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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MTB 공부하기

by 한국의산천 2008. 11. 1.

취미 또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2008 · 11 · 1 · 토요일 맑음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열심히 훈련하고 서바이벌(생존학)을 배워야 산다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투어를 나가서 깊은 산속 임도에서 자전거 타이어 빵구가 나면 어쪄지하고 매일 걱정했다. 역시나 오늘 그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염전 매립지 한가운데 들판에서...

 

타이어 튜브 교체방법과 빵구 때우는 법을 배워야지 하면서도 배울곳이 마땅치 않았다. 덕분에 나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어깨에 메며 1km이상을 카센타까지 나와야 했다. 내 자전거 생각보다 무거웠다.

 

▲ 부개역에서 출발하여 인천대공원 진입  ⓒ 2008 한국의산천    

아침 7시 기상. 오늘 코스는 부평 부개역에서 출발하여 인천대공원을 지나 영흥도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거리 약 100~ 120km예상

 

▲ 아침 햇살 비치는 인천대공원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인천대공원 후문 쪽 某주유소. 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자주 이용하던 곳이다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자주 이용하던 주유소이다. 현재 경유값이 1408원으로 표시되어있다. 지금은 매장을 부평으로 옮긴 후 자동차 기름을 넣은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나의 애마 코란도에 기름이 있는지 없는지. 주차장에 매일 세워져있는 란도리가 불쌍하다. 오늘 살펴봐야 겠다. 한달째 기름을 안넣었으니 기름값이 약 40여만원 절약되었다. 매월 출퇴근으로 인한 유류값은 지출이 없을것이다. 그렇기에 MTB 자전차를 한대 구했다. 나의 세컨 자가용 MTB는 내 심장이 엔진이고 기름이다.   

 

▲ 장수동 소금창고를 둘러 본 후 다시 송신소를 지나 관곡지~월곳 방향으로ⓒ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핸들 중앙부 스탬 뒤쪽에 작은 가방을 달았더니 휴대폰과 작은 디카를 넣고 다니기가 편하다. 그물망 덮게와 방수덮게까지 갖춰져있다.

   

▲ 폼 잡고 기념 촬영할때까지는 즐거웠지.ⓒ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허허벌판 한 가운데서 뒷타이어 빵구가 났다. 휴대용 펌프로 바람을 주입했으나 허사였다.   

바람빠진 자전거를 끌고 메고 걸어오자니 내 잔차가 이렇게 무거운 줄은 몰랐다. 돈 더주고 비싼 MTB를 살걸하고 후회도 해보지만  아냐~~ 내 능력에는 지금 이 잔차도 훌륭해... 

 

▲ 약 1km를 잔차를 끌고 어께에 메고 간신히 조그만 시내 신천리로 나와서 카센타에 도착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카센타 사장님이 자전차 빵구를 안때워 봤다고 했다. 그리고 공기주입기 아답터가 맞지않아  바람을 넣을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사장님 車로 이 근처 자전거점이나 오토바이점으로 데려 주던가 아니면 빵구 수리를 해 달라고 강력한 애교섞인 공갈 협박 회유를 했다. 그리고 저와 같이 타이어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예비 튜브 두개를 사서 배낭에 넣고  다녀야겠다. 실전은 스승이다. 큰 경험했습니다.

※ 며칠전 자전거 튜브에 바람을 넣는 펌프를 구입하길 잘했다.

 

▲ 카센타에서 MTB 빵구 때우기ⓒ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카 센타 사장님과 제가 합심하여 잔차 빵꾸를 때웠습니다. 그리고 돈을 안받으시겠다기에 맥주 한병사서 나누어 마시고 아이스크림을 사서 카센타 직원들과 같이 먹고 나왔습니다 (1만원 지출)  

     

▲ 빵구를 때우고 노선을 바꿨습니다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출발 후 23km지점에서 뒷타이어 빵구가 났습니다. 빵구를 수리하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불안하여 더 나갈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매장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 배낭은 38리터짜리 입니다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카메라 두대, 조난을 당해도 굶어 죽지 않기위해 사과 한개, 육포, 라면, 코펠, 버너, 가스한통, 윈드재킷, 자전거 튜브 펌프 등등

앞으로 배낭은 더욱 커질것이다. 침낭과 비박색을 넣고 다니려면... 

 

▲ 윈드재킷도 벗고 휴식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빵구로 인하여 맥 빠져서 휴식하기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어혀~~ 가다못가면 내일 또 다시가지 뭐~~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MTB전용 복장이 아니더라도 등산용 클라이밍재킷과 티셔츠, 클라이밍 팬츠(바지)를 입어도 편안합니다.

그래 이제 앞으로 산악인과 MTB맨의 그 경계를 걷는 경계인이 되어볼까나? ?  

 

▲ 좋은 기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최고의 잔차 TREK 6300 D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되돌아 오는길에 출근시에 가끔 둘러보던 신천리 저수지에서 잠시 휴식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저수지에서는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있으며 뒤로는 소래산이 보입니다. 

 

▲ 다시 인천대공원으로 진입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휴식하는 친구 잔차와 제 잔차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진정한 행복이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현재 하고있는 일을 사랑하는것이다.  

  

▲ 인천 대공원의 가을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오늘 100km달리기는 자전거 튜브 빵구로 인하여 1시간 30분 정도를 소요하였기에 42.42km를 달리고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진정한 MTB를 했습니다. MTB란 말 그대로 산을 달리는 산악 자전거 입니다. 때로는 어깨에 메고 둘러메고 어려운 코스를 지나야하는 구간도 있기 때문입니다. "힘든일을 겪은자만이 그 고통을 감내 할 수 있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MTB를 하면서 험한 계곡을 건너야 하고 바윗길도 지나야 합니다 . 자전거를 메고 끌고 하는것을 두려워해서는 않된다.

 

먼저 MTB를 시작하신 분들과 같이 다니기 위해서는... 혼자 맹 연습을 하지 않으면 그들을 따라 갈 수 없다.

인천에서 속초까지 국토횡단하는 그날을 위하여 열심히 달리자.

 

공부하기 (이론을 공부하고 실전을 경험하면 이해가 더 빠르다)

자연을 즐기는 수단. MTB
 
자전거는 크게 MTB(산악용 자전거), 생활용 자전거, 묘기용 자전거인 트라이얼과 BMX, 도로에서 타기 위한 로드 바이크 (일명 싸이클)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MTB'는 1979년 이전까지 '크랭카''펫 타이어' 등으로 불렸으나 79년 이후 게리피셔에 의해 "MOUNTAIN BIKE'라고 명명됐다.

계단, 경사가 급한 길, 비포장 도로 등 일명 오프로드(OFF ROAD)에서 그 힘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MTB는 그 특유의 기능으로 선호자와 비선호자가 확연히 구분되기도한다. 실제로 MTB를 타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며 위험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가깝게 느껴지지 않는 스포츠 중의 하나이다. 게다가 본래 자연을 즐기는 수단으로 만들어진 MTB가 국내에서는 등하교, 출퇴근, 산책 등 주로 일상적인 생활에서만 사용돼 안타깝게도 그 역량과 매력을 맘껏 펼치지 못하고 있다.

본래 MTB의 목적은 '산을 달리는 자전거'로 자연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 속에서 찌든 육체를 단련시키는 것이다.

 

MTB 자전거의 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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