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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홍천 연엽산 Study

by 한국의산천 2012. 5. 30.

홍천 연엽산 대룡산 45km 라이딩 Study

 

활짝 핀 연꽃 위를 달리 듯,

울산바위가 여기 있는 듯 

 

 

▲ 깊은 산의 위엄을 길은 멀리 피해서 굽이 굽이 돌아간다. 산의 가장 여린곳만을 골라서 뻗어가는 그 길이 마침내 거친 산맥을 넘어 간다  

 

강원도 춘천과 홍천 경계에 솟은 연엽산(850m) 일대의 임도는 잘 알려진 가리산(1,051m) 임도와도 연계 할 수 있다.

춘성시 동산면 봉명리에 있는 강원대 연습림 봉명 관리소를 기점으로 다섯가지 임도 노선이 벋어있다. 경치가 좋고 체력이나 시간에 맞춰 다양한 코스를 구성 할 수있고 접근성이 좋은곳이다. 강재구소령 기념공원이 가까이 있으며 대룡산에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연상하게 하는 암봉이 있는곳이다. 멀지않은 곳에 굴지리, 남노일, 팔봉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종류 : 임도

거리 : 45km

기술적 난이도 : ★★☆☆☆ / 체력적 난이도 ★★★☆☆ 

 

 

28899

 

저산넘어 

                                                                  - 신 현 대

언제나 변함없는 푸른 산과 같이 내맘에 남아있는 꿈, 구름에 살아있어
그리워 불러볼 수 없는 그대의 이름 같이 내맘에 변함없는 없는 사랑 영원히 살아있네..
왜 난 사는 건지 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는 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그리워 저 산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름이 내맘에 남아있는 모습 눈물로 가려지고
올라도 오를수 없는 저 푸른 산과 하늘이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나는 들리지 않네..
왜 난, 사는건지 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는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그리워 저 산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름이 내맘에 남아있는 모습 눈물로 가려지고
올라도 오를수 없는, 저 푸른 산과 하늘이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나는 들리지 않네..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내겐 들리지 않네..

 

 

▲ 연연산 라이딩 코스 개념도 (출처: 한국의 MTB코스) ⓒ 2012 한국의산천

 

연엽산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과 홍천군 북방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50m로, 정상에서 굵은 능선이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다.

원시림이 잘 보존된 연엽골계곡이나 왁박골계곡에는 울창한 숲 사이로 기암절벽과 크고 작은 연못이 있어 산행을 하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강원대학교 연습림이기도 하다. 

 

연엽산 연화사

연엽산 자락의 연화사에는 동양에서 제일 큰 아미타대불이 있으며 36m의 대불에 몸 안으로 들어가면 대불의 몸 속에는 법당이 차려져 있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통로(계단)에는 부모의 은공이 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2008년 kbs스펀지 255회에 아찔한 법당이란 프로로 소개도 되었던 곳입니다.

 

대룡산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 899m이다. 일명 여매압산(汝每押山)이라고 불렸다.

시의 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산으로 가리산(1,051m)에서 뻗어온 산줄기에 솟아 있다. '춘천읍지'에 따르면 "부의 동쪽 25리로 일명 여매압산이다.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대동지지'에는 "여매압산이라고도 한다. 동쪽으로 20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관동읍지'와  '국역관동지'에는 "부의 동쪽 20리에 있다. 일명 여매압산이라고도 한다. 중전산으로부터 와서 한 가닥은 봉의산의 주맥이 되고, 다른 한 가닥은 전방산의 주맥이 된다."고 묘사하고 있다.

 

'강원도 땅이름'에는 "춘천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99m의 산이다. 병자호란 때 춘천향교의 위패를 잠시 이 산에 옮겼다고도 전해지는데 산정상에서 춘천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춘천지방에서 이 산의 이름을 딴 사회단체나 친목회 이름이 많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땅, 무궁화의 고장 그리고 내가 3년간 국방의 의무를 다하였던 곳 洪川

 

강원 영서내륙의 중심. 홍천에서 발원해 홍천에서 끝나는 맑고 깨끗한 홍천강과 백두대간의 원시림이 잘 보존된 청정지대다. 나라꽃 무궁화를 널리 보급한 충절의 고장. 청정성과 환경성이 뛰어남 홍천.

 

조선 초기의 문신인 서거정은 <학명루기>에 ‘홍천은 산과 물이 둘러있고, 깊고 궁벽한 곳에 있으면서 잘 다스려졌다’고 썼다. 그러나 이제 홍천은 더 이상 깊고 궁벽한 곳이 아니다. 4차선으로 넓어진 44번 국도와 남북을 잇는 중앙고속도로가 홍천을 통과하고,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도 올해 개통 예정이다. 홍천에 들어서면 곳곳에 '새로운 변화, 생동하는 홍천'이라는 광고판이 서 있다.


