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속 江 한가운데 자리잡은 고운 모래섬 小남이섬
小남이섬 ~ 한치령 라이딩 [2011 · 01 · 10 월요일 맑음 파란하늘 한국의산천]
코스 : 청평 ~ 설악면 ~ 널미재 ~ 모곡 ~ 마곡 황골 ~ 소남이섬 ~ 가정리 ~ 한치령 ~ 가평
아래 웹페이지에 계속해서 한치령 라이딩이 이어집니다
눈 쌓인 겨울산을... 걸어서 넘기도 힘든 겨울산을 그러나 또 다른 맛. 눈 밭에 엎어지고 미끌어지고 ..정말 즐겁습니다. 겨울산 라이딩 강~추 !!
※ 마곡 황골에서 소남이섬까지는 그래도 좋았습니다. 소남이섬 라이딩을 끝내고 한치령을 오르는데... 아휴~~ ~
한치령 정상까지 발목이 쑤~욱~ 쑥 빠지는 눈길을 정상까지 거의 끌바로 올랐습니다
Endless Discovery
Endless Riding ~!
▲ 강 저편에 부는 바람 ⓒ 2011 한국의산천
오늘 날이 춥다고 했으나 아침 일찍 펜션에서 느끼는 바람은 그리 춥지 않다고 느꼈기에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바람은 강건너에서만 부는 모양입니다.
▲ 저기 앞으로 소남이섬이 보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소남이섬은 가평에 있는 남이섬과 다른곳에 있습니다. ( 소남이섬은 홍천강 강 가운데 있는 섬입니다 )
▲ 위 사진은 2005년 5월에 촬영한 풍경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소남이섬을 향하여 고고씽 ⓒ 2011 한국의산천
전방에 소남이섬이 펼쳐져있다. 이 비포장길을 끝까지가면 소남이섬으로 들어가게된다. 진입로는 모래로 이루어졌으며 소남이섬 중간 지점인 모래밭에 농작물을 기르는 밭과 창고 건물이 있다.
소남이섬의 상징인 배바위를 보려면 소남이섬에서 상류 모곡방향으로 약 1km이상 백사장이나 밭 사이길을 지나가야한다. 자갈과 고운 모래로 펼쳐진곳이기에 사륜구동차가 아닌경우에는 매우 조심하여야한다. (밭은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금하고 있기에 섬 주변길을 돌아가야 합니다)
▲ 홍천강 하류에 자리한 소남이섬 ⓒ 2011 한국의산천
강 왼쪽의 산자락은 해발 570m인 좌방산에서 흘러내리는 자락이다. 소남이섬은 모래와 자갈의 퇴적으로 만들어진 섬으로 개인 소유의 사유지이며 현재는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기에 섬 가운데로 통행하는것을 금하고 있다.
▲ 소남이섬으로 진입하는 소로 옆으로 펼쳐진 얼어붙은 강 ⓒ 2011 한국의산천
얼음이 쩌엉 쩌~엉 하고 금이가며 갈라지는 소리가 납니다. 강이 우는 듯한 소리? ㅎ 무섭습니다.
▲ 여름에 이곳을 가보면 아주 고운 모래가 넓은 백사장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백사장이기에 일반 승용차는 바퀴가 빠져서 진입하기 어려우며 사륜구동 차량만이 진입이 가능한곳입니다
▲ 드없이 넓은 눈 덮힌 평원을 걸어가던 닥터 유리 지바고가 생각난다 ⓒ 2011 한국의산천
▲ 소남이섬은 고운 모래로 가득한 섬입니다 (어느해 여름 촬영) ⓒ 2011 한국의산천
▲ 오늘 진정으로 고어텍스 클릿 방한화 덕을 톡톡히 본날이다 ⓒ 2011 한국의산천
▲ 눈이 있기에 더욱 포근한 겨울강 ⓒ 2011 한국의산천
- 정호승
▲ 배바위 사진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 2011 한국의산천
▲ 2005년 5월에 촬영한 소남이섬의 상징.배바위 전경 ⓒ 2011 한국의산천
겨울 강가에서
- 안도현
어린 눈발들이, 다른 데도 아니고
강물 속으로 뛰어내리는 것이
그리하여 형체도 없이 녹아 사라지는 것이
강은,
안타까웠던 것이다
그래서 눈발이 물 위에 닿기 전에
몸을 바꿔 흐르려고
이리저리 자꾸 뒤척였는데
그때마다 세찬 강물소리가 났던 것이다
그런 줄도 모르고
계속 철없이 철없이 눈은 내려,
강은,
어젯밤부터
눈을 제 몸으로 받으려고
강의 가장자리부터 살얼음을 깔기 시작한 것이었다
▲ 강가에 있는 돌. 위의 사진은 2005년 5월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홍천강 소남이섬에 자리한 배바위 ⓒ 2011 한국의산천
정면에서 보면 커다란 배모양이고 뒤쪽에서 보면 거북이 모양으로도 보인다 (2005년 5월 촬영)
▲ 좌방산 등산로 입구에서 잠시 휴식 ⓒ 2011 한국의산천
사랑은 늘 도망가
- 이문세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이란게 참 쓰린 거더라 잡으려 할수록 더 멀어 지더라
이별이란게 참 쉬운 거더라 내 잊지 못할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바람이 분다 옷깃을 세워도 차가운 이별의 눈물이 차올라
잊지 못해서 가슴에 사무친 내 소중했던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기다림도 애태움도 다 버려야는데 무얼찾아 이길을 서성일까
무얼찾아 여길있나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림움이 쫒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 홍천강 너머로 멀리 지난해 라이딩을 했던 장락산 ~ 왕터산 산맥이 하늘금을 그리고 있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소남이섬을 지나 한치령에 오른 후 한치령 표석 앞에서 ⓒ 2010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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