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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아름다운 서강,선암마을,선돌

by 한국의산천 2005. 8. 16.

아름다운 서강(西江) 

주천강은 횡성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주천면을 휘돌아, 서면 신천리에서 평창강과 합류하여 서강이 되고 동강은 정선 평창일대의 물이 정선읍내에 이르러 조양강이 되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 가수리로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 51km구간을 동강이라고 부른다.  

영월에 이르러 동강과 서강이 합류하여 남한강이 된다. [ 한국의산천 ]

 


 

 


 

 


 

▲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 

선암마을로 들어가다가 이정표를 따라 산길을 약 15분정도 걸어올라가면 한반도 모습을 한 대한민국 지도형상의 모습이 보인다. 東高西低의 지형과 서해의 갯벌까지도 흡사한 한반도 지형. 마침 오늘이 광복절. 보는 이로 하여금 나라사랑을 다시금 떠올릴것이다. 

 


 

▲ 선돌 

소나기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선돌, 나는 저 아래 강물로 내려가서 보고 싶었다 그래서 먼길을 돌아서 길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누구나가 볼수있게 끔 멋진(?) 사진 한장과 추억을 위해서..

(강 아래서 찍은 선돌 사진은 아래 사진 참고)

 

전망시설 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두갈래의 우뚝솟아있는 바위를 선돌이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서강의 푸른물과 충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하여 일명 신선암 이라 고도 한다. 선돌아래 깊은 소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동네 남애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 꼭 이루워진다는 설화가 전하여 오고 있다.

현재의 38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선돌 밑으로 옛길이 있었으며 1905년에 목탄차가 다닐수 있도록 석측을 쌓아 확장하였는데 아직도 이 길의 흔적이 남아있다.

 


 

▲ 소나기재 

영월로 접어드는 들머리에 소나기재가 있다. 조정신하들이 단종 묘를 참배하기 위해 이 고개를 넘을 때는 멀쩡하던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져 내렸다고 한다. 그들은 단종의 원한이 비가 되어 내린다고 여겼다. '육신전'을 펴낸 생육신의 한 사람인 남효온(1598∼1492)도 세상사에 흥미를 잃고 유랑하다가 이 고개를 넘을 때 소나기를 맞았다. 이는 단종의 원한이 서린 것으로 여기고 '육신전' 집필의 집념을 더욱 불태웠다고 한다. 


 


 

▲ 소나기재의 대형 홍살문

소나기재 빗돌과 함께 충절의 고장이라는 빗돌이 서있다. 

 

소나기재에 얽힌 전설과는 달리 옛날부터 이 고개엔 소나무가 유난히 많았다. 그래서 소나무 안에 있는 고개라 하여 솔안이재­소라니재­소나기재로 불리게 되었다는 지명풀이도 있다. 지금도 영월 사람들은 장릉쪽에서 쏟아지는 소나기는 더 세차다고 말한다.

소나기재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100여m 오솔길로 접어들면 70m높이의 선돌(입석)이 보인다. 둘로 동강난 바위가 강 옆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서강의 푸른 물줄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선암 또는 신선바위라고도 한다. 옛날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이 이곳 암벽에 새겨놓은 '운장벽'이라는 글씨가 아직도 남아 있다. 주변의 고도가 높고 경사가 심해 전망대와 울타리를 설치해놓았다.

소나기재가 끝나는 지점인 영월읍 들머리 영흥리에 단종 능인 장릉이 있다. 열일곱 살에 죽음을 당한 단종의 주검은 강물에 띄워졌다. 아무도 후환이 두려워 거들떠보지 않자 호장 엄흥도가 거두어 암장했다. 중종 11년(1517년) 동을지산 기슭에 초라하게 묻힌 무덤을 찾아냈고 숙종 24년(1698년)에야 왕릉으로 인정받아 '장릉'으로 불리게 됐다
.

 


 

▲ 곤충 박물관 

영월 곤충박물관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어른들에게는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위하여 2002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관하였다. 
영월 곤충 박물관은 4개의 전시실을 갖추어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는 곤충 포본을 중심으로 전시실이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혹은 어릴적 추억속의 곤충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영월곤충박물관은 100% 국내 곤충들로만 전시함으로써 나라사랑과 국토보전의 정신을 중시하고 있으며 제 3전시실은 박물관 부설의 동강곤충연구소에서 조사한 동강의 곤충들을 전시함으로써 동강의 생태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 유유히 흐르는 강을 따라 길을 떠난다는것은 행복한 일이다. 아름다운 조국의 산천 다시금 생각케하는 행복한 시간이다.

 


 

 


 

▲ 소나기 재에서 바라보는 선돌과 서강이 궁금하여 멀리 돌아서 선돌 건너편 강가로 돌아왔다.

서강과 어우러진 선돌의 경치는 가히 비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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