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타고 가는 섬여행 무의도
8월 28일 일요일 山岳 자징구타고 인천 무의도 갑니다
시간이 되시는 회원님은 용유역(인천공항 다음역)에서 오전 10시에 만나요 (우비, 예비옷 준비)
비가 많이 내리면 변경통보를 드리겠습니다. (비가 내려도 2명 이상이면 출발합니다)
라이딩 코스 : 용유역 ~ 잠진도 선착장 ~ 배타고 무의도 ~ 실미고개 ~ 실미도 ~ 실미고개 임도 ~ 국사봉 가는 임도 ~ 하나개 해수욕장 ~ 큰고개 ~ 광명선착장 ~ 개통된 다리 ~ 소무의도 ~ 다시 원점 회기
▲ 실미도 백사장에서
무의도
작은 섬이지만 빡쎈 도로 업힐, 임도업힐 그리고 바다와 하얀 백사장. 소무의도로 연결되는 아치형의 멋진 다리가 새로 놓였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지난 봄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 공항철도는 3월부터 10월까지 주말에만 용유역까지 임시열차가 운행됩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임시 용유역에서 역장님과 함께 한국의산천 ⓒ 2011 한국의산천
▲ 배타고 무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잠진도 선착장까지 이어진 바닷길을 따라 달립니다 ⓒ 2011 한국의산천
아름다운 섬 슬픈 역사의 현장 실미도
얼마전 상영된 영화 실미도를 통하여 무의도라는 섬이 더욱 자세하게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18㎞, 용유도에서 남쪽으로 1.5㎞, 영종도에서는 불과 500m 남짓 떨어져 있는 무의도는 인근에 실미도, 소무의도, 해리도, 상엽도 등 무리섬을 거느려 '큰 무리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금은 주말이면 임시열차편이 용유임시역까지 운행되며 무의도에 다가가기가 더욱 쉬워졌다. 무의도에서는 등산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산에 오르지 않아도 트레킹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남북한 화해무드속에서 무관심하게 헌신짝처럼 버려진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실미도를 탈출하여 비참한 죽음을 당한 대북특수부대요원들 아깝게 스러져간 실미도 684부대원의 청춘을 기립니다 - 한국의산천
▲ 바다길 저 멀리 잠진도가 보입니다.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5분소요)로 건너갑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배타고 무의도에 건너와서 출발에 앞서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유관장님/ 맑은샘님 ⓒ 2011 한국의산천
남북 분단의 아픔 32년 넘게 숨겨온 진실. 실미도 사건
1968년 대한민국 서부 외딴 섬 '실미도'에 기관원에 의해 영문도 모르고 강제 차출된 31명의 훈련병 684 북파부대. 그들에겐 이름도 없었다. 존재도 없었다.살려둘 이유도 없었다.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1968년, 북한무장공비 김신조 일행의 청와대 습격사건으로 인하여 남북은 극도의 긴장상태에 이르렀고, 한국에서도 북파 특수부대 일명 684부대를 창설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 실미도에서 조국의 부름에 따라 3년 4개월의 훈련을 받았으나 남북한의 화해무드로 인하여 북파되지 못한 실미도 특수부대 훈련병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지의 땅에서 자기 자리를 찾기위해 실미도에서 기간병들을 사살하고 버스를 탈취하여 청와대로 향하다가 노량진 유한양행 앞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대치하는 아군의 총탄에 젊은 청춘은 모두 울부짖으며 죽어갔다. 그들이 접안했던 곳은 송도 아암도 일대 현재 매립되어 테크노타운이 된 그곳이 아닌가 기억된다.
그렇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그렇기에 삶은 영원하지 않다.
견딜 수 없는 슬픔, 기쁨, 영광과 오욕의 순간도 어차피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렇게 세월이 간다. 아니 시간은 다가오고 사람이 과거로 밀려가고 있을 뿐이다 - 한국의산천-
▲ 멀리보이는 광명항과 소무의도 ⓒ 2011 한국의산천
▲ 국사봉을 향해 오르는 앞바퀴가 들썩 들썩 거리는 업힐구간 임도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자징구타고 임도를 통해 소무의도까지 가는 길 결코 쉽지 않습니다 ~ ㅋ
▲ 섬은 자그마한데 업힐과 다운힐 심심잖게 있습니다. 짧아도 빡세요 ~ ㅎ ⓒ 2011 한국의산천
▲ 지난 봄에는 이 다리가 완공이 되지 않았기에 소무의도로 건너가지 못했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그섬에 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