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반기(1월~6월) 정기라이딩 돌아보기
2012년 후반기(7월~12월) 라이딩 사진 모음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609
2012년 매주 일요일 쉬지 않고 숨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한해 라이딩을 마무리하게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지나온 코스를 돌아보며 다음해 코스를 계획합니다
함께 달려온 친구들과 지금까지 지켜봐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한국의산천 拜上 -
2012년 1월 1일 수리산 신년 라이딩
[2012 · 1 · 1 · 눈 내리고 바람부는 일요일 · 한국의산천]
우리는 산 자징구타고 높은 山을 오르고 너른 들판을 달린다
가장 뜨거운 날에 가장 굵고 향기로운 소금이 "온다"고 했던가.
쌀쌀한 날씨에 바람불고 눈발이 조금 날렸지만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모두 힘차게 달렸습니다. 희망 가득한 2012년 첫날에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방법 (넘어지지 않고 다치지 않고 오래도록 타는 사람이 제일 잘 타는 사람이다)
1. 자전거를 타기위해서는 우선 간편한 복장과 밝은색상의 옷을 권한다. 밝은색 옷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잘 보이게 하여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는 더욱더 그러하다
2. 혼자보다는 여러명이 함께 무리를 지어 라이딩을 하는것이 좋으며 야간에는 점멸등이나 빛에 반사가 잘되는 야광테이프 등을 부착한다
3. 교통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역주행을 하지 않으며 교통신호등이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신호를 준수하고, 길을 건널 때에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여야 한다.
4. 앞이 보이지 않는 곡선도로나 골목길이나 급커브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서행 또는 정지 후 진행하여야 한다
5. 내리막 길에서는 속력을 내지 않으며 뒷바퀴에 먼저 제동을 가한 뒤 앞바퀴에 제동을 가한다.
6. 좌우로 왔다갔다 하거나 손을 놓고 운전하지 않으며 진행중에 방향 전환을 하고자 할때는 핸들보다 우선하여 고개를 돌려 옆과 뒤쪽을 확인 후 진로 변경을 하여야 한다.
7.보행자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잘 구분하여 달려야한다.
8. 음주라이딩은 자동차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므로 라이딩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면 자제해야한다.
9. 앞서 가는 자전거를 시기하지 말라. 불필요한 경쟁심이 사고를 부른다.
10. 빠르게만 달리지 말고 천천히 달리며 주위를 둘러보라.
하트코스 ♡ 라이딩 1 [2012 · 1 · 8 · 영하 5도 앞바람이 센 일요일 · 한국의산천]
잘 정비된 하천을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하트코스
누군가 그랬다. 이 코스를 쉬지 않고 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나는 새로운 사랑이 이루어지기 보다는 지금까지 이어오는 내 사랑이 면면이 이어지기를 바랄뿐이다.
일요일 오전 11시 안양천이 한강과 합치는 염창동 합수부 지점에서 모두 모여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안양천을 따라 출발 ~ 철산동 ~ 광명 ~ 안양~ 학의천 ~ 비산동 ~ 인덕원사거리~ 과천시내(중식) ~ 양재천 ~ 도곡동 ~ 탄천 ~ 한강 ~ 잠수교 ~ 여의도 ~ 원효대교 ~ 성산대교 ~ 출발지점 원점회기 (67km )
▲ 하트♡코스 개념도 ⓒ 2012 한국의산천
※ 하천을 따라서 정신없이 달리다보면 군포쪽으로 갈수가 있으니 안양에서 인덕원 방향으로 접어드는 학의천 합류지점에서 주의를 기우려야 합니다
하트코스는 대부분 하천과 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입니다. 인덕원에서 과천으로 넘어가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관악산을 중심으로 볼때 북쪽에는 한강을 따라 서쪽에는 안양천, 서남쪽에는 학의천 동쪽에는 탄천과 양재천이 차례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전구간 평지로 이루어져있으며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되어있기에 달리기 좋은 길입니다
안양천
길이 34.8km. 삼성산(三聖山)에서 발원하는 하천과, 백운산(白雲山)에서 흘러나온 학의천(鶴儀川) 및 군포시를 흐르는 산본천(山本川) 등의 지류가 안양시 석수동(石水洞)에서 합류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안양시와 서울시의 경계에서부터 한강 합류점까지는 국가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물길은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구로구영등포구를 지나 성산대교 서쪽에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삼성산의 안양사에서 발원하였다 하여 안양천이라 부르며, 조선시대에는 대천(大川)기탄(岐灘)이라고도 하였다. (두산백과 참고)
학의천
위치 : 경기도 안양시, 경기도 의왕시
의왕시 학의동의 백운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시의 비산동 부근에서 안양천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지명은 발원지인 학의동 때문에 붙여진 것인데,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학현동과 의일동을 합하고 한 글자씩 따서 학의동이란 이름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학현동의 학현(鶴峴)은 순우리말 학고개에 대한 한자 표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학고개천(鶴古介川)이 기록되어 있는데, "과천현 서쪽 19리에 있다."고 되어 있다. 학고개가 원래는 광주부의 땅이어서 과천현에 기록되기 어렵기 때문에 앞의 학고개천이 현재의 학의천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그리고 '1872년지방지도' '과천현' 편에 모두 인덕원천(仁德院川)을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는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 부근을 일컫는다.
