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타고 가는 예봉산(683m) [글·사진 2008.1.18.(금요일) 한국의산천 ]
팔당역에 전철이 들어오면서 전철역 뒷길을 이용해 산행이 바로 가능해져.
서울 용산에서 출발한 전철이 30분 간격으로 팔당역에 들어온다.
지난해 12월 전철이 개통된 중앙선 팔당역에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호젓하게 산행을 즐기기 좋은 예봉산이 있다.
예봉산은 뛰어난 산세와 주변경관에 불구하고 교통편,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아 주말 등산객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중앙선 팔당역에 지난해 말부터 전철이 들어오면서 전철역 뒷길을 이용해 산행이 바로 가능해져 손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예봉산을 올라 적갑산을 거쳐서 운길산까지 능선을 이으면 멋진 종주코스가 된다.
▲ 팔당댐 ⓒ 2008 한국의산천
팔당댐을 바라보며 오른쪽은 검단산이 자리하고 왼쪽은 예봉산이 자리하고 있다.
예봉산(683m ·경기 남양주)
수도권에서 당일 산행코스로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과 조안면 경계를 이루는 예봉산(683.2m)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친 능선 끝머리에 해당되는 산이다. 예봉산은 해발 683m로 예봉산 정상에는 봉수대와 보루성터가 있는 것으로 미뤄 조선시대 봉화대가 있었던 곳으로 능선이나 정상에 올라가면 어디서나 북한강과 팔당댐이 산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산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산이라고 불리는데 산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고 옛 문헌에 빈(賓)산 또는 받듣산이라는 의미의 예빈산(禮賓山), 예봉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 하나의 전설에 의하면 이 산에서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났다는 일화가 내려오는데, 예봉산의 지류인 견우봉과 직녀봉이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을 현재까지 전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연유로 동네 사람들은 신비의 산, 산신령을 모시는 산으로 아주 소중하게 여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서쪽으로 서울 시내 아파트가 내려다 보이고 바로 건너에 검단산이 지척으로 자리하고 있다. 발 아래로는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동으로는 운길산과 문안산이 그 뒤로 고동산이 어렴풋이 보인다. 더구나 예봉산의 지류인 견우봉과 직녀봉은 먼 옛날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들려 오는 듯 한 느낌을 준다.
또 하나의 재미는 산행길이 거의 완전한 ㄷ자를 그리고 있어 자신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어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눈앞에 보이는 산을 향하여 보이지 않는 길을 빙 둘러 가는 셈이다.
백두대간 문경 백화산 부근이나 장성봉 부근에 이런 지형이 있지만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예봉산 같은 지형은 수도권에서 볼 수 없다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산을 향하여 오르는 것 보다 보이는 산을 향하여 산길을 걷는 것이 훨씬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예봉산은 운길산과 연결 되어 있어 두 산을 종주 할 수 있다. 예봉산과 운길산을 연결하는 산행은 산길의 낭만을 더해준다. 종주라는 것은 그냥 주어진 산 하나를 타는 것과 달리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표고 683m와 610m에 지나지 않지만 예봉산과 운길산의 종주는 북한강과 팔당호의 짙푸른 강물을 바라보며 걷는다는 점에서 특이한 산행의 맛을 볼 수 있다.
▲ 정약용 선생 생가 ⓒ 2008 한국의산천
▲ 정약용 기념관 앞에 있는 표석 ⓒ 2008 한국의산천
▲ 정약용 기념관 앞에 있는 표석 ⓒ 2008 한국의산천
예봉산과 운길산을 종주하는 것은 사람이 적어 호젓하다는 것과 서울 시내에서 가깝다는 장점을 동시에 가지며 한강 위쪽의 푸른 강물을 보면서 산행을 할 수 있어 산행의 기쁨을 더하게 한다.다산 정약용 형제(정약용, 정약전, 정약종)가 소요하던 유서깊은 역사도 산행의 기쁨을 배가 시킨다.
▲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 지도 ⓒ 2008 한국의산천
▲ 운길산 수종사 삼정헌에서 내려 본 한강.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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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용객 2명꼴이던 팔당역, 전철 개통되니 [중앙일보]
왕십리서 37분…‘한나절 여행’ 붐벼요
팔당역 개통으로 팔당 상수원변의 예봉산(683m·남양주시 와부읍)을 찾는 산행객이 늘고 있다. 산 정상에서 직녀봉·견우봉·승원봉 능선을 따라 하산하면 다산 유적지 입구 쪽으로 이어진다.
