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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운악산 결코 만만치 않은 산

by 한국의산천 2008. 2. 9.

[현등사 반대편 코스] 운악산 운주사코스

결코 만만치 않은 산길 (위치: 경기 가평, 포천 935.5m)[답사·촬영. 2008. 2. 8일(음력 1월 2일). 

 

완벽한 원점 회기 산행코스: 운주사 코스(운주사~무지치폭포~암장~애기봉~서봉~망경대~운악사~운악산 자연휴양림~운주사.(약 7km)

 

일반적으로 운악산 산행 코스는 조종리의 하판리에서 조계폭포,현등사가 있는 현등사 계곡을 통해 오르는 길(대부분 이코스로 산행을 한다)로 많이 오른다. 코스가 아기자기하며 비교적 운악산에서는 쉬운 코스이기때문이다.

 

좀더 험하고 특별한 코스를 원한다면 현등사 뒤에 자리한 운주사에서 오르면 바위지대를 따라 밧줄을 잡고 계속해서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바위와 밧줄지대가 계속 이어지는 난코스이기에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는 힘든 코스입니다.

 

▲ 멀리서 보기와는 다른 험한 산 운악산 ⓒ 2008 한국의산천

특히 현등사쪽에서 오른 길보다 능선 반대편 운주사와 운악사 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바위능선을 오르는 산이기에 노약자나 초급자와 어린이는 등반을 삼가하시는것이 안전합니다.    

▲ 잘보인다. 도봉산 선인봉 (순환도로 사패산 터널을 나오며)ⓒ 2008 한국의산천 

선인 박쥐코스 위의 소나무와 왼쪽으로 허릿길, 오른쪽으로는 요델버트리스·만장 낭만길·자운·신선봉·포대능선...

인천 부평에서 서울 외곽 순환도로를 타고 달리니 1시간 30분만에 운악산 운주사쪽 운악산 자연휴양림 앞 도착. (편도 105km)

▲ 운주사 입구 운악산 광장은 주차비가 없습니다. ⓒ 2008 한국의산천   

▲ 운악산 운주사 입구 등산로에 있는 운악산 자연 휴양림 ⓒ 2008 한국의산천

국립 운악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오르면 무지치 폭포 쪽으로 내려 올수있다.(등산시 휴양림 입장료는 없으나 주차료는 내야한다)  

 

운악산 (935.5m)

경기도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의 경계에 서있는 운악산은 국망봉에서 이어지는 강씨봉과 청계산을 잇는 한북정맥 줄기에 속하는 산이다. 청평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떨어져 있는 운악산은 기암괴석이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산세와 계곡미가 잘 어우러진 산이다.
운악산은 명지산과 청계산에서 시작된 조종천을 끼고 있고 곳곳에 기암과 괴봉이 솟아있고 산세가 훌륭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찾는다. 크지는 않지만 여러개의 폭포가 줄줄이 자리잡고 있고,현등사가 산과 계곡을 적절히 이어주고 있어 산행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잦게 만든다.

▲ 현재 안내판의 지형도 뒤편에 현등사가 자리하고 있다.ⓒ 2008 한국의산천 

산행 코스는 일반적으로 조종리의 하판리에서 조계폭포,현등사 절이있는 현등사계곡을 통해 오르는 길(대부분 이코스로 산행을 한다)과

현등사 능선 너머 운주사에서 능선을 운악사를 지나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는 길이 있다. 이코스는 난코스로 노약자는 힘든코스이다.    

▲ 이 돌비석 이정표를 보고 20m 위에 이정표가 있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섰습니다.

 

▲ 돌비석 20m 위의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카페 앞마당을 질러가면 암장~애기봉~서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 2008 한국의산천 

