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같이 따듯한 날에 부평에서 소래까지 [2009 · 1 · 30]
▲ 소금창고를 배경으로 친구와 함께 ⓒ 한국의산천
소금
-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란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류시화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드람산에서 사람과 풍경 (0) | 2009.02.08 |
---|---|
부평에서 오이도 라이딩 (0) | 2009.01.31 |
강화도 참숯가마 (0) | 2009.01.28 |
동생 내외와 같이 참숯가마에서 (0) | 2009.01.27 |
처갓집 가는 길에 오이도를 둘러보며 (0) | 2009.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