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 갈 수 없는
4월의 마지막 날
친구들과
강화 나들길 8코스 라이딩
강화도 가는 길 초지대교 도로는 주차장
동막 해변 가는길 도로는 장기 주차장
▲ 왼쪽부터
운산의 봄님 / 애식님 / 따듯한 가슴님 / 신 총무님 / 흰구름님 / 한국의산천 -6명
행복한 결핍
-홍수희
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 하나 내게 있으니
때로는 가슴 아린
그리움이 따습기 때문
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주고 싶은 마음 다 못 주었으니
아직도 내게는 촛불 켜는 밤들이 남아있기 때문
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올해도 꽃을 피우지 못한
난초가 곁에 있으니
기다릴 줄 아는
겸손함을 배울 수 있기 때문
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내 안에 찾지 못한 길이 있으니
인생은 지루하지 않은
여행이기 때문
모자라면 모자란 만큼
내 안에 무엇이 또 자라난다
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사월이 오면 떠오르는 글귀는 역시 <잔인한 사월>과 한수산님의 <사월의 끝>이라는 소설이다
문득 새 옷을 갈아입고 싶게 만드는 사월의 오후가 화사하게 가로수 위에서 반짝거리고 있었다
사월의 마지막 바람이 우리를 감싸고 새로 피어난 나뭇잎을 흔들며 지나갔다
< 한수산 -사월의 끝-에서>
▲ 사월의 끝날 우리는 달린다
가는 데까지 가거라
가다가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보면
보이리
길이
<당부 - 김규동>
▲ 후애돈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도 후회는 있다
그러나 좋았던 나뻤던 때던, 내게 고통스러웠던 날이나 행복했던 날이나
내 인생의 단 하루도 다른 누군가의 최고의 날과 결코 바꾸지 않겠습니다" -존 매케인
나의 하루 하루도 늘 그렇게 소중한 날이기를 바란다
▲ 마니산 자락 앞에 아름다운 동막 해수욕장
▲ 낙조 전망이 좋은 분오리 돈대
▲ 강화도 동막해변 도로는 움직임 없는 장기 주차장
▲ 동검도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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