#2007년 12월
서울에서 경북 안동을 오가는 중앙선 팔당역(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은 상행선·하행선 기차가 하루 한 편씩만 섰다. 승객이라고는 기차역 인근의 쌍용양회 공장에 다니는 여직원 한 명, 그리고 충북의 대안학교를 다니느라 주말에만 기차 타고 집에 오는 이 동네 학생 대여섯 명이 유일했다. 그래서 승객이 하루 평균 두 명에 지나지 않았다. 팔당역 역사는 세월의 더께가 앉아 추레했다. 1939년에 세워져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건물이다.
#2008년 1월
팔당역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전철역이 생겼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한 전철이 30분 간격으로 팔당역에 들어온다. 하루 평균 1300명, 주말에는 이보다 많은 1700명이 이곳에서 전철을 타고 내린다. 800명도 안 되는 팔당리 주민의 두 배 숫자다. 전철이 들어오기 시작한 뒤로 기차역 팔당역은 폐쇄됐다.
경기도 팔당이 전철을 타고 찾아오는 주말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중앙선 복선전철 팔당역이 개통된 데 따른 것이다. 왕십리에서 중앙선 복선 전철을 탈 경우 팔당역까지 37분 만에 온다. 복선 전철은 중앙선 전철역 이외에 용산·이촌·옥수·왕십리·회기역 같은 환승역에서도 탈 수 있다.
◆ 예봉산에선 서울도 한눈에
팔당역에 승객이 몰리는 것은 예봉산(683m) 때문이다. 팔당역에서 전철을 내려 걷기 시작하면 2시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양수교와 북한강 철교, 그리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경기도 양평군 양서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하남시 검단산이 한강을 마주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63빌딩과 남산타워 같은 서울 시가지의 건물들이 보인다. 정상에서 만난 50대 후반의 한 산행객은 “전망으로 치자면, 이웃해 있는 검단산이나 운길산보다 훨씬 낫다”며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예봉산은 산행 코스가 예닐곱이 넘지만 어느 쪽으로 내려오든지 옛 6번 국도와 만난다. 도로변 정류소를 수시로 지나는 시내버스를 타면 팔당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예봉산∼적갑산(560.9m)∼운길산(610m) 종주도 도전할 만하다.
▲ 능내리 정약용 선생 생가 바로 앞을 지나는 한강 ⓒ 2008 한국의산천
◆ 팔당역∼능내리 자전거 길 놓인다
팔당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따라 인근 다산유적지까지 다녀오는 코스도 활성화된다. 남양주시는 10월까지 팔당∼다산유적지∼진중삼거리로 이어지는 다산로(길이13㎞) 1차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도로 주변 으로 역사조형물·벽화·조망대를 설치한다. 철도 옹벽에 다산 관련 벽화를 그려 넣고, 버스 정류장에는 다산로의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판을 마련한다. 또 한강변에 강을 바라볼 수 있는 나무 데크도 조성한다. 중앙선 복선전철은 올해 중으로 팔당∼국수 구간이 개통되고, 내년에는 최종적으로 용문∼원주 구간이 완공된다.
[바람의 노래]
1.Rocky Mountain High
▲ John Denver (미국 1943년 12월 31일 - 1997년 10월 12일)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Take me home country road'를 부른 가수
독일계 미국인인 공군 조종사의 아들로 뉴 멕시코에서 태어난 존 덴버는, 텍사스주의 루복크 공과대학에 입학하면서 1960년대 포크 음악의 붐에 빠져들어 클럽 싱어로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원래 이름은 존 핸리 도이첸 도르프(John Henry Deutschendorf Jr)라는 독일계 이름인데 덴버라는 콜로라도의 도시의 이름으로 바꾸었다한다.
데뷔곡 'Leaving, on A Jet Plane'을 포함한 그의 명작들은 판매고로만 전 세계 6000만장을 넘어섰다. 특히 80년에 발표한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듀엣곡 ' Perhaps Love'는 불후의 명곡으로 한국인의 뇌리속에 깊이 박혀 있다. 80년대 초반 이전까지 포크 음악사에 길이 남을 주옥 같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존 덴버는 맑은 기타 음과 나긋한 보컬 음색만으로 대중의 심금을 파고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꿈,자연과 자유를 찾아서 콜로라도에 안주하면서 이름까지 바꾸고 서정성이 가득한 그의 음악들은 그래서 `자연의 음악` `무공해 음악`으로 곧잘 평가받았다
가수로도 유명하지만 80년대 이후 그는 주로 환경운동가나 사회운동가로 활약하여,기아퇴치, 세계평화,환경보호등에 관심을 가지기도했는데 음악 시상식보다 각종 자선단체에서 더 많은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존은 유니세프와 야생생물 연합회 등의 후원인이기도 했다. 또한 비행자격증을 가진 파일러트로 지구촌에 우주 탐험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킨 공로로 NASA로부터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1997년 10월 경비행기를 타다가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장례식에 참석한 클린턴 대통령은 " He soared up into the sky.( 그는 하늘속으로 비상해 올라갔다)'고 조사(弔辭)를 했다.
