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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수안산 동검도 트레킹

by 한국의산천 2019. 1. 13.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미세먼지 심함)


미세먼지가 심하다기에

순하고 가벼운 코스를 향해 길을 나섰다

부담없이 김포 수안산을 오르고 강화도 부속섬 동검도 트레킹


동검도 상세히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475 



새는 날아야하고

동물은 달려야하고

사람은 걸어야 한다.


길을 걷다보면 세계가 거침없이 그 속살을 열어 보인다.

또한 황홀한 빛 속에서 그 존재를 드러내는 순간들을 만나기도 한다.

길을 걷는 것은 때로 잊었던 기억을 다시 찾는 기회이고 하다.



걸어서 행복해져라
걸어서 건강해져라 - 찰스 디킨스


29992


그대는 내 가슴에 항상 머물고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들 꽃 - 조 용 필

(1985년 하지영 작사 · 이범희 작곡)

나 그대만을 위해서 피어난
저 바위틈에 한송이 들꽃이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그대는 내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오색의 영롱한 무지개로
그대는 내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키에르케고르는 1874년에 제테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기록했다.
"나는 걸으면서 나의 가장 풍요로운 생각을 얻게 되었다.

걸으면서 쫒아버릴 수 없을 만큼의 무거운 생각은 하나도 없다."





그대 오늘은 어느곳을 서성거리는가

                                        

                                       -  백 창 우

 

그대 오늘은 어느곳을 서성거리는가

그대 오늘은 또 어느 곳을 서성거리는가
꾸부정한 모습으로 세상 어느 곳을 기웃거리는가
 

늘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하는 그대
그대가 찾는 건 무엇인가

한낮에도 잠이 덜 깬 듯
무겁게 걸어가는 그대 뒷모습을 보면
그대는 참 쓸쓸한 사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들고 다니는
그대의 낡은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소주 몇 잔 비운 새벽엔
무척이나 사람을 그리워하는 그대

가끔씩은 그대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그대 눈 속에 펼쳐진 하늘
그대 가슴 속에 흐르는 강물
바람인가,
그대는 이 세상을 지나는 바람인가...


백창우 그는 누구인가?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313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 창 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 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마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 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인걸.


백창우 다시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313










겨 울 나 무   

 

                           - 이 수 인 

 

나무도 생각을 한다

벗어버린 허전함에 눈물이 난다

빈가지 세워 올려다 본 회색빛 바다

구름 몇 점 잔잔한 파도를 타고


아직 남겨진 몇 개의 사연들은 

미련 없이 저 자유의 바다로 보내리라


나무는 제 몸에서 뻗어나간

많은 가지와 그 가지에서 피어나는

꽃과 이파리 열매를 위하여

그 깊고 차가운 어둠 속을 향해 치열하게 

뿌리를 내려가며 고독의 길을 끝없이 간다


인생

그 누구라도 겨울나무처럼   

홀로된 외로움 벗어버린 부끄러움에

울어보지 않았으리

수없이 많은 사연의 가지를 지니고

여러 갈래의 뿌리를 두르고도 

단 하나의 심장으로만 살아가지 않는가 

      

빈 가지마다 눈꽃 피어났던 자리에

봉긋 봉긋 솟아나는 봄의 푸르름도     

겨울가면 반드시 온다는 진리이기 보다

시련 뒤에 찾아오는 선물이라는 것을

겨울나무는 벌써 알고 있다




동검도 상세히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475 
































아듀 동검도


동검도 상세히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475 



"보행은 세계의 희열을 향한 자기개방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면적인 휴지와 평정을 허락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주변 환경과 몸으로 만나는 일이므로

우리는 여러 장소의 감각적 조건에 끊임없이 혹은 거리낌이 없이 자신을 맡기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걷는 사람은 그렇게 바삐 서두르는 사람이 없다."

 

스트라스부르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다비드 르 브르통은 이렇게 말한다.

"지구는 둥글다. 그러므로 그 지구를 태연한 마음으로 한 바퀴 돌고나면

우리는 어느 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리하여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걷기 예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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