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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아름다운 한옥 정원채 古家 .

by 한국의산천 2006. 7. 30.

지리한 장마가 끝나는 휴일 아침에 업무차 화성쪽을 다녀오다가

길가에 서있는 "정원채 고가 →" 라는 안내판을 발견했습니다.  

 

업무를 다  마쳤기에 남양면 길가에서 조금 (1km)들어가면 있는 정원채 고가를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답사,촬영. 2006. 7.  30.   한국의산천 

 

제부도나 궁평유원지, 남양성지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하므로 잠시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한옥 정원채 고가(古家)

경기도민속자료 6호

소재지 : 경기 화성시 남양면 송림리 320

 

 

 

▲ 정원채 고가  ⓒ2006 한국의산천 우관동

조선 후기에 지은 살림집으로 원래는 행랑채 등 많은 부속건물이 있었던 큰 규모의 집이었으나 현재는 안채· 사랑채 ·문간채만이 남아 있다.  

정문은 사용하지 않으며 문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으며 현 주인의 문패가 달린 출입문이 있다 

 

 

▲ 현재 이문은 사용하지 않는다. ⓒ2006 한국의산천

대문에 쓰여진 기록에 의하면 광무 8년(1904)에 지었다고 되어 있으나 안채는 이보다 이른 19세기 후반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 옛스러움이 가득한 굴뚝 ⓒ2006 한국의산천

아궁이가 있으면 반드시 굴뚝이 있기 마련이다. 굴뚝은 아궁이와 반대쪽에 위치하거나 거리상으로 고래(골)를 지나 방의 맨 끝 먼곳에 위치한다. 그래야 아궁이의 온기를 최대한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아산 관선재의 굴뚝 

 

 

▲ 충남 아산 광덕산 관선재

 

 

 

 ▲ 장독대 ⓒ2006 한국의산천

장독대를 보면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일단 기본 반찬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기에...

눈이 한참 내리는 겨울에 어른들은 장독에 눈이 쌓인것을 보며 다음 해의 풍년을 예견했다 한다. 장독대가 온통 흰눈에 덮히면 풍년이 들것이라고...

 

 

 ⓒ2006 한국의산천

 

전체적인 구성은 ㄱ자형의 안채와 사랑채가 가운데 앞마당을 이루는 일반적인 형태로 되어 있지만 안채와 사랑채는 쓰임새에 알맞은 기능적인 구성을 하고 있다.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동쪽에 건넌방, 서쪽에 안방을 두고 꺾여서 부엌을 두는 경기도 지방의 형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바깥쪽으로 마치 별당 처럼 작은 대청과 건넌방을 덧붙여 신·구세대의 공간적인 분리와 살림살이의 편의를 조화시킨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바깥쪽으로 별도의 대문채와 안마당을 두어 남성의 공간을 분리시켰다. 문간채와 ㄱ자로 연결되는 부분에는 안마당으로 통하는 대문간을 두어 안과 밖을 구별하였다. 

 

 

▲ 특이한 구조로 만들어진 담장 (아래 사진 참고) ⓒ2006 한국의산천 

 

 

▲ 담장 안쪽 구조 ⓒ2006 한국의산천 

 

이 가옥 앞과 뒤쪽에 쌓은 담장은 한칸 단위로 기둥을 세우고 보와 단위를 얹어 그 위에 서까래를 걸치고 기와를 얹은 매우 보기 드믄 담장 건축 수법이다.
평면구성이나 구조기법의 변화에서 조선 후기의 건축적 특색을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2006 한국의산천

 

▲ 지형 따라 세워진 담장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 정겨운 우물 ⓒ2006 한국의산천

 

 

▲ 잘 보존된 재래식 부억 ⓒ2006 한국의산천

나무를 때워 물을 끓이는데 연기가 많이 났다.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사진 찍은데 연기가 나서 어떻게 하냐" 며 오히려 미안해 했다.   

 

 

 ▲ 돌담 ⓒ2006 한국의산천

 

 ▲ 오랜 풍상을 말해주는 서까래 ⓒ2006 한국의산천

 

 

 

▲ 이곳은 현재 주인이 거주하고 있다. ⓒ2006 한국의산천

이곳을 사진 촬영하고 싶다고 부탁하니 기꺼이 허락해 주셨습니다.

 

 

 

▲ 정원채 가옥 안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2006 한국의산천

이곳은 현 주인이 실제 생활을 하며 거주를 하는 공간이다. 휴일을 맞아 온 가족이 모여 함박 웃음을 피우고 있다.   

 

교통

매송에서 사강,제부도로 이어지는 309번 도로를 따라 현재 공사중인 염티고개를 넘어서면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소로가 있으며 건널목 입구에 정원채 고가 안내판이 서있음. 

 

 

▲ 답사 준비물 ⓒ2006 한국의산천

답사지 자료 수집철, 관련책자, 지도,나침판, 메모수첩, 디지털 카메라 2대,간식 등등..

 

우리 한옥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기에 아예 책까지 들고 길을 나섰다. 

 

주변 둘러볼 곳  

 

클릭 ■☞ 제부도 사진 둘러보기

클릭 ■☞ 남양성지 둘러보기

클릭 ■☞ 남양성지2 보기  

클릭 ■☞ 남이장군묘,봉림사,홍난파생가 둘러보기

 

참고

클릭 ■☞ 남산 전통 한옥마을 둘러보기

클릭 ■☞ 궁평리 정용채 가옥 둘러보기
클릭 ■☞ 영월 우구정 가옥 둘러보기  

 

클릭 ■☞ 전국 유명한 계곡 총정리

클릭 ■☞ 강,바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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