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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문화문학음악

봄이 오면

by 한국의산천 2010. 2. 25.

음악이 좋아서

지그시 눈을 감고 음악을 들으며 봄길을 간다  

꿈길인가? 꽃길을 걷듯 빛바랜 추억의 산길을 간다.

눈이 녹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산사면에 진달래 가득 꿈길 속을 달리듯 나는 산으로 산으로 달린다.  

아침가리골, 방태산, 회령봉, 불발령, 장곡령,,,고고싱 라이딩

배낭메고 걷던길을 나의 애마 '바람의 自由'와 함께 숨가쁘게 오른다.

봄이 오면

 

 

더욱 멀리 !

더욱 높은 곳으로 !

더욱 힘든 곳으로 !

 

 

 

하늬바람에 새떼가 떨어지듯

황량한 하늘가에 나무 한 그루

벗을 것 다 벗고도 거기

눈 감고 의지할 산이 잇듯이

내게는

산이 있다.

 

여우 눈물 짜내는 황홀한 추위 속

가지 끝에 아려오는 겨울맛도

지금이 한창이다.

 

눈이 가닿는 데까지

허옇게 눈 덮혀 시퍼런 雪溪

어둡기 전에 이 골을 빠져나야 할텐데

눈에 눈물 눈이 묻어 눈물

땀까지 범벅되어 허우적이며 고꾸라지며

가도 가도 제자리 정신없구나. -章湖 -

 

 

 

삶의 기술은 

옳은 길을 가는데 있다.

그 길에는 친구가 있고

그 길에서 너는 강해진다.

할 수 있다면 마음에 있는 쪽으로 가라.

자기 길에서 충실 할 때 

힘이 되고 방향이 되며 목표가 된다.

아무것도 그 누구도 너를 막지 못한다. 

 

 

봄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