양재천
경기 과천시와 서울 남부를 흐르는 하천으로 길이 18.5 km. 과천시 중앙동(中央洞)의 관악산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흘러, 서울 서초구 ·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炭川)으로 흘러든다. 본래 이 하천은 한강으로 직접 흘러들었으나, 1970년대 초 수로변경공사에 의해 탄천의 지류로 수계가 바뀌었다. 옛 이름은 공수천(公需川:또는 公須川) ·학탄(鶴灘:학여울) 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의 이름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을 흐르기 때문에 붙여졌다.
겨울 바람을 헤치고 우리는 달린다 [ 2012 · 1 · 15 · 차가운 겨울날씨에 하늘은 파란 일요일 · 10명]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하늘에 닿으려고 산에 오르는가?
세상 넓은 줄 모르고 이 세상 끝까지 닿으려고 광야를 달리는가?
西風이 불었다.
오늘도 챌린지팀은 열심히 달렸습니다.
집에서 출발 부평역 경유 송내역 경유~ 인천대공원 ~ 소래습지공원 ~ 옥구공원 ~ 오이도 왕복하기 72km.
일요일 아침 일산에서 인천 송도에서 그리고 서울의 중심에서 챌린지팀 친구들이 부천 송내역으로 모였다.
▲ 친구란 내 육체에 깃든 또 하나의 영혼이다 ⓒ 2012 한국의산천
왼쪽부터 양희님/ 한국의산천/ 솔나리님/ 관동인님/ 유관장님/ 낭만자객님/ 따듯한 가슴님/ 맑은샘님/ 이글님/ 행복한도전님 - 10명
토요라이딩 1. [ 비가 내리는 1 · 21 · 토요일 · 7명 라이딩]
이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얼마전에 이런 설문을 본적이 있다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1번 출퇴근을 하기위해
2번 건강을 위해서
3번 친목도모용
4번 스트레스해소용
5번 고가장비 허세용
6번 기타
그에 대한 응답은 각양 각색 재미있었다
- 자장구 안 탄 날은 자살 충동이 와서
- 자징구 오래타면 전립선염이 파괴되므로 건강에 좋아요
- 성취감. 허벅지와 폐가 타들어 갈것같은 고통을 이겼다는 성취감이나 내가 왜 이짓을 또 하고있지하는걸 번갈아가면서 느끼려고...-_-)
- 어렸을때부터 항상 기흉에 시달렸었는데 자장구탄이후론 많이 좋아졌네요~
- 쾌속철티비로 시작해서 사치 허세용 중독으로 변해가고 있음
- 다른 탈것에서는 느낄수 없는 자전거만의 일체감하고 자력으로 이만큼 달렸다는 뭐 그런 성취감 때문에..
- 힘들면서도 묘한 쾌감이 느껴지는 그런것도 있죠
- 대회나가는게 취미가됐어... 그냥 타는것만으로는 만족할수가 없음
- 매일근육통 진리의 먹벙! 맛난거 맛나게 먹으려고 탑니다ㅋㅋ
- 부품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재미에 그만..
- 재미있고 취미중에 그래도 저렴(?)한 편이고 날씨만 괘안으면 밤낮으로 할 수 있고 등등..^쿄쿄^
- 중독성이 마약같아요
나의 경우는 어떤가?
나는 자전거를 타고 우리나라 산천과 방방곡곡을 누비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느끼고 싶다.
