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572.9m 함백산 정상에서
함백산 정상은 1572.9미터, 정상에는 바람이 불며 뿌연 운무가 감싸고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수없이 많은 산맥을 거느린 산의 위세가 느껴진다
저 아래 산줄기 아래로 고한읍 거리가 보이고, 우리가 지나온 터널이 보이고 삼수령 옆의 풍력단지가 보이고, 만항재가 보인다.
정상
높은 곳에서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산이 얼마나 많은 길들을 품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삶터를 지켜주고 있는가를 알게 한다는. 정상에서 잠시 바람을 맞으며 일망무제의 사방을 둘러보니 이곳까지 오르기 위해 애썼던 고통이 눈녹듯 사라졌다.
1. 사북에서 출발하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154
2. 정암사를 지나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155
3. 만항재에 올라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156
4. 함백산 정상에서 1
5. 함백산 정상에서 2 >>>>http://blog.daum.net/koreasan/15605158
6. 하늘길 운탄길에서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159
7. 하이원리조트 도착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160
▲ 왼쪽부터 관동인님 / 낭만자객님 / 행복한도전님 / 열구님 / 이글님 / 한국의산천 ⓒ 한국의산천
▲ 사북에서 출발하여 만항재를 거쳐서 드뎌 함백산 정상에 올랐다 ⓒ 2011 한국의산천
▲ 해발 1572,9m 함백산 정상에 올라 ⓒ 2011 한국의산천
남한의 제 6위 고봉이며 자징구를 타고 오를수 있는 최고봉인 함백산에 올라...
바람이 불며 뿌연 운무가 감싸고 순식간에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고산다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 또 하나의 계획을 완성시킨 날이다. 그래서 기쁘다 여러분 ♥ 사랑합니다 ~ ㅎ ⓒ 2011 한국의산천
함백산 정상에 서면 그야말로 사방이 일망무제다. 탁 트인 하늘과 첩첩이 이어진 고산 준봉들이 발아래로 쫙 깔린다.
산 아래쪽에서 피어오르는 흰 구름이 거센 바람에 휙휙 몰려오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닫히고 또다시 바람이 불며 눈앞을 가리는 하얀 구름을 걷어 가버리면 일순간에 사방이 훤하게 트이며 멀리 영월 정선 사북이 다 내려보인다 그야말로 장관이다.
구름과 하늘 그리고 멀리 멀리 키높이 자랑을 하며 수묵화처럼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겹겹이 굽이치는 산줄기들의 절경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만항재에서 다시 내려와서 함백산 정상을 향해 힘차게 고고씽 ⓒ 2011 한국의산천
▲ 앞에 놓인 길은 달리는자 자신의 몫이다. 그누가 대신하여 주지 않는다 ⓒ 2011 한국의산천
▲ 오래전 백두대간 종주시 화방재에서 올라 바로 이길을 걸어서 함백산에 오른 후 은대봉 금대봉을 거쳐서 피재까지 걸었다 ⓒ 2011 한국의산천
▲ 함백산 정상에 서면 일망무제로 거칠것이 없이 영월과 태백 정선 쪽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전망 좋은곳이다 ⓒ 2011 한국의산천
▲ 겹겹히 그리고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굽이치는 산맥 ⓒ 2011 한국의산천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 이 하 (李 夏) -
비킬 뿐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낮은 데로 낮추어
소리도 묻어나지 않게
앞은 앉고 뒤는 서고
크면 큰 대로 빛깔을 던다.
언젠가
강이 지나칠 무렵
한 자락씩 거두어 길을 내고는
은밀히 강바닥으로
무릎을 맞대어,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
산은
산을 밀어 내지 않는다.
무성한 제 그림자를
강물에 담글 때면
건넛산이 잠길 어귀를
비워둔다.
때로 겹친 어깨가
부딪칠 때도
조금씩 비켜 앉을 뿐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 거칠것이 없는 일망무제 조망의 즐거움을 만끽한 함백산 정상 ⓒ 2011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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