▲ 애기봉으로 올라가는 능선 ⓒ 2008 한국의산천  

봉래(逢萊) 양사언의 詩에 이르기를 "꽃같은 봉우리는 높이 솟아 은하수에 닿았고"에서 화현면과 궁예왕성의 지명이 되는 단서가 보인다. 운악산은 이름그대로 뽀죽한 기암 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서 그 모습이 마치 瑞記(서기)를 품은 한 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다.그래서 지명이 雲岳山이다.  
유적지로는 궁예성터,궁궐터,만경대,신선대,병풍바위,미륵바위,코끼리바위,눈썹바위등이 있고 주봉 만경대를 중심으로 산세가 험하여 기암 절벽으로 산을 이루고 있어 그 경치가 절경이며,구름이 산을 감돌아 심비감 마저 느끼게 한다 .화악산,감악산,관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중 하나라 " 경기 소금강"이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운악산의 가을은 아래는 단풍 위로는 억새를 볼수 있다. 단풍을 보면서 산을 오르기에 가장 좋은 코스는 가평석거리에서 시작해 현등사를 지나 절고개로 해서 정상에 오르는 코스. 산정상은 평평한 능선길. 중간중간에 아래를 굽어보며 쉴수 있는 너른 바위들이 있어 여유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데이트삼아 운악산을 찾았다면 현등사와 현등사계곡 주변의 단풍나들이만 해도 충분하다.
현등사는 천년에 가까운 고찰로 규모는 작지만 불심은 대단한 곳이라 한다. 그래서 운악산의 이름이 현등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몇몇지도에는 현등산으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조계폭포, 무지개(무지치)폭포, 건폭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도 좋지만 암봉과 진달래가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뛰어난 산이다.   

▲ 무지치 폭포(홍폭)ⓒ 2008 한국의산천

 

운악산 무지치폭포 (홍폭)

폭포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처럼 채색을 띄기도 한다고 하여 '무지치폭포', 일명 '무지개폭포' 또는 '홍폭' 이라고 한다 

운악산에는 몇개의 폭포가 있다 그중 운주사 뒤로 난 계곡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산계곡 사이로 하얀 얼음기둥이 보인다. 이 폭포가 화현면 무지치폭포(무지개)로 규모가 가장 크다.  

▲ 무지치 폭포(홍폭)ⓒ 2008 한국의산천

우리의 가난했던 젊음을 불태우던 무지개 빙폭 

 

▲ 산처럼 살자던 우리들 모두 모여 이 산정에 왔네ⓒ 2008 한국의산천 

 

▲ 운악산 암장 ⓒ 2008 한국의산천 

 

▲ 운악산 암장지대(볼트설치가 잘되어있다)ⓒ 2008 한국의산천 

▲ 애기봉으로 가는 길은 사다리와 밧줄지대의 연속이다 ⓒ 2008 한국의산천 

▲ 바위와 밧줄지대 ⓒ 2008 한국의산천  

 

▲ 애기봉에 오르기전 나타나는 병풍바위 ⓒ 2008 한국의산천    

▲ 코스 중간 중간은 결빙되어 매우 위험하다. 일반 아이젠으로는 위험하니 각별히 조심해야하는 구간이다 ⓒ 2008 한국의산천  

 

 

▲ 운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운주사에서 애기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밧줄이 많아 팔힘이 많이 필요하다.ⓒ 2008 한국의산천 

▲ 애기봉 정상의 기암ⓒ 2008 한국의산천 

▲ 애기봉 정상의 기암ⓒ 2008 한국의산천 

▲ 겨울산은 아이젠과 스페츠, 장갑, 보온의류는 필수장비이다. ⓒ 2008 한국의산천 

 

 ▲ 애기봉을 거처 서봉에 도착. 정든 이 산정에 우리는 또 왔네ⓒ 2008 한국의산천 

▲ 북동쪽(애기봉 방향)으로 청계산(849.1m)이 솟아있다ⓒ 2008 한국의산천  

▲ 정상에서 만경대 운악사 방면으로 하산 ⓒ 2008 한국의산천 

▲ 운악사 방면으로 하산 길은 전코스가 모두 바위길로 밧줄과 쇠사다리로 연결된다. 팔힘이 많이 필요함ⓒ 2008 한국의산천 

▲ 운악사로 하산하는 길은 노약자와 어린이는 위험합니다. ⓒ 2008 한국의산천 

▲ 급사면 바위길에 설치된 밧줄ⓒ 2008 한국의산천 

 

▲ 위에 보이는 바위를 세미 클라이밍으로 내려와야 한다.ⓒ 2008 한국의산천  

▲ 운악사 위에서 휴식중 ⓒ 2008 한국의산천  

▲ 호로병 병목처럼 생긴 운악사 입구ⓒ 2008 한국의산천

▲ 운악사에서 주차장까지는 걷기 좋은 마사토 길이다.ⓒ 2008 한국의산천 

 

추가 글 참고

운악산 출렁다리 >>> https://koreasan.tistory.com/15608036

운악산 결코 만만치 않은 산 >>> https://koreasan.tistory.com/13834476

운악산 비경 둘러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3833928

운악산 무지치 폭포 >>> https://koreasan.tistory.com/13833587

운악산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 https://koreasan.tistory.com/13832495

아내와 운악산 등산 >>> https://koreasan.tistory.com/13834263

 

ⓒ 2008 한국의산천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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