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산친구 만나러 가는 길 2 [2010 · 2 · 15 · 월요일 날씨 맑음 (음력 1월2일) 한국의산천]
▲ 왼쪽부터 왕청식, 한국의산천 우관동, 이건영 선배님. 송동선. ⓒ 2010 한국의산천
눈을 뿌리고 눈밭에 굴리고 그렇게 하산을 했다.
▲ 우리는 산을 오른다. 산으로 또 산으로 ⓒ 2010 한국의산천
암릉을 오르고 바위에 앉아 눈을 감고 귀 기울여 보라. 숲과 숲이 내통하고 바위와 바람이 몸을 섞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설악과의 내밀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은 저 멀리 바람 끝에 묻어오는 설악의 내음이 짙게 느껴질 것이니…. 사랑은 항상 목마른 법이다.
설악과 사랑에 빠진 산꾼이라면 가슴 어느 한 구석 어딘가에서 ‘타는 목마름으로’ 설악을 갈구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모순율을 가진 병이며, 설악에 가야만 치유되는 몹쓸 상사병이다.
山의 부르심을 받았다면 별 수 없다. 떠나서 오르는 일이외는 답이 없다. ( 글 전용문 著 '바람으로 남은 사람들'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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