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노래] 장돌뱅이 - 곽성삼
우리의 생은 단 한번 핀 섧도록 고운 꽃이구나
부초(浮草)처럼 떠돈 하! 많은 세월
우리의 생은 단 한번 핀 섧도록 고운 꽃이구나
취해도 좋을 삶을 팔고 찾는 장돌뱅이로 산천 떠도세
가야겠네 가야겠네 이 땅을 위한 춤을 추며
어우아 넘자 어우아 넘자 새벽별도 흐른다
▲ 암벽 정상에 자일이 메어져있는것이 아니기에 누군가가 자일을 끌고 올라야 그 다음 사람은 조금 더 안전하게 올라오겠지요 ⓒ 2012 한국의산천
장돌뱅이
- 곽 성 삼
1.
꽃이 만발한 계절 가고 휑한 바람부니 부초(浮草)처럼 떠돈 하! 많은 세월 아리랑 고개 무심코나
어디메요 어디메요 내 가는 곳 어디메요 텅빈 저자 거리위로 초저녁 별만 반짝인다
2.
내 어릴적 장대들고 별을 따던 손엔 의미없는 욕망으로 찌들어진 나날들이
푸르고저 푸르고저 내 쌓은 것 무엇이요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길 빌던 영혼의 노래 듣자꾸나
3.
슬기로운 영혼은 어김없이 타야할 꽃마차의 꿈꾸시며 얽히고 설힌 삶의 애증들을 애착의 매듭 푸시겠지
뉘 말할까 뉘 말할까 내 이룬것 영원하다 한끼면 족할 우리삶이 움켜쥔 것 무엇이오
4.
우리의 생은 단 한번 핀 섧도록 고운 꽃이구나 취해도 좋을 삶을 팔고 찾는 장돌뱅이로 산천 떠도세
가야겠네 가야겠네 이 땅을 위한 춤을 추며 어우아 넘자 어우아 넘자 새벽별도 흐른다
▲ 암벽에 자일이 메어져있는것이 아니기에 누군가가 자일을 끌고 올라야 그 다음 사람은 조금 더 안전하게 올라오겠지요 ⓒ 2012 한국의산천
우리의 생은 단 한번 핀 섧도록 고운 꽃이구나 / 취해도 좋을 삶을 팔고 찾는 장돌뱅이로 산천 떠도세
가야겠네 가야겠네 이 땅을 위한 춤을 추며/ 어우아 넘자 어우아 넘자 새벽별도 흐른다
▲ 새털같이 수 많은 날이라고 했던가? ⓒ 20112 한국의산천
아니다 이제는 새털보다 더 가벼운 시간이기에 불면 날아가버릴것 같은 아쉬운 시간들...
그래 인생 뭐있어? 이땅을 돌아보며 덩실 덩실 춤추다 가는거지 뭐~
뉘 말할까 뉘 말할까 내 이룬것 영원하다 한끼면 족할 우리삶이 움켜쥔 것 무엇이오
우리의 생은 단 한번 핀 섧도록 고운 꽃이구나 취해도 좋을 삶을 팔고 찾는 장돌뱅이로 산천 떠도세
가야겠네 가야겠네 이 땅을 위한 춤을 추며 어우아 넘자 어우아 넘자 새벽별도 흐른다
내일 하트코스 라이딩 갑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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