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홍천 며느리고개 임도 라이딩 3

by 한국의산천 2012. 6. 3.

홍천 며느리고개 임도 45km 라이딩 3 [2012 · 6 · 3 · 일요일  햇살 좋은 싱그런 유월에 ]

녹음이 푸르는 유월에 지구를 지키는 독수리 5형제는 며느리고개 임도 45km를 열심히 달렸습니다 

 

 

 

 

 

 

 

 

 

 

 

 

 

 

 

 

 

 

 

 

 

 

 

 

 

 

  

 

 

 

 

 

길처럼

            -  박 목 월


머언 산 구비구비 돌아갔기로
山 구비마다 구비마다

절로 슬픔은 일어...


뵈일 듯 말 듯한 산길

산울림 멀리 울려나가다
산울림 홀로 돌아나가다
어쩐지 어쩐지 울음이 돌고
 
생각처럼 그리움처럼...

길은 실낱 같다

 

 

 

 

▲ 우리가 지나야할 임도가 길게 산 허리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 이 하 (李 夏) -

비킬 뿐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낮은 데로 낮추어
소리도 묻어나지 않게
앞은 앉고 뒤는 서고
크면 큰 대로 빛깔을 던다.
언젠가
강이 지나칠 무렵
한 자락씩 거두어 길을 내고는
은밀히 강바닥으로
무릎을 맞대어,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

 
산은
산을 밀어 내지 않는다.
무성한 제 그림자를
강물에 담글 때면
건넛산이 잠길 어귀를
비워둔다.
때로 겹친 어깨가
부딪칠 때도
조금씩 비켜 앉을 뿐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 이제 임도 정상에 오르니 홍천 CC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2012 한국의산천

 

28903

 

저 산넘어 - 신 현 대

언제나 변함없는 푸른 산과 같이 내맘에 남아있는 꿈, 구름에 살아있어
그리워 불러볼 수 없는 그대의 이름 같이 내맘에 변함없는 없는 사랑 영원히 살아있네..

왜 난 사는 건지 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는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그리워 저 산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름이 내맘에 남아있는 모습 눈물로 가려지고
올라도 오를수 없는 저 푸른 산과 하늘이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나는 들리지 않네..

왜 난, 사는건지.. 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는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그리워 저 산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름이 내맘에 남아있는 모습 눈물로 가려지고
올라도 오를수 없는, 저 푸른 산과 하늘이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나는 들리지 않네..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내겐 들리지 않네..

 

 

 

 

▲ 이제 임도 마지막 부분에서 홍천CC와 오안천을 향해 내려갑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이곳에서부터 우리가 출발했던 곡까지 약 10여 km의 다운힐 구간입니다

 

 

▲ 가파른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 2012 한국의산천

 

 

 

 

▲ 홍천 CC를 지나며 / 차량 통행이 드문 이곳부터는 시속 50km를 넘나드는 속도가 나오는 약 10여km의 다운힐 구간 입니다 ⓒ 2012 한국의산천

   

 

 

 

 

 

 

 

 

 

 

 

 

 

 

 

 

 

 

 

 

 

 

 

 

 

 

 

 

 

 

 

 

 

 

 

 

 

▲ 유명한 홍천화로구이집에서 늦은 점심식사(3시)를 마치고 ⓒ 2012 한국의산천

이곳에서 바로 길을 건너서 예전 구도로를 따라가면 우리가 출발했던 월드아파트에 도착합니다

 

 

 

 

 

 

 

 

 

 

 

 

 

▲ 라이딩을 마치고 나면 무언가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왠지모를 허탈함. 그래서 그 허탈함을 지우려고 한잔을 꼭 해야하나 봅니다 ⓒ 2012 한국의산천  

 

그리워 저 산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름이 내맘에 남아있는 모습 눈물로 가려지고
올라도 오를수 없는, 저 푸른 산과 하늘이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나는 들리지 않네..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내겐 들리지 않네.. 

 

 

▲ 우리가 오늘 열심히 달렸던 저 먼산을 보며 집으로 귀가를 합니다 ⓒ 2012 한국의산천

또다시 멋진곳으로의 라이딩을 준비하며

 

챌린지팀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달려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한국의산천 拜上 -

 

홍천 며느리고개 임도 45km 라이딩 1.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435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