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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강화53돈대탐방

강화 용당돈대

by 한국의산천 2019. 4. 20.

강화 용당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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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용당사(龍堂寺)

 

- 화남 고재형(華南 高在亨, 1846~1916)


龍堂寺北卽龍津

용당사 북쪽이 곧바로 용진인데,


地古人稀草自新

옛 터엔 사람 드물고 풀만이 무성하네.


却憶當年桑下夢

그 옛날 이 절에서 자던 일을 생각하니,


已過三十七年春

어느 덧 37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 용진진 남쪽 바닷가에 있던 절

용당사(龍堂寺)는 선원(仙源)의 동쪽 성(城) 바닷가에 있다. 그 북쪽에 있는 용진진(龍津鎭)48)과 용진돈(龍津墩)은 예전의 방어 시설이었으나 지금은 모두 폐지되었다.

내가 일찍이 기사년(1869) 봄 이 절에서 유숙하였기 때문에 글귀 끝에 이렇게 표현하였다.
1264년(원종5)에 신니동(神泥洞) 가궐에서 대불정오성도량(大佛頂五星道場)을 열렸다. 고려 때의 신니동은 오늘날 신지동(神智洞)으로 불린다.

 

 

 

 

 

용당돈대(江華龍堂墩臺)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연리 1번지 용당고개에서 동쪽으로 뻗은 구릉 정상에 위치한다.

동서축이 37m, 남북축이 22m의 동서로 길쭉한 타원형태를 띄고 있으며, 포좌는 북벽으로 2문, 동벽과 동남벽으로 각각 1문 등 총 4문이 설치되어 있다.

출입문은 서벽 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며 석벽 곳곳이 무너져 있던 것을 최근에 복원하였다.

 

조선 숙종 5년(1679) 3월 승군 8,000여명과 어영군 4,000여명을 투입하여 80일 만에 공사를 끝냈으며, 용진진의 관할에 있었다.

돈대 내부에 건물을 두어 창고와 수직(守直)하는 병사의 숙소로 삼았다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