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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한국백명산기

by 한국의산천 2009. 3. 27.

한국백명산기 저자 김장호

 

퇴근하여 집에 오니 신간 한국 백명산기가 택배로 배송되어 도착되었다

책 내용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한국명산기를 비추어 볼 때 산에 관한 오랜 역사와 사진 그리고 산에 관한 종합적인 인문학의 교양과 철학이 닮긴 내용으로 돈이 아깝지 않으며 두고 두고 읽을 수 있는 소장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나 역시 그랬다

처음 산에 오를때는 산에 빨리 오르면 최고 고수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다.

지금은 암벽 등반시 실력이 아니고 신력으로 오른다고 한다.

실력보다 암벽화(신력)가 좋아야 하고 등산지식보다 옷차림새를 더 중요시 한다.

산으로 출발 하기 전에 인도어 클라이밍(indoor climbing)을 하지 않아도 좋다.

산에 관한 책을 읽지 않아도 산에 오를 수 있다.

그래 人生 뭐 있어? 폼생 폼사지...  

 

허나 한가지...

입춘은 지난 지 오래지만 산은 봄이 아니다

기억하세요?

1983년 서울 북한산 인수봉에서 춘계 대학 합동등반시 발생한 조난사고로 등반객 20명중 13명이 구조되고 7명이 로프에 매달린채로 조난사 당한일을?

당시 암벽등반장비를 갖추고 등반했음에도 갑작스런 진눈깨비를 동반한 기상악화와 함께 하강중에 강풍으로 인하여 로프들이 얽히고 섥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바위에 매달린채 죽어가야 했던 그들...

자일에 매달린채로 하나둘씩 의식을 잃어 갔고 결국 7명이 10시간을 보내며 밤을 지샜으나 저체온증(아래에 별도 설명)으로 사망했습니다.

산의 기후은 예측 불가능입니다. 4월말까지는 겨울처럼 확실한 방풍· 방수· 보온의류와 장비를 준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이책 본문에 이런 내용이 있다.

 

멀수록 가까운 산

다가가면 더욱 멀어져 가는 산.

 

하냥 다짐하듯 그리워라

더듬듯 기어들면,

 

우리가 어머니라 부르는 조국의 품 안

그 갈매빛 속고갱이.

 

산은 그래서

발로만 오르는 것이 아니다.

머리로 아니 가슴으로 헤쳐 올라야 한다.  

 

27623

산노래 10곡 들어있습니다. 곡명보기 리스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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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사진비교.

제일 위 韓國名山記 (1993년 3월 30일 발간 정가 16,000원) 1993년 구입

아래 韓國百名山記 (2009년 3월 16일 발간 정가 36,000원) 2009년 구입

 

지은이 김장호

발행인 허창성

출판사 평화출판사. 

 

저체온증 (Hypothermia: 하이포써미아)
저체온증이란 체온이 35˚C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신체는 항상 36.5˚를 유지하며 신진대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체온이 저하되면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이루어 지지 않고 신체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대기온도는 체온과 많은 차이를 보이며 한습풍(寒濕風) 환경에 노출되면 대기온도 보다 더 많은 추위를 느낀다. 이렇게 되면 체온과 대기온도와의 차이는 심할 경우 몇십도가 되는데, 이때 신체에 더이상 열을 발생시킬 에너지가 없다면 바로 저체온증상태로 들어가게 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사망에 이르기가지는 몇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저체온증에 대한 대책
산행중 비 또는 진눈깨비에 의해 젖는 경우 열손실이 증가함으로 체온의 감소가 급격히 일어난다. 열손실 방지를 위하여 방수 보온 의류를 꼭 지참하여야 한다. 한여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몸이 젖었을 경우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 마른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며, 열량이 높은 음식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더운 차나 설탕물 같은 것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은 금물)
체온의 상승은 점차적으로 되도록 하며 가능하면 침낭이나 모포등으로 몸을 감싸서 될 수 있는대로 체온유지를 지속한다. 바람은 우리몸으로부터 열을 빼앗아감으로 바람막이를 하여 몸을 보호하는게 좋다.

치 료
최선의 방법은 열손실을 줄이고 외부에서 열을 공급하여 주는 것이다.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젖은 옷을 벗기고 바람으로 부터 보호하며
미리 따뜻하게 덮혀진 침낭에 넣고 다른 대원들이 둘러 싸서 외부열을 가해 준다.
의식이 없으면 기도를 유지시켜 주고 의식이 있으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한다. 술, 담배는 금물이다.

Keep Warm (따듯하게 하라)
Keep Moving (움직여라)
Keep Dry (말려라) -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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