물왕리 가는 길
[2012 · 1 · 29 · 매우 쌀쌀하고 차가운 바람이 앞가슴으로 불어오는 일요일 · 물왕리 라이딩 5명]
북서풍 그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즐겁고 가볍게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보물 1738호 살곶이 다리 둘러보고 의정부 왕복 [ 2012 · 2 · 5 포근한 일요일 · 하니님 / 무사님 / 한국의산천 3명]
▲ 왼쪽부터 무사님 / 하니님 / 한국의산천 ⓒ 2012 한국의산천
시흥 신천리 망재산 학미산 싱글코스 라이딩 [2012 · 2 · 12 ·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화창한 일요일]
건강과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시흥시의 드넓은 신천벌에 나즈막히 솟아있는 학미산(103m)과 망재산(116m)은 산새가 완만하고 소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있는 산으로 초보 싱글코스로 각광받고 있는곳이다
거미줄처럼 나있는 싱글코스와 완만한 구릉같은 산세는 부담없이 즐겁게 MTB를 타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라이딩 멤버 4명
2012 2 12 일요일 시흥 어울림 엠티비 여러분 늘 안전하고 행복한 라이딩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사이버에서 오랜 친구 '진달래 바이러스' 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아자여 (아자여 : 아마추어 자전거 여행 동호회) 인천/ 부천방
신년 정기 라이딩 오이도 1 [2012 · 2 · 19 · 추웠던 일요일 · 14名]
지금까지 이 세상을 움직인것은 생각이 아니라 行動이었다.
오늘 매우 추운 일요일.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았기에 즐겁게 달렸습니다
라이딩 코스
인천대공원 ~ 소래 습지공원 ~ 월곳 ~ 옥구공원 ~ 덕섬 ~ 오이도 왕복 ~ 소래에서 식사 후 ~ 인천대공원 원점회기. 해산
봄을 기다리는 여강에서 [2012 · 2 · 22 · 수요일]
혹독하게 추운 겨울
그 추운 겨울이 언제까지고 계속될것 같지만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올것이다
오늘은 우선 간단히 답사...
그간 틈틈히 다녀왔던 곳이지만 전 구간 55km의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하루에 돌아볼 예정이다.(날씨 상황을 봐서 출발)
오래전 이곳에서 2년여를 근무하며 주말 부부로 살면서 주중에 시간이 나면 여주를 중심으로 이천부터 원주까지 두루 두루 명승고적지를 섭렵하고 다녔던 곳이기에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다
일산 킨텍스 바이크쇼 가는길 [2012 · 2 · 26 · 북풍이 매섭게 불어오던 영하 5도. 그보다 더 추웠던 일요일]
대단히 추운날 강가를 달리며 일산까지 이동했습니다
날씨는 추었지만 함께 달려서 따듯하고 행복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 풍경화님과 조부장님 ⓒ 2012 한국의산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자체가 이미 완벽한 일상 탈출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산길을 오르내리는 장봉도 라이딩 [2012 · 3 · 4 · 흐리고 비가 내린 일요일]
장봉도
바닷물이 맑아 물속 고운 모래까지 보이고 국사봉 산릉이 선착장에서 서쪽 끝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섬
차량이 적어 한적한 도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고 숲이 우거진 산길을 달릴 수 있는 임도가 있는 곳. 적당한 간격으로 나타나는 고운 모래 펼쳐진 해수욕장.
임도를 달리며 보이는것은 저 아래 파랗게 펼쳐지는 푸/른/바/다/뿐
장봉도의 그 바다 그 산길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아자여 인천부천방 시륜제 [2012 · 3 · 11 바람이 많이 불고 영하5도의 쌀쌀한 일요일 ]
중동 호수공원에 모여서 굴포천과 아라뱃길을 따라 시륜제 장소인 계양산 솔밭으로 이동합니다.
봄이 오는것을 시샘이라도 하는듯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는 추웠습니디만 우리의 그 뜨거운 열정으로 인하여 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섬강과 여강길을 걸었습니다. 라이딩을 위해 차로 일부 구간 답사를 했습니다
여강길 원점회기코스 55km.
나에게도 이러한 열정과 정열이 있었나?
▲ 보물 463호 흥법사진공대사비(興法寺眞空大師碑) ⓒ 2012 한국의산천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흥법사 터에 있는 신라말 고려초의 선사 진공대사 충담(眞空大師 忠湛 : 경문왕 9, 869~태조 23, 940)의 비. 비 건립에 몇 년씩 소요되는 다른 비와는 달리 대사가 입적한 바로 그 해(940년)에 신속하게 건립되었다.