동쪽 서쪽의 말과 기후가 다르다

강원도 영서 내륙의 중앙에 자리한 홍천군은 전국 기조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다. 서울특별시의 3배 넓이이며 강원도의 10.7%에 달한다. 홍천은 동쪽은 높고 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산지가 군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여름에는 밀려드는 피서객으로 홍천강일대는 늘 붐비는 곳이다

홍천은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 땅이면서도 ‘근대화’ 바람은 가장 더디게 불었다. 그동안 홍천은 동해안으로 가는 통과 지점이었다. 주민들이 “동서 300리”라고 말하는 홍천은 지리상으로도 영동과 영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같은 고장인데도 기후가 다르고 말이 다르다. 백두대간 험산준령에 기대고 사는 동쪽 사람들은 거센 영동지방 사투리를 쓰고, 서쪽 사람들은 부드러운 경기도 말씨에 더 가깝다. 동쪽과 서쪽의 표고차 때문에 기후도 5℃ 이상은 차이가 난다.

 

홍천은 고구려시대 벌력천현이었다. 통일신라시대에 녹효현이라 했으며, 고려시대에 홍천현이 됐다. 동쪽은 양양군과 강릉시, 서쪽은 가평·양평군, 남쪽은 횡성·평창군, 북쪽은 춘천시와 인제군에 각각 접한다.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에서 발원해 홍천 중앙부를 지나 북한강 청평호로 흘러드는 홍천강은 예부터 홍천의 가장 큰 젖줄이자 영동과 영서를 잇는 수운(水運)의 요충지였다. 주민들은 “홍천강은 다른 지역의 물이 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청정1급수”라고 자랑한다. 홍천읍을 중심으로 상류지역은 화양강, 하류지역은 홍천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홍천강은 북한강 수계에서 자연 하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강이다. 수산, 반곡, 모곡, 마곡, 개야, 남노일 등 강촌마을 ‘유원지’들은 깨끗한 물에 풍성한 모래밭, 자갈밭이 있어 여름철 ‘강수욕장’으로 인기가 높다. 도시를 벗어나 잠깐 사이에 이런 강마을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그나마 우리 시대에 누릴 수 있는 마지막 행운일지도 모른다. 

 

준비물 : 배낭착용 / 충분한 물 / 행동식과 간식 / 방풍 우의 / 예비타이어, 체인 링크, 기타수선장비 / 라이트 / 예비양말     

 

 

홍천강변 서면 팔봉리에 솟은 팔봉산(327.4m)은 여덟 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팔봉산 제2봉에는 칠성당과 마을 서낭신인 홍씨, 이씨, 김씨 부인을 모시는 삼부인당(三婦人堂)이 있다. 이 당집에서 매년 음력 3월15일과 9월9일에 당굿을 한다. 400년 역사의 당굿을 보기 위해 무당과 무속연구가들이 모여든다.

 

 

화천면 말고개는 6·25전쟁 초기 밀물처럼 쳐들어오는 인민군의 탱크를 국군이 맨몸으로 막았던 현장이다. 북방면 화동리에는 부하가 실수로 중대원이 모여 있는 곳에 수류탄을 떨어트리자 자신의 몸을 던져 중대원 100여 명의 생명을 구한 강재구(1937-1965) 소령을 기리는 강재구공원이 있다.

 

 

보리울 마을에서 무궁화로 피어난 남궁억

홍천강 하류의 서면 모곡리 보리울 마을은 나라꽃인 무궁화의 성지다. 일제 강점기 때 독립 운동가이자 교육자, 언론인이었던 한서 남궁억(1863-1939) 선생은 1918년 향리인 이 마을로 낙향해 모곡교회와 모곡학교를 짓고 교육에 힘쓰는 한편 무궁화를 전국적으로 퍼뜨리는 데 힘썼다. 1933년 체포됐다가 2년 뒤 병으로 석방됐지만 77세인 1939년에 사망했다.

 

보리울에는 한서기념관과 무궁화동산이 들어서고, 초기의 예배당이 복원돼 있다. 홍천군은 해마다 가을에 남궁억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한서문화제를 열고 있다. 홍천군의 캐릭터와 심벌마크도 무궁화 꽃을 형상화했다. 2008년 산림청에서 ‘무궁화 메카 도시’로 선정한 홍천군은 주요 도로변에 무궁화를 본격적으로 심을 계획이다.

