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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숲 터널로 이어지는 부천 향토유적 숲길

by 한국의산천 2014. 4. 29.

연초록 신록으로 숲터널을 이루는 부천 향토유적 숲길 [2014 · 4 · 29 봄비 오락가락하는 화요일] 

 

 

부천 둘레길

 

  부천 누릿길은 모두 5개구간으로 나누어지며 1코스 향토유적 숲길은 부천의대표적인 원미산을 지나서 신월산 지양산으로 연결되며 완만한 산길과 우거진 숲길로 이루어진 길입니다

 

  봄에는 원미산 진달래동산 진달래축제를 볼 수 있고, 부천무릉수목원의 튤립축제를 볼 수 있으며 조선 제9대 왕인 성종의 다섯째 딸 경숙옹주 묘로 길이 이어지며, 청동기,철기시대 유적지인 고강 선사유적공원에서는 철쭉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코스 : 소사역 ~ 둘레길 입구 ~ 탐방로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 ~ 청소년 수련원 ~ 도로 지하통로 지나서 우회전 ~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뒷산~ 까치울 정수장 ~ 경숙옹주 묘 ~ 고강 선사 유적지. 거리는 9km,소요시간은 천천히 3시간 30분 정도로 걷기 좋은 길입니다

 

 

 

 

 

▲ 1호선 부천역 3번 출구를 나와서 북쪽방향 우회전 합니다 ⓒ 2014 한국의산천

 

 

▲ 소사역 앞 사거리에서 북쪽 석왕사 방향으로 직진하여 육교 옆으로 올라갑니다 (소사역에서 약300m 거리) ⓒ 2014 한국의산천

 

▲ 육교쪽으로 올라오면 바로 앞에 원미산으로 오르는 둘레길 입구가 보입니다 ⓒ 2014 한국의산천

 

▲ 원미산을 오르는것으로 둘레길은 시작됩니다 ⓒ 2014 한국의산천

 

▲ 지금 이 자리가 천국이다 ⓒ 2014 한국의산천

어디가 되었던 당신이 지금 이 순간에 있는 바로 그 장소가 가장 아름다운 장소이다. 그러니 이런 곳에서 행복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 세상에서 아니면 다른 어떤 세상에서도 행복을 누릴 수 없다 .

 

▲ 산책은 너무 멀리 길을 나서지 않으면서 숨을 가다듬고 사색의 시간이나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갖는 편안한 방법이다 ⓒ 2014 한국의산천

 

숲 

                             - 김시림

 

잠자리 날개 무늬로 영글어 가는 숲에서

나는 그 중 나무의 가지가 된다

 

미풍은 사루비아의 붉은 입술을 열고

단풍나무 아래 다소곳이 고개를 떨군

제비꽃 씨방을 들여보다가 누군가의 깊은

눈동자가 깃들었던, 어딘가에 아직 과즙이

묻어 있을지도 모를 내 몸내음을 맡는다

 

한 때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던 태양,

멈출 길 없는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영화롭게 빛나던 아파리와 열매들 이제는

밑동으로 돌아가 부스러기가 될 채비를 한다

 

헤어진다는 것은 언제나 목마름을 동반하는 것

손잡았던 세포와 세포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망부석이 되어 간다

 

▲ 네거리 쉼터에서 직진하면 원미산 정상 (원미정) ⓒ 2014 한국의산천

이곳 사거리에서 둘레길은 오른쪽으로 난길을 따라가야 하며 숲이 많이 우거진 길입니다. 약수터와 청소년 수련원으로 이어집니다

 

▲ 사거리 이정표를 보고 원미산 정상이 아닌 오른쪽의 춘덕약수터 방향으로 따라 가야합니다 ⓒ 2014 한국의산천 

 

 

  " 인간은 산꼭대기를, 파도의 드높은 움직임을, 드넓은 강의 물결을, 강을 둘러싼 대양을, 천체의 운행을 보면서 지칠 줄 모르고 감탄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을 보고 감탄 할 줄 모른다."  