보물 제463호이며, 현재 귀부와 이수는 원형이 잘 보존되어 절터에 남아 있으나 비신은 일찍이 파괴되어 중앙부가 크게 절단되었으며 파손과 마모가 심하다.
깨진 비신 4개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비문은 고려 태조가 짓고 문신 최광윤(崔光胤)이 당나라 태종(太宗)의 행서 글씨를 집자하여 새겼다. 비문은 진공대사가 신라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출가하여 계율을 배우다 입당하여 원정(圓淨)의 법을 수학하고 돌아와 태조로부터 왕사의 예우를 받고 태조의 명으로 흥법사에 주석하다 입적한 생애를 기술하였다.
음기는 대사가 태조에게 올린 표(表)와 태조가 대사에게 내린 글이 나란히 실려 있어 흥미롭다. 맨끝에 상좌 장로 등의 제자와 낭중 시랑 등의 직명과 내말의 관등을 가진 재가제자(在家弟子)가 열거되어 있다.
수리산에서 시륜 시산제 [2012 · 3 · 18 · 일요일 · 수리산에서]
챌린지팀 시륜 · 시산제
2012년 올 한해도 여기에 모인 회원들을 비롯하여 참석치 못한 회원들까지 안전한 라이딩을 빌며
늘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가정의 평안과 행복한 사랑이 흘러넘칠 수 있도록 살펴주시옵소서.
정성을 다하여 조촐하게 시륜 시산제를 지내고 함께 달렸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과 오늘 참석하시지 못한 모든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산천 올림
▲ 먼저 수리산 임도를 한바퀴 라이딩을 하고 2012 시륜 시산제를 거행하겠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위의 사진 왼쪽부터
(上) 한국의산천 / 윤 일 님 / 오리온님 / 보랏빛향기님 / 브라보님 / 건이님 / 행복한 도전님 / 이글님
(下) 초이님 / 흰구름님 (윗줄과 아랫줄의 중간) / 맑은샘님 / 허브님 / 솔나리님 / 따듯한 가슴님. -감사합니다
대명항에서 강화 연미정까지 [2012 · 3 · 25 · 바람이 세차게 부는 일요일 ]
5종 종합선물셑트 코스 (임도, 진흙길, 로드 & 문화유적지와 맞바람..)를 달렸습니다.
오늘 라이딩 코스
대명항(대명포구) ~ 평화누릿길~ 덕포진~ 손돌묘~ 문수산성~강화대교 통과~ 연미정~동문~ 철종잠저지 용흥궁~성공회~고려궁지 외규장각 ~ 대명리 원점회기
장봉도 라이딩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산길을 오르내리는 장봉도 라이딩 [2012 · 4 · 1 · 하늘이 화창한 일요일]
四月이 열리다
T.S 엘리엇은 황무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생명의 싹조차 피울 수 없는 그런 땅에서 싹이 트니 그것은 분명 잔인한 일이 아니던가?
4월이 왔다.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봄이 열린다.
길가에 개나리는 드문 드문 피어있고 산에는 아직 나뭇잎은 피어나지 않았지만 간간히 진달래와 산수유 비슷한 생강나무가 노란 꽃을 꽃을 피우고 있다.
안양 삼성산 삼막사 오르기 1 [2012 · 4 · 8 · 봄바람 포근한 일요일 · 22회 3명 ]
끝이 보일것 같지 않던 그 혹독했던 추위도 어느덧 지나고 봄이 왔다
역시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이...
개나리와 목련이 피어있는 봄. 따스한 봄이다
이 봄볕을 맞으며 우리 함께 달렸다. 앞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은 조금 거세었지만...
사월
- 김 현 승
플라타너스의 순들도 아직 어린 염소의 뿔처럼
돋아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도시는 그들 첨탑 안에 든 예언의 종을 울려
지금 파종의 시간을 아뢰어 준다.
깊은 상처에 잠겼던 골짜기들도
이제 그 낡고 허연 붕대를 풀어버린 지 오래이다.
시간은 다시 황금의 빛을 얻고,
의혹의 안개는 한동안 우리들의 불안한 거리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다.