홍천이 자랑하는 인물 가운데 또 한 사람이 최승희(1911-1967)다. 우리나라가 배출한 세계적인 춤꾼인 최승희는 남면 제곡리 안말에서 태어났다. 최승희 춤 정신의 계승을 위해 해마다 최승희 춤축제를 연다.

 

 

홍천은 한때 12만 명의 인구로 시 승격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인구는 7만 명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홍천은 지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레저시설 확충, 공장유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 일원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서식지, 멸종위기 식물인 삼지구엽초 군락지가 발견됐다.

 

땅이 넓고 고을마다 환경이 다른 만큼 홍천의 특징을 한마디로 딱 집어내기는 어렵지만 궁벽한 은둔의 땅에서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개발 기대에 부풀어 있다.또한 서울에서 1시간대라는 접근성에 따른 환경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은 더욱 그렇다. 

 

 


동양 최대 아미타대불이 자리한 ‘연화사’


천년간 절터로 보호된 사찰에서 일상의 소란을 잊어보자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에 위치한 연화사는 높이 36미터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아미타대불이 위치한 신흥사찰이다.

 

신라의 승려이자 풍수지리의 대가로 알려졌던 도선국사가 우리나라 산천지세를 점쳐 비보사찰지를 세울 자리를 선정하기 위해 전국을 순례하던 중 이곳에 머물러 산 이름을 연엽산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산중에 머물던 어느 날 야밤에 남녀의 화신이 연화봉에서 내려와 정중히 인사를 하며 산의 기운이 너무 강해 그 기운이 누그러지는 천년의 시간이 지날 동안 이곳을 절터로 만들어 보호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연유로 화담스님이 기도 중 이곳에서 불사의 인연자를 만나 천년이 지나도록 사찰 하나 없이 보존되어 오던 이곳에 불기2537(1993년) 을해년에 불사를 짓기 시작했다.

 

 

연화사는 대지 일만평에 큰 법당의 3층 건물로 이뤄져있으며, 1층은 식당 겸 회관, 2층은 요사채(방 21개), 3층 상단에는 법당, 부처님 7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9불을 모시고 있다.

 

연화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동양최대의 높이의 아미타대불이다. 웅장한 규모에 절로 감탄하게 되는 아미타대불은 법당의 왼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높이가 자그마치 아파트 12층에 해당하는 36미터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금색 또는 은은한 색으로 불상을 도색하는데 반해 아미타대불은 연꽃 같은 짙은 분홍빛으로 칠해져 연엽 계곡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대불의 1층에는 12부처님을 탱화로 모셨고 우리나라 최초로 부처님 복장 안으로 7층까지 오르도록 설계돼 있으며, 7층에는 아미타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이 대불은 프랑스 파리의 노틀담 사원과 스페인 톨레도의 대성당 앞처럼 비신자들마저도 그 섬세한 건축예술과 웅장한 규모에 감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종교를 떠나 한번 쯤 둘러볼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절터로 천년의 세월 동안 보호된 연화사, 깊은 산중에 위치하고 있어 고요한 자연 풍경 속에 새와 바람 소리만이 벗을 해주는 고즈넉한 산사에 들러 일상의 소란을 잊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주변에는 굴지리 유원지, 남노일 유원지 팔봉산 유원지, 강재구소령 추모공원과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수타사가 있다

 

▲ 금확산 정상에서 내려 본 완전한 수태극을 이루며 흐르는 홍천강 ⓒ 2012 한국의산천  

 

홍천군은 팔봉산과 함께 가리산 미약골, 금학산, 가령폭포, 공작산 수타사, 가칠봉 삼봉약수, 용소계곡, 살둔계곡을 ‘홍천9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서면 팔봉리에 들어선 대명비발디파크가 스키장을 비롯한 사계절복합레저휴양단지로 외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한 수타사는 동면 덕치리 공작산(887m) 자락에 있다. 조선 세조 때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을 합해 편찬한 <월인석보> 제17권, 18권이 사천왕상 복장유물로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강원도 유형문화재 17호)은 수타사 중심 법당으로 내부 장식이 정교하고 아름답다. 동종(보물 제11-3호), 홍우당부도(강원문화재자료 제15호), 후불탱화 등 수많은 문화재가 간직돼 있다. 월인석보 초간본은 수타사 성보박물관인 ‘보장각’에 있다.

 

 

 

▲ 홍천강의 밤은 깊어만 간다 ⓒ 2012 한국의산천

 

날씨에 따라 코스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준비물 : 배낭착용 / 충분한 물 / 행동식과 간식 / 방풍 우의 / 예비 튜브, 체인 링크, 기타수선장비 / 라이트 / 예비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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