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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갯벌로 간 사람들

by 한국의산천 2005. 7. 24.

서해바다 구봉도(대부도) 해변 풍경

 

아침 일찍 전화 벨이 울린다. 옆 동네에 사는 후배 부부가 바닷가로 가잔다. 

그래서 우리 부부도 대충 짐 챙겨서 길을 나섰다.

 

대부도와 구봉도

대부도는 안산시에 속해있으며 인천광역시에서 남쪽으로 약 30㎞ 해변에 위치하고있다. 월곳 나들목에서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시화방조제로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로 통행이 가능하며, 하루 2번 바닷물이 빠지면서 넓은 개펄이 드러난다. 시화호가 생기면서 주변이 매립되어 섬이라는 느낌보다는 해안마을이다.

1973년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9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산시에 편입되었다. 구봉도는 시화방조제를 건너서 음식점 회센타 단지를 지나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조그마한 섬이나 지금은 매립되어 도로로 연결되어있다

서해안에서 큰 섬으로, 큰 언덕처럼 보인다고 하여 대부도라고 하였으며, 지금은 제부도까지 도로가 모두 연결되어있다. 

 

주변에는 선감도·불탄도·풍도·육도 등 5개의 유인도와 중육도·미육도·말육도·변도·잠도·흘관도·터미섬·큰터미섬·할미섬·외지도·대가리도·소가리도 등 12개의 무인도가 있다.

섬의 북쪽에 최고봉인 황금산(168m)이 솟아 있고,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고도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갯벌이 많이 발달하고 굴,조개가 많은곳이다.

 


 

굴 껍질이 참 많다. 그래서 모아서 무늬를 놓았다. 바닷물에 쓸려갈 바람의 노래를... 

 

봄에 암벽등반을 하러 문경 촛대봉 수리봉 릿지로 길을 떠날 때 하루종일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글귀가 있었다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아직도 깨어지지않는 기록을 만들고 화려하다가 쓸쓸하게 삶을 마친 야구선수 장명부의 말이다.

그 뜻을 찾아 생각하며 암벽등반을 마쳤다. 

 

그래 산다는게 뭐 별건가?

바람처럼 살다가 가는것이겠지...

 

    람

        처

            럼...

 

 


 

먼바다로 조개를 캐러 나가는 사람들... 

그들은 항상 일상탈출을 꿈꾸여 오늘을 기다렸을 것이다.

 


 

 


 

언젠가 소라껍질을 주워 귀에다 갔다댔더니 정말 먼바다 소리가 들렸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이 있었다

무작정 어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그 시절.

그러나 지금은 그 반대이리라 ,숙제는 많았어도 어린 시절이 더 걱정없는 시절이었다고...

 


 

 


 

▲ 나는 이 나무의 이름을 " 적막한 나무"라고 붙혔다.

 


 

 


 

송림 숲에는 제법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울긋 불긋한 텐트를 보니 본격적인 휴가철 기분이 든다.

 

 

 


 

갯벌은 인간사회와 자연사이의 여과장치 매우 중요한 필터이다.

갯벌이 없다면 바다 생물은 살지못할것이며 바다가 죽어간다면? 

 

 


 

어린이는 누구나 쉽게 친구가 되어 어울린다. 어른들은 왜 그것이 힘들까?

 


 

동심의 세계

 

대부도 구봉이 가는 길

시화 방조제를 건너서 제부도 방면으로 약 800m 정도 진행하면 영흥도로 가는 삼거리 못미쳐서 우측으로 구봉도 (약수터) 안내 팻말이 서있다. 이길로 들어서서 진행하다보면 대하양식장이 보이며 횟집타운이 있는 우측길로 들어서면 송림 유원지로 갈수있다.  (아래 지도 확대됩니다)

 


 
위의 지도에서 솔밭유원지 옆도로를 지나서 더 들어가면 커다란 담수 낚시터와 아래와 같은 어촌 구봉 해수욕장이 나온다. (모래가 곱고 잔 자갈이 발을 간지럽히는 곳이다) 

 
               ○ 참고 제부도 둘러보기 클릭 ■☞ 제부도 르포르타쥬
 
[2005.7월24일(日) 한국의산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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