 

▲ 길을 걷는 사람은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예술가이다 ⓒ 2014 한국의산천

 

  걷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어서 즐거운 상황에서든 아니면 복잡하게 일이 꼬인 상황에서든 서두르지 않고 적응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부천 누릿길 제1구간 향토유적 숲길 

 

향토유적 숲길 내 체험 소재 코스

소사역 ~ 원미정 ~ 진달래동산 ~ 부천식물원 ~ 수렁고개 ~ 능고개 ~ 고강 선사유적공원 

 

지점명 체험소재 설명

 

고강선사유적지

청동기에서 초기철기시대(기원전6세기~3세기)에 걸치는마을유적이다.

  1995년 여름 홍수시에 장갯마을 뒷산(청룡산)의 등산로에서 석기유물들이 드러나 발견된 유적이다.

 

절골

옛날에 이곳에 절이 있었는데, 절에 빈대가 너무 많아서 중이절을버리고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절골' 이름의 유래이다.


까치울정수장

부천시 원미구와 오정구 일대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1일23만 50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부천시민의 옹달샘이다.

 

부천식물원

부천시의 상징인 '복사꽃' 모양을 형상화 하여 유리온실로건축된식물원이다. 재미있는 식물관, 아열대 식물관, 자생 식물관, 수생 식물관 등 5개 테마의 식물관으로구성되어있다.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원미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부천시에서건립하고부천문화재단에서 위탁ㆍ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활동시설이다. 자연생태 관련도서와 자료를 통해 관련된정보를제공한다.


진달래동산

해발 167m의 원미산 자락에 약 35,000여주의 진달래꽃이군락을지어 봄의 향연을 이루는 부천시민의 휴양지이다. 매년 4월이면 '원미산 진달래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도보여행자에게는 신발이 전부다. 모자니 셔츠니 명예니 덕목이니 하는 것은 모두 그 다음의 문제다.

나에게 힘든것은 걷는것이 아니라 멈추는 일이다. 나는 걷고 또 걷는 꿈을 꾼다.  

 

 

 

그리우면
             - 최 관 하

 

그리우면 그리울수록
차라리
눈을 감으리
 
눈(眼) 속에
환영(幻影)의 파노라마가
돌아갈 때
 
기억 저 편에 놓여 있는
징검다리를
하나 둘 건너리
 
가서 만날 때
안개비처럼
그리웠다 말하리

 

 

수~읍 ~  (숲)

숲을 조용히.... 낮은 음성으로 옆사람에게 귓속말로 말하듯 발음해 보세요

수~읍하면서... 바람소리가 날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숲에서 시원하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 봄비가 내리며 바람이 세차게 부네요 ⓒ 2014 한국의산천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 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건 힘 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 볼 틈없이

님 한번 생각 할 틈없이

아주 잠깐 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속에 피어날 때 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낙화

               - 이 형 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落花)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청소년 수련관으로 내려가는길에는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에 다시 오고 싶은곳입니다 ⓒ 2014 한국의산천

 

▲ 청소년 수련관을 지나서 앞에 있는 도로 아래를 지나서 둘레길을 이어갑니다 ⓒ 2014 한국의산천

 

 

▲ 베르네천 발원지입니다 ⓒ 2014 한국의산천 

 

베르네천 어원
  베르네천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멀미산(원미산) 칠일 약수터부터 발원하여 오정구 성곡동 원종동 오정동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베르네의 어원은 별, 베리, 비린, 비리는 어원적으로 벼랑을 의미한다. 베르네천은 멀미의 북쪽이 벼랑으로 되어있어 벼락산이라 부르는데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

 

 

 

 

 

 

 

 

 

  길을 걷는 사람은 잠정적으로 쓰고있던 가면을 벗어 던진다. 오솔길을 길을 걷는 그에게 다른 인물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거리에서 혹은 오솔길에서는 낯선 이방인이다. 더는 자신의 신분이나 사회적 조건, 타인들에 대한 책임감에 파묻히지 않는다.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까다로운 요구사항들에서 일시적으로나마 벗어나는 가뿐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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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 조용필

나 그대만을 위해서 피어난 저 바위틈에 한송이 들꽃이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해도 내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그대는 내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해도 내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오색의 영롱한 무지개로 그대는 내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 7호선 까치울역은 부천수목원에서 약 2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2014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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