검은 연돌(煙突)들은 떼어다 망각의 창고 속에
넣어 버리고,
유순한 남풍을 불러다 밤새도록
어린 수선(水仙)들의 쳐든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개구리의 숨통도 지금쯤은 어느 땅 밑에서 불룩거릴 게다.
추억도 절반, 희망도 절반이어
사월은 언제나 어설프지만,
먼 북녘에까지 해동(解凍)의 기적이 울리이면
또다시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 달은 어딘가 미신(迷信)의 달……
<옹호자의 노래, 선명문화사, 1963>
경기도의 끝 강원도의 시작 여주와 섬강을 가다
[2012 · 4 · 15 · 완연한 봄날씨가 펼쳐진 일요일]
오늘 라이딩은 3개의 강 (남한강/ 섬강 / 삼산천)을 거쳐서 아름다운 간현을 둘러보았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강바람은 시원하였습니다. 깨끗한 대지의 공기를 마음것 호흡하고 다녀왔습니다
오늘 라이딩 코스
여주 ~ 남한강 강천보 ~ 흥원창 ~ 섬강 ~ 문막 ~ 간현유원지 왕복 ( 76km)
한북정맥 오뚜기령 (해발 761.8m 강씨고개) 가는 길[2012년 4월 30일]
포천을 지나며 일동방향으로 차를 타고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길게 그리고 높은 능선을 나란히 하며 달립니다. 그 산릉이 바로 한북정맥입니다
오늘은 일동 무리울에서 굽이치며 흐르는 한북정맥을 넘어서 가평 논남기까지 오뚜기령을 2번 왕복하는 약 30km의 원점회기 코스를 달렸습니다
(기술적난이도 ★★★★☆ / 체력적 난이도 ★★★★☆)
망재산 학미산 라이딩 1 [2012 · 5 · 6 · 싱그러움이 가득한 화창한 일요일]
코스: 부평 ~ 송내역 ~ 인천대공원~ 망재산 ~ 학미산~ 관곡지~ 물왕리 흥부저수지 한바퀴 ~ 점심 식사 ~ 학미산 ~ 망재산 ~ 귀가
오월의 영흥도 라이딩 1
[하늘과 바닷물이 파랗고 싱그러운 5월 13일 일요일(솔나리님 / 한국의산천 2명)]
그섬에 가고 싶다.
영흥도에는 임도가 많은 섬이다. 특히 싱글코스는 다양하게 많이 분포되어있는 곳이기에 앞으로 오토캠핑과 더불어 자주 찾아야 할곳으로 마음에 두었다.
▲ 선재도에 있는 아주 작은섬 목섬 ⓒ 2012 한국의산천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바로 앞에 있는 무인도인 목섬. 바다가 하루에 두 번 갈라져 모랫길을 만들어 준다. 목섬까지의 거리는 왕복 1km정도로 걸어서 왕복하기 부담없는 거리이다.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 김 승 희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고 사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천사 같은 김종삼, 박재삼,
그런 착한 마음을 버려선 못쓴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인기 여배우가 골방에서 목을 매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
중환자실 환자 옆에서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속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 가장 아름다운 것 속에
더 아름다운 피 묻은 이름,
그 가장 서러운 것 속에 더 타오르는 찬란한 꿈
누구나 다 그런 섬에 살면서도
세상의 어느 지도에도 알려지지 않은 섬,
그래서 더 신비한 섬,
그래서 더 가꾸고 싶은 섬 그래도,
그대 가슴 속의 따스한 미소와 장밋빛 체온
이글이글 사랑과 눈이 부신 영광의 함성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둥켜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강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어디엔가 걱정 근심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시인 김승희
1952년 전남 광주 출생. 서강대 영문과와 동대학원 국문과 졸업.이 상(李箱) 연구로 박사 학위. 서강대 교수(국문학).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및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등단.
시집으로 '왼손을 위한 협주곡', '태양미사(1979)' 등단소설 '산타페로 가는 길(1997)' '미완성을 위한 연가', '달걀 속의 생'이 있고
산문집으로 '33세의 팡세', '바람아 멈춰라 내리고 싶다' 이상평전 '제13의 아내도 위독하오' 등이 있다.
1991 제5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 33년전(1979년)부터 함께 자일을 엮어 바위를 오르던 친구 솔나리님 ⓒ 2012 한국의산천
이반 일리히는 그의 저서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 에서 인류를 구원할 세 가지로 '숲과 도서관과 자전거를 꼽았다.
