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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강화나들길 15코스 고려궁성곽길

by 한국의산천 2019. 2. 9.

잦은 외침으로 인한 슬픈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과 귀한 문화재가 공존하는 

강화나들길 15코스 고려궁성곽길


강화나들길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생각하는 길

오늘 강화나들길 15코스는 북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4개의 대문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거의 산길이므로 등산화와 스틱,간식등이 필요합니다 ​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기가 가능한 코스

용흥궁 주차장 ~ 북문~ 동문~남문~남장대~잣나무숲길~ 공동묘지~국화저수지~서문~조양방직 카페~ 용흥궁주차장  (약10km / 3시간 30분)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 날씨는 쌀쌀해도 우리는 간다

오랫만에 파란하늘 미세먼지 덜한 날 강화 나들길을 여유롭게 걸었다 ​



강화나들길은 ​​

화남 고재형 선생이 1906년 강화도의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자연을 노래하며 걸었던

강화의 끊어진 길을 잇고 잊힌 길을 찾아 강화가 품고 길러낸 자연과 땅 위의 모든 것과 연결한 길입니다.

이 길은 걸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며 이들이 바로 강화 나들길의 주인입니다.

문신처럼 한반도 역사를 새기고, 화석처럼 문화를 남긴 유인도 9개, 무인도 17개로 이루어진

수도권 제일의 청정지역인 이곳에 14개 코스 174.9Km, 교동도 2개 코스 33.3Km, 석모도 2개 코스 26Km,

주문도 11.3Km, 볼음도 13.6Km 등 20개 코스에 모두 310.5Km의 나들길 코스가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와 인용된 내용은 강화나들길(http://www.nadeulgil.org) 의 내용을 참고 하였습니다.


▲ 완벽한 방한 준비 / 귀를 덮을 수 있는 두툼한 털모자까지 착용.


강화도에는 두개의 성곽이 있다

그 하나는 전등사를 애워싸고 있는 삼국시대에 쌓았다는 삼랑성 일명 정족산성이 있고

또 하나는 강화읍에 자리한 고려궁지를 애워싸고 있는 고려궁지성곽이 그것이다.

오늘은 고려궁지성곽을 돌아보려한다.



뜨거운 한여름

자전거타고 달리던 강화 나들길

오늘은 걸어서 올라보자



자전거로 오를 수 없던 그 길을

오늘은 두발로 걸어서 올라보자





섬 전체가 지붕없는 노천 박물관  강/  화/  도




나들길을 대표하는 <고려궁성곽길>

사단법인 강화나들길’에 따르면, ‘나들’이란 이름은 서해 바닷물이 나고 드는 땅,

고인돌을 만들었던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넘나들던 섬,

고구려 신라 백제인들이 드나들던 포구, 고려 왕족과 귀족들이 머무르다 떠난 도읍,

조선 왕족과 선비들이 유배를 왔다가 떠나던 곳이라는 다양한 뜻을 품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이 길을 따라 아름다운 강화를 나들이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강화도나들길은 2009년부터 만들어져 지금까지 총 20개 코스가 열렸다.

그중 강화산성을 한 바퀴 도는 15코스는, 1코스 ‘심도 역사문화길’과 더불어 강화나들길의 대표코스로 꼽힌다.

강화의 유서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두루 아우르기 때문이다.



▲ 위 개념도에서 북문에서 시작하여 시계바늘 방향으로 돌았다


출발지

딱히 정해진 곳은 없지만 교통편과 주차장을 고려해서 선정하면 편하다.

일반적으로 강화 버스터미널이 있는 남문에서 시작을 많이 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용흥궁 주차장이 적합하며 이곳에서는 북문과 또는 동문이 가깝다

트레킹 방향은 어느쪽으로 해도 좋다


단 : 서문에서 남장대를 오르거나 내려 올때 성곽길 보다는

잣나무숲과 공동묘지,국화저수지 뚝방길로 이어지는 길이 편안하고

그길이 15코스로 지정된 길이기에 잘 확인하며 길을 찾이야 합니다.


※ 아래 지도 참고.



연무당 옛터에서 남장대로 오를 경우에는

연무대 남수문 주차장 화장실이 있는 개울을 따라 국화저수지 뚝방으로 이동 후

저수지 뚝방이 끝나는 곳에서 도로를 건너서

삼거리에서 왼쪽 골목길로 들어간다.



