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세상... 자전차 타기
그 좋은 등산을 하면서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주일에 한번 산을 오르는것만으로는 운동이 되지 않는다는점이 못내 아쉬웠다.
등산은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인면에서 인내를 기르고 자연을 가까이 한다는 점에서는 너무 좋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번만 갈 수 있다는 시간적인 제약 그 아쉬움에...
마침 오전 시간이 조금은 여유 시간이 생겼기에 자전거를 한대 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또 하나, 주변 지인들과 친구들이 열심히 또 다른 스포츠(?)이자 취미생활로 저를 밤낮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스포츠에 빠져들기 않기 위해 MTB를 선택했습니다.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뱁새가 황새 쫒아 가려다가 가랭이 찢어진다고...)
▲ 가을은 하늘이고 호수고 모두 코발트색이다.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 억새 ⓒ 2008 한국의산천
▲ 호숫가의 가을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걷거나 뛰거나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 무엇이 좋을까?
당연히 나라가 튼튼해집니다.
나라가 건강해지려면 어린이에게 우유를 많이 마시게 하듯이
다리가 튼튼하면 우리나라가 튼튼해지는거 맞지 않나요?
온 국민의 다리가 튼튼해지면 인구 증가율도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쓸데없는 별 생각도 해봅니다. 하하하
▲ 송내역 앞에 세워진 출퇴근자의 전용 자전거 풍경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오늘 아침 약 80km를 달렸습니다.
잔차를 타고 달리며 체온조절이 좀 어려웠습니다. 달리면서 추우면 자켓을 입고 더우면 벗기를 반복했습니다.
산행도 마이너리티(minority : 소수자집단 ) 잔차 타기도 마이너리티
"마이너리티"의 자전거 타기는 역시 혼자 달리기이다. 몇군데 동호회에서 가입 권유를 받고있다. 동호회에 가입하면 많은것을 배우고 좋겠지만 구속되기보다는 자유로움을 더 갈망하기에 친구와 두세명이서 달릴것이다.
한번 마이너리티는 영원한 마이너리티일 뿐이다.
▲ 송내역앞 풍경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이른 아침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나가자니 힘이 들었다. 그러나 돌아 올때는 오히려 편했다. 목적지와 바람의 방향을 맞추기는 어렵지만 어쨌던간에 등산 역시 오르긴 힘들어도 내려 올때는 힘이 덜 든다.
삶 또한 헤쳐나가기 힘든 맞바람을 맞으며 가자 그래야 돌아 올때 뒷바람을 맞으며 편하게 돌아오겠지....
▲ 아웃도어 산업의 꾸준한 발전을 하고 있는 자전거 (송내역앞 풍경)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오래된 자전거, 빛이 나는 자전거, 홀로 있는 자전거, 둘이 같이 붙어서 자물쇠가 채워진 자전거... 검은 자전거, 빨간 자전거...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아름다운 자전거 풍경입니다
▲ 송내역앞 풍경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자전거는 교통체증에 대항 할수있는 대체수단으로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연료를 절약하며 금전을 절약하여 실생활과 레크레이션에 큰 도움을 주는 교통수단이다.
▲ 새로이 바뀐 나의 MTB 입문용 잔차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거금을 들여 헬멧(MTB용 GIRO)을 구입했다. 등산용 헬멧은 10만원대면 좋은것 구하는데, MTB헬멧은 거의 두배값이다... 헐.
두발 자전거는 넘어지는것이 당연하다. 그렇기에 안전을 위한 장비에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복장은 등산 티셔츠에 클라이밍 바지 그리고 가벼운 릿지화를 신은 제 복장입니다. 조만간에 MTB 전용 신발은 사야 할것 같습니다.
어느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 친구도 공무원 퇴직하고 요즘은 MTB에 빠져서 해외 투어까지 나갈정도지만... 산천님은 그 뭐시냐 하체.. 앞이 툭 튀어나오는 그런 복장 사진 올리지 마슈.. 저 그런 사진 올리면 이 블로그에 안들어 올겁니다"
"전문가라면 전용 MTB 복장이 필요하지만 저는 MTB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등산 바지 입고 탈것입니다"
요즘 최신형 자전거의 소재는 계속 진화하여 초경량 티타늄과 카본으로 출시되고 있다. 상당히 고가의 가격(800만원~1500만원대)으로 나오고 있으며 차체 총무게가 8kg대의 경이적인 무게감소를 보인 자전거도 출시되었다.