▲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가? ⓒ 2012 한국의산천
人間은 누구나 가슴깊은 곳에 섬(島) 하나씩 가지고 살아간다.
살면서 삶의 무게로 힘이 들때 그래島...
언젠가는 잘 될거야 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는 섬 그래島.
그래島...세상의 절망과 모든 부정을 긍정으로 바꿔주는 섬
우리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아름다운 희망의 섬입니다.
그섬 영흥도에서
시화 갈대습지공원 라이딩 코스 5월 21일 ( 맑은샘님, 흰구름님 그리고 저 한국의산천 3명)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서 차량이동 ~ 안산 원곡동 화랑유원지 ~ 화정천 ~ 안산 호수공원 ~ 시화호따라 갈대습지공원 ~ 경기 화성 비봉면 해망산(남이장군묘) 답사 ~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최용신 선생 기념관 답사 ~ 원곡동 화랑유원지 원점회기. (52km)
▲ 시화 갈대습지공원에서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흰구름 / 맑은샘 ⓒ 2012 한국의산천
좋은 것만 있을 때는
결코 그것이 좋은 것인지 알지 못한다.
사랑할 땐 사랑을 모르고,
이별할 때는 이별을 모른다.
그게 우리의 비극이다.
- 명로진의 <몸으로 책읽기>중에서
▲ 남이장군 묘역에서 ⓒ 2012 한국의산천
105년만에 복원된 남한산성 행궁 찾아가기 [2012 · 5 · 27 · 흐리고 비내린 일요일 / 하니님과 한국의산천]
주춧돌만 남아 있던 남한산성 행궁이10년 공사후 복원이 되었다
지금으로 부터 372년전 병자년(1636년·인조14년) 그해 겨울 이곳 남한산성에는 갈 수 없는 길과 가야 하는 길이 하나로 포개져 있었다.
죽어서 살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행궁 (行宮)
행궁은 조선시대 임금이 도성 밖으로 행차했을 때 임시로 정무를 집행하기 위해 머무르던 별궁(別宮). 이궁(離宮)이라고도 한다. 고려 및 조선 시대의 역대 임금들은 본궁 이외에 전국에 행궁을 세우고 지방순행시 처소로 사용하거나 전란 발생시 피난처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특히 고려 시대에는 삼경설(三京說) ·삼소설(三蘇說) 등 지리도참사상의 영향으로 많은 행궁들이 세워졌다.
고려 시대의 행궁으로는 문종 때의 좌우궁(左右宮), 예종 때의 용언궁(龍堰宮), 인종 때의 대화궁(大花宮), 의종 때의 수덕궁(壽德宮) 등이 있으며, 조선 시대의 행궁으로는 세조 때의 온양행궁(溫陽行宮), 인조 때의 광주행궁(廣州行宮)·강화행궁(江華行宮), 숙종 때 남한산성의 행궁, 정조 때의 수원의 화성행궁(水原行宮) 등이 있다.
조선의 행궁은 모두 23곳이 있었는데, 남한산성 행궁은 그중 유일하게 역대 왕들의 신주를 모신 종묘와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사직을 갖춘 곳이다. 종묘와 사직은 곧 나라를 뜻하니, 왕이 이 곳에 오는 것은 나라 전체가 옮겨오는 것과 같다.
▲ 외부에서는 성 내부를 볼수없는 잘 만들어어진 천혜의 요새 남한산성 ⓒ 2012 한국의산천
청나라 군사들이 처음 왔을 때 병기라고는 날(刀)도 대보지 못하였고, 병자호란때도 성을 끝내 함락시키지 못하였다. 인조가 성에서 내려온 것은 양식이 부족하고 강화가 함락 되었기 때문이다. - 택리지에서-
서울을 지키는 외곽에 4대 요새가 있었다. 북쪽의 개성, 남쪽의 수원, 서쪽의 강화, 동쪽의 광주였다. 동쪽의 광주에는 남한산성이 있었다.
남한산성은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24 km, 성남시에서 북동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남한산(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는 9.05km, 높이는 7.3m 이다.
원래 2천여년 전,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백제의 시조 온조왕 때 쌓은 토성이었으나, 이를 신라 문무왕 때 다시 쌓아 '주장성'을 만들고, 그 옛터를 활용하여 후대에도 여러번 고쳐 쌓다가, 조선조 광해군 때(1621) 본격적으로 축성하였다 한다.
