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무지치(무지개) 폭포
오늘 찾은 이곳은 운악산 현등사 반대편에 자리한 운주사 코스입니다.[촬영. 2008. 2. 8일(음력 1월 2일).
가진것 없이 단지 젊다는 이유만으로 검은 고독 흰 고독으로 인해 방황하던 그 가난한 시절
산으로 향한 열정은 가득하여 자주 찾던곳.
청춘의 깃발이 펄럭이던 때 우리의 젊음을 불태우다가 후배의 영혼이 고이 잠든 곳
운악산 무지치(무지개) 빙폭
▲ 운주사 코스 입구ⓒ 2008 한국의산천
경기도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의 경계에 서있는 운악산은 강씨봉과 청계산을 잇는 한북정맥 줄기에 속하는 산이다. 청평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떨어져 있는 운악산은 기암괴석이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산세와 계곡미가 잘 어우러진 산이다.
운악산은 명지산과 청계산에서 시작된 조종천을 끼고 있고 곳곳에 기암과 괴봉이 솟아있고 산세가 훌륭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찾는다. 크지는 않지만 여러개의 폭포가 줄줄이 자리잡고 있고,현등사가 산과 계곡을 적절히 이어주고 있어 산행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잦게 만든다.
▲ 운주사코스로 오름길 ⓒ 2008 한국의산천
봉래(逢萊) 양사언의 시에 이르기를 "꽃같은 봉우리는 높이 솟아 은하수에 닿았고"라고 읊었듯이 운악산은 이름그대로 뽀죽한 기암 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서 그 모습이 마치 瑞記(서기)를 품은 한 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다.그래서 지명이 雲岳山이다.
유적지로는 궁예성터,궁궐터,만경대,신선대,병풍바위,미륵바위,코끼리바위,눈썹바위등이 있고 주봉 만경대를 중심으로 산세가 험하여 기암 절벽으로 산을 이루고 있어 그 경치가 절경이며,구름이 산을 감돌아 심비감 마저 느끼게 한다 .화학산,감악산,관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중 하나라 " 경기 소금강"이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 운주사 코스로 오르는 능선 길ⓒ 2008 한국의산천
정상으로 가는 길은 군중속에 혼자가는 길이다. 자신이 스스로 혼자 택한 길이다. 모든 고통은 스스로 삭혀야 한다. 그리고 정상에서 환하게 웃어라
▲ 멀리 보이는 (무지치)무지개 폭포ⓒ 2008 한국의산천
무지치 폭포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처럼 채색을 띄기도 한다고 하여 일명 '무지개폭포' 또는 '홍폭' 이라고 한다
운악산 무지치폭포 (홍폭)
운악산에는 몇개의 폭포가 있다 그중 운주사 뒤로 난 계곡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산계곡 사이로 하얀 얼음기둥이 보인다. 이 폭포가 화현면 무지치폭포(무지개)로 규모가 가장 크다.
해마다 수량에 따라 경사도, 넓이, 결빙상태 등이 다양하게 변하지만 폭이 20m 에 이르며 전체높이는 130여m에 달한다. 후론트 포인팅으로 수직에 가까운 빙벽를 거슬러 오르고 경사 75도의 하단부를 15m쯤 오르면 평평하고 넓은 테라스에 이른다. 이 곳에 스크류를 설치하고 60-70도 경사의 빙벽을 약20m쯤 오르면 고드름으로 형성된 90도 경사의 턱이 나온다. 이곳에 스크류로 중간 확보를 하고 턱을 넘어서면 45도 정도의 완만한 빙사면이 이어진다.
프론트 포인팅으로 직벽을 오르다 경사가 완만해지는 사면으로 이어질때 주의해야 한다. 계속 직벽에서처럼 프론트 포인팅을 고집하면 엉금 엄금 기는 불안정한 자세가 되므로 프론트 포인트의 각도를 잡지 못하게 돼 몸의 균형을 잃을 수가 있다. 따라서 한발은 프론트 포인팅으로, 한발은 바깥으로 45도 틀어서 발바닥 전체를 얼음에 붙이는 피에 아 뿔라(풀렛 후팅) 기술을 사용해야한다.
▲ 무지치폭포 안내문ⓒ 2008 한국의산천
▲ 무지치폭포 ⓒ2008 한국의산천
폭포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처럼 채색을 띄기도 한다고 하여 '무지치폭포', 일명 '무지개폭포' 또는 '홍폭' 이라고 한다. 이곳이 스타트 지점이며 계단식 폭포인 이곳의 빙폭은 안보이는 저 너머로 다시 이어진다.
▲ 무지치 폭포 ⓒ 2008 한국의산천
이곳에서 고운 영혼을 묻은 지훈이 명자에게 잠시 묵념.ⓒ 2008 한국의산천
▲ 무지치 폭포 ⓒ 2008 한국의산천
▲ 무지치 폭포 ⓒ 2008 한국의산천
▲ 무지치 폭포를 오르는 등반자의 아이스 바일 ⓒ 2008 한국의산천
▲ 무지치 폭포 ⓒ 2008 한국의산천
▲ 1985년 겨울 마등령에서 ⓒ 2008 한국의산천
▲ 계속해서 운악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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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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