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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김포 가현산

by 한국의산천 2019. 2. 16.

김포 가현산 등산

[2019 · 2 · 16 · 약간 쌀쌀한 토요일]


집에서 가깝다면 가까운 곳 김포

그곳에 낮아도 숲길이 좋고 전망이 좋은 가현산이 자리하고 있다

약간은 쌀쌀한 토요일 새신을 신고 배낭을 메고 운동겸 길을 나섰다


산행 출발지

내비게이션 : (김포)가현산 손두부 ( 유명한 맛집입니다)



30001

길 
                    - 신 현 대


우 ~ 우 ~ 우 ~ 우 ~ 우 ~
걸어 보아도

새로운 길은 보이지 않고
항상 도로 그길

끝이 시작인지

시작이 끝인지
알 수 없는 그 길

우 ~ 우 ~ 우 ~ 우 ~ 우 ~
걸어 보아도

새로운 산은 보이지 않고
항상 도로 그 산

끝이 시작인지

시작이 끝인지
알 수 없는 그 산

알 수 없는 그 산



지난 주 간월도 간월암에 다녀오며 한컷. 






가현산

인천광역시 서구와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하는 산으로 높이 215m이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사방으로 막힘이 없기에 조망이 좋으며 특히 서쪽으로 보이는 서해바다 경치가 일품이다 


▲ 새로 영입한 애니스톰 제타 중등산화

그간 오래 신었던 낡은 등산화 보기가 안스러워서 새롭게 등산화를 구입했다

등산화는 언제나 내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 애들이나 어른이나 박스 뜯기는 즐거운 일이다


▲ 무게 663g

체중계로는 무게 측정이 되지 않기에 주방 저울로 측정하니 한짝에 663g

비교적 가벼운 중등산화이다



▲ 구례낚시터




인간의 뼈 207개 중에서 25%에 이르는 52개의 뼈가 두 발에 모여 있다고 한다.

두 발이 땅을 굳건히 딛고 있을 때

사람은 자신과 세상의 맥박이 일치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 오랫동안 신어왔던 신발처럼 편하다




바쁘게 살다보면 많은 것을 놓치고,

또 자만하며 살아갈 때가 많다.
그럴때 자연속으로 자연을 느끼며 걸으며
자신 역시 자연 앞에 미약한 존재일 수 밖에 없는 한 인간일 뿐이라는 겸손함을 마주한다면,
인생을 좀 더 소중하고 더 가치있게 여기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걷는다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다비드 르 브르통 <걷기예찬> 중에서




















▲ 정상에서 간식과 더불어 커피 한잔


▲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며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가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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