 시누이)

 

▲ 나는 이분이 약사라는것을 알지만 하얀 약사가운을 입은 모습을 본적이 없다. 매일 사진 작업에 몰두하시는 모습만... ⓒ 2013 한국의산천  

 

▲ 본업은 약사이지만 여행과 사진전문작가이신 그녀는 오늘도 어디로 떠나셨을까?

국내외 전방위로 거침없이 다니시는 하늬바람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수필 작가 차꽃 곽성숙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kss4560

사진작가  하늬바람 김연선님 블로그 바로가기>>> http://blog.daum.net/sunny38

 

 

내 가슴에 그대 머물면 - 감대진 

 

찬란히 빛나는 태양은 그대의 눈속에 있고 대지에 움트는 끝없는 행복은 그대의 미소에 있네
꿈처럼 빛나는 별빛은 그대의 눈속에 있고 호수에 어리는 영롱한 사랑은 그대의 미소에 있네

 

내 가슴에 그대 머물면 구름모아 가는거 같고 내 입술에 그대 머물때 꽃잎위에 앉은 한마리 나비

그대가 미소를 지으면 새로운 신비에 젖고 그대에 곁에서 꿈길을 거닐면 그곳은 언제나 낙원

 

내 가슴에 그대 머물면 구름모아 가는거 같고 내 입술에 그대 머물때 꽃잎위에 앉은 한마리 나비

꿈처럼 빛나는 별빛은 그대의 눈속에 있고 호수에 어리는 영롱한 사랑은 그대의 미소에 있네

 

 

차꽃님의 바람처럼 자유로운 사유(思惟)의 풍요로움이 부러울 다름이고 그 부러움이 곧 제게는 축복이며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꾸준하신 집필로 온세상이 환해지는 美文의 저서가 계속 출판되기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 - 한국의산천  平山 禹官東 拜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