▲ 강화 성공회 성당 바로 아래 용흥궁 주차장에 주차 (주차비 무료)




▲ 주차장 옆에 자리한 용흥궁

용흥궁(철종이 머물렀던 집)



▲ 역사가 깊은 한옥 모양의 성공회 성당

대한성공회 강화성당(大韓聖公會 江華聖堂)

강화읍 관청길에 있는 대한제국시대에 세워진 성공회 성당이다.

1896년(고종 33년) 강화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이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1900년 11월 15일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인 찰스 존 코프(Bishop Charles John Corfe, 한국이름 고요한)가 건립하였다.

대한성공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며,

현존하는 한옥 교회 건물로서도 가장 오래된 것이다. 

교회의 내부는 로마의 바실리카 양식으로, 외관은 불교사찰의 형태를 따랐다. (daum 참고)



사적 제424호. 1900년에 건립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으로

예배당 내부는 2층구조가 아닌 그냥 하나의 1층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간판 없는거리 (원문)

             - 윤 동 주


停車場 푸랕에(플렛홈에)
나렷을때 아무도없어、


다들 손님들뿐、
손님같은 사람들뿐、


집집마다 看板이없어
집 찾을 근심이없어


빨가케
파라케
불붓는 文字도 없이


모퉁이마다
慈愛(자애)로운 헌 瓦斯燈(오사등)에
불을 혀놓고、


손목을 잡으면
다들、어진사람들
다들、어진사람들


봄、여름、가을、겨을、
순서로 돌아들고、


북문으로 가는 길




북문(진송루. 鎭松樓)

고려가 개경으로 환도할 때 몽골의 요구로 헐리고,

조선 전기에 강화산성을 다시 쌓았으나 1637년 병자호란 때 청군에 의해 파괴당하였다.

숙종 때 성을 보수하면서 남산까지 포함해 넓혔다.

문루의 이름은 진송루이다.​


북문의 이름은 진송루



▲ 동문 북장대지터로 가는 길에 북녁땅이 손에 잡힐듯. 



용흥궁 주차장부터 북문을 거쳐 올라온 1코스 갈림길

1코스는 대산리 마을로 내려가 연미정으로 이어진다.


▲ 1코스와 겹치는 곳으로 이곳에서 연미정으로 연결된다




한양과 개경이라는 오래된 고도 사이에 있었기에 참 많은 지난 역사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이곳. 

그 섬길을 거닐며 쌓여진 시간의 퇴적층들을 한 겹씩 만나는 길이기도 했다.

 
강화가 강화(江華)라는 명칭으로 처음 불리게 된 것은 고려가 세워진 후인 940년 즈음이다.

이전에는 혈구군(穴口郡) 해구군(海口郡) 등으로 불리다가 이 때에 처음 강화현(江華縣)으로 편제되었다.

강화는 강과 관련된 지명으로, 한강, 임진강, 예성강 등의 ‘여러 강을 끼고 있는 아랫고을’이라고 하여 강하(江下)라고 부르다가

‘강 아래의 아름다운 고을’이라는 뜻으로 강화(江華)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는 꽤나 고단한 섬이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백제의 국경이기도 했고, 중국과 해상·육상 통로를 원하던 신라 역시 이 지역에 눈독을 들였다.

한강 유역을 차지하는 것이야말로 삼국 내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는 계기였으니 이곳을 둘러싼 격전은 언제나 치열했다.

고려시대에는 몽골의 침략을 피해 왕이 천도를 감행하기도 했으며,

조선시대에도 정묘호란을 겪으며 인조가 이곳으로 피난을 왔었다.


병자호란 때에는 섬 전체가 함락되기도 했다.

효종은 북벌을 추진하면서 이곳에 진(鎭)과 보(堡)를 설치했고,

이후 숙종 때까지 추진되어 12진·보와 53돈대, 9포대가 축조·설치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근대에 이르러 이 군사기지들은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 외세의 침입을 막는 최전방 해안 기지가 된다.


단군왕검의 신화가 서린 마니산과 첨성단,

우리 국사책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그 이름을 올린 지역답게,

그 고단한 역사의 흔적들이 지금에 와서는 강화를 한층 더 매력적인 탐방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고인돌 유적지를 비롯해서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삼랑산성과 전등사,

고려궁지, 각종 돈대와 보 등 그 역사 속 공간들이 오롯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mK기사 참고>



우리가 올라야 할 멀리 보이는 남장대


강화산성 (사적 132호)

고려와 대몽항쟁을 위해 고종 19년( 1232년)에 도읍을 강화로 옮기고 

궁궐을 지을 때 도성도 함께 쌓았는데

개성성곽과 비슷하게 내성,중성,외성으로 이루어졌으며 1232년부터 축조되었다

외성은 강화 동쪽 해협을 따라 1만 1,232m를 쌓았는데 

고려는 1270년 다시 개경으로 천도한 후 몽골의 요청으로 헐어버렸다.