한강과 더불어 남한산성은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후 백제인들에게 있어서 남한산성은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겨졌다. 남한산성안에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을 모신 사당인숭열전이 자리잡고 있는 연유도 이와 무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조선시대 남한산성은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소였다. 특히 조선왕조 16대 임금인 인조는 한산성의 축성과 몽진,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이곳 산성에서 맞고 보낸 바 있다.오늘날의 남한산성은 인조 2년(1624)부터 축성되어 인조 4년(1626)에 완공 되었으며, 산성 내에는 행궁을 비롯한 숭열전, 청량당, 지수당, 연무관 등이 들어서 수 백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 빛의 속도로 잘 달리는 하니님 ⓒ 2012 한국의산천
홍천 며느리고개 임도 45km를 달리다
[2012 · 6 · 3 · 일요일 햇살 좋은 싱그런 유월에 ]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6시에 챌린지팀 5명은 홍천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양평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9시부터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행복을 얻고 싶다면
길을 아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여행을 떠나야 한다"
녹음이 푸르른 유월에 지구를 지키는 독수리 5형제는 오랫만에 장쾌하게 벋어있는 며느리고개 임도 45km를 열심히 달렸습니다.
초여름 뜨거운 햇살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산길 45km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더군요
길처럼
- 박 목 월
머언 산 구비구비 돌아갔기로
山 구비마다 구비마다
절로 슬픔은 일어...
뵈일 듯 말 듯한 산길
산울림 멀리 울려나가다
산울림 홀로 돌아나가다
어쩐지 어쩐지 울음이 돌고
생각처럼 그리움처럼...
길은 실낱 같다
아름다운 강마을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서
내사랑 홍천강 [2012 · 6 · 7 · 안개끼고 하늘이 뿌연 목요일]
아름다운 강길과 강이 보이는 산길 따라 67km 라이딩 홍천강에서
( 오늘은 우선 사진만... / 아침 6시 출발 ~ 밤 11시 40분 집에 도착)
아라뱃길 라이딩 [2012 · 6 · 10 · 화창한 일요일]
정다운 친구들과 아라뱃길 그리고 임도를 달렸습니다.
함께 달린 사람들 : 브라보님 / 보랏빛 향기님 / 맑은샘님 / 행복한도전님 / 흰구름님 / 한국의산천 -이상 6명 -
오지분위기 삼삼한 소박떼기 산길
소리산 봉미산 라이딩 1 [2012 · 6 · 17 · 햇살 따갑고 하늘이 파란 일요일]
1. 소리산 소금강에서 수청마을거쳐서 도토리 코스임도 입구까지
2. 소리산 도토리 임도코스에서 비슬고개까지
3. 비슬고개에서 봉미산 임도를 거처서 소리산 소금강으로 원점회기
▲ 황야의 7인 오늘 라이딩 멤버 ⓒ 2012 한국의산천
왼쪽부터 맑은샘님 / 브리보님 / 한국의산천 / 흰구름님 / 관동인님 / 행복한도전님 (7명)
연엽산 임도 라이딩 1[ 2012 · 6 · 24 · 매우 더운 일요일 춘천 연엽산 임도 라이딩]
함께 달린사람 (40.2km)
맑은샘님 / 브라보님 / 흰구름님 / 따듯한 가슴님 / 한국의산천 5명
'사회계약론'에서 루소는 "인간은 본래 자유롭게 태어난 존재인데 도처에서 사슬에 묶여 있다"고 관찰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28일은 장 자크 루소가 태어난지 300년이 되는 날이다. '감상적 인도주의'와 '고상한 야만인(noble savage)'의 환상에 빠진 순진무구한 철학자라는 둥 삶과 사상이 일치하지 않은 위선자라는 둥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인류 정치사회사에서 그만큼 확실한 영향을 미친 사상가는 그리 많지 않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그의 간결해서 더욱 강력한 언명 이것 하나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위대한 사상가이다.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지는 못해도 오늘 만큼은 힘차게 자연속으로 달린다.
2012년 전반기(1월~6월) 정기 라이딩 끝
계속해서 후반기 정기 라이딩을 준비합니다.
神께서 인간의 놀라운점 몇가지를 말씀하셨다.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
그리고는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다 잃는 것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 버리는 것
그리하여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
그리고는 결코 살아 본 적이 없는 듯 무의미하게 죽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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