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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용주사 둘러보기

by 한국의산천 2005. 6. 5.

용주사

 

용주사 하면 가곡 선구자의 노랫말이 떠오른다.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때~ ~

 

그러나 화성의 용주사는 그 가곡과는 아무런 연관은 없고 신라 문성왕 16년 (854년)에 창건된 갈양사로써 청정하고 이름 높은 도량이었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폐사되었다가 조선시대 제22대 임금인 정조(正祖)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절을 다시 일으켜 원찰로 삼았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부왕에 의해 뒤주에 갇힌 채 8일만에 숨을 거둔 사도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도는 것 같아 괴로워 하던 정조는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설법을 듣게되고 이에 크게 감동, 부친의 넋을 위호하기 위해 절을 세울 것을 결심하면서 경기도 양주 배봉산에 있던 부친의 묘를 천하제일의 복지(福地)라 하는 이곳 화산으로 옮겨와 현릉원(뒤에 융릉으로 승격)이라 하고, 보경스님을 팔도도화주로 삼아 이곳에 절을 지어 현릉원의 능사(陵寺)로서 비명에 숨진 아버지 사도 세자의 능을 수호하고 그의 명복을 빌게하였다. 

낙성식날 저녁에 정조가 꿈을 꾸었는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 하여 절 이름을 용주사라 불렸고 그리하여 용주사는 효심의 본찰로서 불심과 효심이 한데 어우러지게 되었다. 

 

정조는 능에서 1.5km인 용주사를 증축할 때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목판에 새겨 보존하도록 명을 내리고 당대 제일의 화가 김홍도에게 맡겨 아름답게 꾸미도록 했다. 

50여 목판과함께 대웅전 옆 잔디밭에는 10개 항에 이르는 부모은중경을 새긴 탑비가 우뚝 서 있다.  대웅 전 후불탱화는 김홍도의 지휘로  그려진 걸작이고 정조대왕이 심었다는 대웅전앞 회양목은 수령이 무려 200여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제264호다. (지금 나무 치료중)

 

※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면 화면에 딱 맞게 확대됩니다. 

 


ⓒ2005. 한국의산천

 


ⓒ2005. 한국의산천

 


 

▲ 승무 시비 ⓒ2005. 한국의산천 이미지를 클릭해서 보십시요. 확대됩니다.

시인 조지훈님은 1938년 용주사에서 승무를 보고 詩 '승무'가 탄생되었다고합니다.

 


 

ⓒ2005. 한국의산천


 

ⓒ2005. 한국의산천


ⓒ2005. 한국의산천

 


 

ⓒ2005. 한국의산천


ⓒ2005. 한국의산천

 


 

▲ 대웅전 앞에 가느다란 회양목 한 그루(천연기념물 제264호). ⓒ2005. 한국의산천

절을 중수하면서 정조가 직접 심었다는 나무로 수령 약 200년으로 추정하고있다. 앙상하고 치료를 받는 중이라 보기가 안스러운 모습이고 정조의 애틋한 효심이 가슴에 절절히 다가온다.

 


ⓒ2005. 한국의산천

 


ⓒ2005. 한국의산천

 

 

 

▲ 용주사內 효행 박물관 안에 전시중인 국보 범종. ⓒ2005. 한국의산천

 

 

▲ 용주사 가람 배치도 ⓒ2005. 한국의산천

 


 

▲ 효행박물관內에 전시중인 1920년의 용주사 사진. ⓒ2005. 한국의산천

 

융릉,건릉에서 용주사는 자동차로 약 5분거리. 도로를 덮은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2005.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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