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며 우박과 진눈깨비가 내렸다
그러더니 잠시 후 하늘이 개었다
바람은 조금 세차게 불었지만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오랫만에 맑은 공기 파란하늘을 보니 너무 조으다 ^^*
▲ All Ways Incheon ⓒ 2019 한국의산천
All Ways Incheon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인천시의 새 도시브랜드 All Ways Incheon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보유한 대한민국 관문 도시로서
하늘길과 바닷길 외에 역사의 길, 문화의 길, 세계로의 길,
과거·현재·미래에 걸쳐 언제나 인천으로 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길 위에서의 생각
- 류 시 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자는 빈 들녁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것도 없고 얻은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녁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울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 수령 800년의 장수동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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