이중 내성에 해당하는것이 지금의 강화산성이다

원래는 흙으로 쌓았으나 숙종3년(1677년) 강화유수 허질이 대대적인 개축을 하면서 돌성으로 쌓으며 현재와 같은 석성을 이루었다


성 둘레는 7,122m이며

4개의 대문

4개소의 암문

2개소의 수문,

2개소의 성문장청이 있었다.


동문은 망한루

서문은 첨화루

남문은 안파루

북문은 진송루가 4대문 그것이다


▲ 동문(망한루)도착

계속해서 시내도로를 가로질러 남문(안파루)으로 이동




▲ 동문(망한루 望漢樓)

고려 시대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강화로 수도를 옮겼을 때 처음 성을 쌓았다.

조선 전기에 개축하였으며 1637년 병자호란 때 청군에 의해 파괴되었다.

조선 후기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들어왔고 강화도 조약을 맺을 때 일본군이 들어오는 등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었다.

2003년 복원하였으며 문루의 이름은 망한루이다.


▲ 남문 안파루

병자호란 때 파손되자 숙종 때 보수하면서 현재의 규모로 확장하였다.

1955년 무너진 것을 1975년 강화지역 국방유적지 정화사업 때 복원하였다.

성 안쪽에는 안파루(晏波樓)라고 쓴 편액이 걸려있으며

바깥쪽에는 당시 국무총리였던 김종필이 쓴 강도남문(江都南門)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있다. 





남문에서 남장대로 오르는 구간은 엄청남 경사에 숨가쁘게 올라야 한다












▲ 전망 좋은 곳에 빼어난 자태로 서있는 남장대

수원에있는 화성의 수어장대와 모양이 비슷한 강화 남장대


강화산성 남쪽 정상부에 있으며 조선 시대 서해안 방어를 담당했던 진무영에 속한 군사시설로

감시와 지휘소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허물어진 것을 2010년 복원했다.

남장대에 오르면 일망무제로 막힘없이 시야가 탁 트여 강화읍은 물론 북한과 영종도까지 거침없이 눈에 들어온다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는 북녁땅을 배경으로.


내려오는 도중

암문에서 성곽길을 타지말고

잣나무숲이라는 이정표를 따라가야 길도 편하고 정코스로 가는 길이다




남장대에서 국화저수지 방향에 있는 공동묘지구간

인생무상을 다시금 느끼며 걸어내려왔습니다








국화저수지에서 바라 본 고려산




▲ 남수문

남수문이 보이는 이곳 주차장에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 서문 길 건너편에 자리한 연무당 옛터


강화읍 관청리와 국화리 경계에 연무당 옛터를 알리는 비석이 있다.

1977년 강화지역 국방유적지 정화사업을 하여 복구가 시작되었고,

2011년 현재 북쪽과 남쪽으로 연결되는 석성이 모두 복원되었다.





▲ 아름다운 서문 첨화루  










강화산성 (사적 132호)

고려와 대몽항쟁을 위해 고종 19년( 1232년)에 도읍을 강화로 옮기고 

궁궐을 지을 때 도성도 함께 쌓았는데

개성성곽과 비슷하게 내성,중성,외성으로 이루어졌으며 1232년부터 축조되었다

외성은 강화 동쪽 해협을 따라 1만 1,232m를 쌓았는데 

고려는 1270년 다시 개경으로 천도한 후 몽골의 요청으로 헐어버렸다.

이중 내성에 해당하는것이 지금의 강화산성이다

원래는 흙으로 쌓았으나 숙종3년(1677년) 강화유수 허질이 대대적인 개축을 하면서 돌성으로 쌓으며 현재와 같은 석성을 이루었다


성 둘레는 7,122m이며

4개의 대문

4개소의 암문

2개소의 수문,

2개소의 성문장청이 있었다.


동문은 망한루

서문은 첨화루

남문은 안파루

북문은 진송루가 4대문 그것이다


▲ 요즘 무자게 뜨는 핫플 <조양방직 카페> 

남수문, 서문에서 시내방향으로 약 300m 정도 거리에 있다


조양방직 카페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739


해가 길어져서

집에 일찍(?) 귀가하여 또 다시 다음 여행지를 꿈꾼다

오늘 걸었던 고려궁성곽길은 진달래 피는 봄에 또 다시 걸을것이다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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