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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포구기행] 강화 황청포구 카페 섬

by 한국의산천 2020. 1. 26.

[포구기행] 강화 황청포구 그리고 아름다운 카페섬 B&B 


가족과 함께 설날과 연휴를 잘 지내고 모처럼 일요일 늦잠을 즐기다가

카메라를 들고 가볍게 길을 나섰다


이동경로

인천~초지대교 ~초지진~ 더리미항~ 황청포구~ 외포항~ 건평항~ 후포항~장화리~동막해변~분오항~선두항  



▲ 황청포구에 들어서면 또 하나의 섬이

섬안에 섬 < 카페 섬 >


▲ 카메라 한대 챙겨들고 가볍게 출발


요즘 혼자서 식사를 하는것을 혼밥이라 하더만

모처럼 홀가분하게 혼자 떠나는 여행은 혼행?

혼자 길을 나서면 혼밥은 당연


그간 여행을 나서려면 서클이나 친구 또는 연인, 가족과 함께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것 또한 성가시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한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가끔 여행지에서 만나는 혼행 홀로족

카메라 한대 달랑들고 편하게 사진촬영하고 다니는 사람을 종종 보았다

이길 저것 아무렇게 찾아다녀도 신경 쓰이지 않는 나만의 나만을 위한 시간


모처럼 긴 연휴중에 이렇게 일상 탈출과 휴식의 기회

일상에서 벗어나 내 마음대로의 길을 나선다

혼자 떠나는 여행 너무 좋아라


이제 혼행족은

혼자 걸어도 여유로운 세상을 즐기고 당당한 자신감 넘치는 사람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눙?



여행이란

다리 떨릴 때 떠나는것이 아니라

설레임에 가슴이 떨릴 때 떠나는것이다.


떠나라 낯선 곳으로

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
설레임 가득한 발걸음으로 새롭고 낯선 풍경을 찾아서




▲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참으며, 한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인천에서 출발하여 라이딩으로 찾았던 석모대교를 보며 직진하기

※ 외포리에서 황청포구를 가려면 석모대교를 왼쪽에 두고 지나쳐야 한다






이곳 황청포구 인근 또한 석모대교가 개통되고 나서 많은 차량들이 분주히 다니는 곳으로 변했다

외포항에서 석모도 다리를 넘기전에 회전교차로(노타리)에서 12시 방향으로 직진하면 약 500M 지점에 황청포구로 진입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너른 주차장에 이른다




황청리 [黃淸里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에 있는 리(里)이다.  

 
서쪽으로 서해와 가까이 인접해 있는 마을이다. 

황청개 가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갯말이라 명명 되었으며,

두문동 마을은 고려에 벼슬하던 선비들이 조선 태조의 개국을 반대하여 이곳에 와 숨어 살았다 해서 유래된 지명이다.

출처 : 두산백과



강화도 외포항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조금 오르면 바다와 작은 섬들 그리고 저녁이면 낙조가 어우려진 아름다운 황청포구를 만날 수 있다

바다 건너로는 석모도와 교동도 화개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선명하게 보이고 드넓게 펼쳐진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너른 주차공간과 붐비지 않는 한적함에 마음까지 편안해 지는 포구

혼자 찾아도 좋고 함께라면 더욱 낭만이 묻어나는 곳



화남(華南) 고재형(高在亨 1846-1916) 선생의 저서 심도기행(沁都紀行)에 나오는 황청동에 관한 7언절구


163. 황청동(黃淸洞)

黃淸水色一千年 

황청리의 물색은 천 년 동안 한결같으니,

聖運乾坤海屋連 

나라 운세 천지 간에 끝없이 이어지리.

因遇權兄同榻坐 

권형(權兄)을 만나서 자리를 같이 하니,

指言此地足風烟 

그 곳 땅을 가리키며 풍경이 흡족하다 말을 하네.
○ 음사로써 호조좌랑에 지낸 권개(權愷)383)의 후손으로 자(字)가 취중(就中)인 사람이 선원(仙源)의 연동(烟洞)에서 이쪽으로 이사와 살고 있다.





카페 섬 B&B 

주소 : 인천 강화군 내가면 황청포구로 494-7 (화요일 휴무)


그곳에 바다가 있다

그곳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카페 섬 B&B 

주소 : 인천 강화군 내가면 황청포구로 494-7 (화요일 휴무)


바다와 카페

낙조와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조화로운 곳


주차장 북쪽으로는 작은 산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섬'이라는 카페가 있다

작품 활동을 하시는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로서

조용하고 운치 가득한 공간

실내에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


눈은 바다 풍경에 머물고

커피향은 입안에서 그윽하게 머물고 

하염없이 머물고 싶은 곳  


아마도 자주 찾을것 같은... 



무명도(無名島)

   

    - 이 생 진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뜬 눈으로 살자  



황청포구

장화리 마을과 동막해변 그리고 이곳을 강화도의 3대 석양 노을 촬영지로 손꼽는곳이다.

붐비지 않으며 조용한 포구마을

조망이 시원한 풍광과 섬들이 보이는 단조롭지 않은 푸른 바다 역시 싱그러움을 선사한다.




▲ 작가님의 작업실도 살짝 엿볼수있었다



▲ 짙은 커피 향과 어우러지며 분위기가 더 한층 편하게 느껴진다.


유명관광지나 맛집에서는 사실 혼자 입장하여 식사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

메뉴와 좌석, 가격 또한 그렇다


혼자 길을 나서면 혼밥은 당연

식사하기가 곤란 할 때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거나

카페에서 케잌을 곁들이는것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그 저녁바다

                       - 이 정 하


아는지요?
석양이 훌쩍 뒷모습을 보이고
그대가 슬며시 손을 잡혀 왔을 때,
조그만 범선이라도 타고 끝없이 가고 싶었던
내 마음을.


당신이 있었기에 평범한 모든 것도
빛나 보였던 그 저녁바다
저물기 때문에 안타까운 것이
석양만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지요?


발길을 돌려야 하는 우리 사랑이
우리가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와야 하는 그것이
내 가장 참담한 절망이었다는 것을.
저무는 해는 다시 떠오르면 그만이지만
우리가 다시 그곳을 찾게 될 날이 있을까.
서로의 아픔을 딛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대로 영원히 영원히
당신의 가슴에 저무는 한 점 섬이고 싶었던
내 마음, 그 저녁바다를.



황청포구 주변 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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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내가면 황청포구로 494-7 (화요일 휴무)


그곳에 바다가 있다

그곳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바다와 섬 그리고 낙조를 벗삼아 하염없이 머무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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