Rocky Mountain High 이곡은 1972년 곡으로 콜로라도로 안주하게 된 과정을 보여주는 노래로서 매우 경쾌한 곡이다.
Rocky Mountain High
He was born in the summer of his 27th year
Coming home to a place he's never been before.
He left yesterday behind him.
You might say he was born again.
You might say he found the key to every door.
그는 그의 27살 나던 여름에 태어났다
그가 전에 결코 가보지 못해던 그곳으로
그는 과거는 뒤에 떨쳐 버렸지
그는 다시 태어났다고 말을해도 좋을을 정도로
그는 모든 방을 열 수 있는키를 찾은 듯 하다고 말하네
When he first came to the mountains
His life was far away on the road and hanging by a song.
But the string is already broken and he doesn't really care.
It changes fast and it don't last too long.
그가 처음 산에 왔을 때
저 멀리 길거리 위에 있었고 노래에 매달려 있었지
하지만 노래는 이미 끊어지고 그는 걱정도 하지 않아
세상사는 급히 변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네
But The Colorado Rocky Mountain High
I've seen it raining fire in the sky.
Shadow from the starlight is softer than a lullaby.
Rocky Mountain High
Rocky Mountain High
그러나 콜로라도의 놓은 산은 그렇지 않지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지
그 별빛의 그림자는 자장가 보다도 부드럽네
록키산에 올라
록키산에 올라
He climbed the cathedral mountains.
He saw silver clouds below
He saw everything as far as you can see.
And They say that he got crazy once and he tried to touch the sun.
He lost a friend but keep the memory.
그는 대성당같은 산에 올라
아래 은빛구름을 보았네
그는 당신네 들이 볼 수 있는 만큼 모든 것을 다보네
사람들은 말하길 그는 또다시 미쳤고 태양에 손을 대려고 한다네
그는 친구를 잃어 버렸지만 그의 기억은 가지고 있지
Now he walks in quiet solitude thru the forests and the streams
Seeking grace in every step he takes.
His sight has turned inside himself to try and understand
The serenity of clear blue mountain lake
이제 그는 숲과 시냇물의 조용한 고독속에서 산책하네
그가 걷는 걸음마다 은총을 찾으면서
그의 시각은 그의 내면으로 되돌아져 있고
저 맑고 푸른 산악의 호수의 평온을 이해 하려고 애쓰면서
And The Colorado Rocky Mountain High
I've seen it raining fire in the sky.
Talk to God and listen to the casual reply.
Rocky Mountain High
Rocky Mountain High
콜로라도 록키산에 올라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지
신에게 직접 말할 수 있고 자연속에서 즉석으로
록키산에 올라
록키산에 올라
Now his life if full of wonder
But his heart still knows some fear
Of the simple things he cannot comprehend.
Why they try and tear the mountains down
To bring in a couple more, more people, more scars upon the land.
이제 그의 삶은 경이로 가득차 있네
그러나 그의 마음은 그가 알 수 없는 간단한 일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가 이해 할 수 없는 간단한 일
왜 세상사람들이 산을 허물어 내리려 하는지
약간의 더 많은 사람들,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상처를 이 땅에 드리기 위해
And The Colorado Rocky Mountain High
I've seen it raining fire in the sky.
You know he'd be a poorer man if he never saw an eagle fly.
Rocky Mountain High The Colorado Rocky Mountain High
I've seen it raining fire in the sky.
Friends(are) around the campfire and everybody is high
록키산에 올라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지
독수리가 나는걸 보지 못했다면 그는 불쌍한 사람이라네
록키산에 올라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지
친구들이 불 주위에 몰려 있고 모두들 흥겹네
Rocky Mountain High
Rocky Mountain High
Rocky Mountain High
Rocky Mountain High
Rocky Mountain High
Rocky Mountain High
높은 록키산에 올라
록키산에 올라
록키산에 올라
록키산에 올라
록키산에 올라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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