티타늄의 소재가 가격대비 효율성에서 카본 보다 못하다는것이 대체적인 평가로서 점차로 업체에서는 알미늄에서 카본으로 넘어가는 추세이며 내구성에 있어서도 티타늄에 못지 않게 제작되고 있는 실정이다.
차체가 티타늄이던 카본이던 나에게는 요원하여 먼나라의 이야기로만 들릴 뿐이다. 투자에 따른 자기만족이다. 그 많은 투자를 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하기에 차라리 내 다리의 힘을 길러 더 가볍게 느껴지는 내 자전거를 탈것이다.
▲ 사무실 한구석에 있는 등산과 MTB용 헬멧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산은 발로 오르고 산 언저리는 나의 애마로 돌것이다. 눈이 오기전에 가야 할곳이 있기에 매일 아침 맹 연습중입니다.
아침에 3~4시간 밤 11시에 1시간 잔차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한 때는 이른 새벽 3시에 일어나 용평스키장으로 달리고 무주로 달리며 스키를 탓다. 리프트를 타고 오르며 발 아래 설원을 홀로 스키를 타고 스카프를 날리며 달리는 한 여성을 보았다. 홀로 내려 가는 모습이 멋졌다(무슨 생각을 하며 내려가는것일까?)
자전거 역시 혼자 놀기의 진수이다.
▲ 산악자전거 (MTB) 대회 첼린져 대회가 자주 열리는 강촌 한치령 정상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한치령은 경춘국도에서 가정리로 가는 즉 경강역에서 가정리로 이어지는 옛길이다. 한적한 코스로 4륜구동의 SUV가 겨우 다닐수있는 정도의 길이다. 인적이 드문만큼 여름철 폭우나 유실로 도로폭이 쉽게 좁아지고 산자갈이 많아 운행상 유의를 요하는곳이다. 비로 쓸려 나간 곳과 진입로와 정상을 넘어 내려가는 코스에 주의 해야 할 코스가 몇 군데 있다.
한치령 옛길은 백양리와 가정리 두 오지마을을 잇는 고개이다. 옛길의 거리는 무려 삼십리. 하지만 한 마을처럼 사이좋게 살았던 두 마을사람들은 그 거리를 고작 ‘한 치’로밖에 여기지 않았고, 한치령이라는 이름은 거기서 유래됐다고 전한다. 마음만 가깝다면 삼십 리도 한 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강에서 출발하여 한치령을 넘어 가정리에서 우회전하면 모곡으로 빠지는 코스가 나온다. 추곡리쪽으로 내려 오다 좌방산(해발 502m)을 끼고 모곡유원지로 나온다. 가정리에서 좌회전하면 문배마을로 나온다. ‘小설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문배마을에 가면 맛이 일품인 산나물비빔밥이 일품이다.
▲ MTB 첼린져대회가 자주 열리는 한치령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한치령 첼린지 코스는 좁은 산길에 자잘한 산자갈이 널려있기에 자전거타기가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저는 MTB는 초보이지만
MTB 마니아를 위한 MTB용 길 소개와 임도지도, 접근로, 교통편 등등을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홈페이지를 준비하여 자전거가 갈수있는 자연과 어울리는 모든길의 지도를 지금부터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임도가 잘 되어있는 서산 가야산 일락산 일원, 연암,산준산 일원, 아미산, 천안 광덕산, 방태산 조경동, 가리왕산, 강촌 한치령..홍천 일대 등등을 직접 답사하여....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MTB 공부하기 (0) | 2008.11.01 |
---|---|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나올까 (0) | 2008.10.31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0) | 2008.10.27 |
북인천 산악회 (0) | 2008.10.26 |
가을의 아침 풍경 (0) | 2008.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