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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문화문학음악

5월의 유혹

by 한국의산천 2005. 5. 26.

 

 


 

▲ 출근길에 한강 분수 (분수 물줄기 최고의 높이는 202m 라고 합니다)

 

 

오월의 유혹

 

-향연-    김용호

 

 

곡마단 트럼펫 소리에
탑은 더 높아만 가고

유유히
젖빛 구름이 흐르는
산봉우리

분수인 양 쳐오르는 가슴을
네게 맡기고, 사양(斜陽)에 서면

풍겨오는 것
아기자기한 라일락 향기

계절이 부푸는 이 교차점에서
청춘은 함초롬히 젖어나고

넌 이브인가
푸른 유혹이 깃들여
감미롭게 핀

황홀한
오월

 

 


 

 


 

▲ 한참 공사가 마무리 중인 안산 성포동 인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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