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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날진 (NARGENE) 수통

by 한국의산천 2007. 3. 27.

장비탐구 

 

등산시 중요하고 필요한 장비가 많지만 그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수통이다.

체중의 70%를 차지하는것이 수분이다보니 물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등산시에 물을 준비하지 않는것은 자신과 더불어 동료에게 피곤을 가중시키는 일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섭취할 물은 자신의 배낭에 꼭 챙겨야 한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갈증이 날 수 있으므로 집에 도착하기까지 여유분의 물이 있어야 한다.

 

수통의 종류에는 플라스틱, 금속, 폴리에틸렌 등 여러 재질이 있으며, 계속 개량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예전의 수통은 물만 담아 다니면 되는 정도였지만 요즘은 밀폐가 확실함은 물론 인체에 유해하지 않아야 하며 음료의 맛이 변하지 않는 제품도 판매되는 실정이다.

이름있는 수통을 꼽으라면
수입품으로는 독일의 말킬제와 지그보틀 등이 있고 프랑스의 그랑테트라와 산호물병, 미국의 캠프웨이, 날진 용기 등이 있는데, 요즘은 날진사에서 나온 수통을 선호하는 편이다.    

날진사 제품의 특징은 입구가 커서 얼음 넣기도 좋고 미숫가루등을 개어 먹는데도 매우 편리하다. 종류는 다양하며 병이 낮고 뚜껑이 큰 반찬을 담는것도 있으며 안의 내용물이 밖으로 절대 새지 않는다는 것이다. 

 

 

 ▲  오래도록 고락을 같이한 나의 수통.

ⓒ2007 한국의산천 

 

 날진사 제품과 그랑데트라 수통(上,右). 아래의 말킬사 수통.(수통 마개가 도자기 재질이다)

 

 

수통의 필수요건.

1. 가볍고 단단하여 파손의 위험이 없어야 한다.

2. 물이 새지 않아야 하고 물맛이 변치않으며 냄새가 배지 않아야 한다.  

 

 

날진 용기
미국의 날진(NARGENE)사는 연구소 등에 납품하는 정밀 실험기구,의료용 제약용기를 제작해 온 회사로 레저 용기 제작사로는 약간 특이한 케이스다.
직원들이 야유회때 가지고 간 자사 제품의 성능이 뛰어남을 알고, 그간 쌓아 온 노하우로 레져업계에 진출하였다.

 

날진사의 제품은 디자인에서 특별함은 없지만 내용물의 냄새가 배어 들지 않고 완벽에 가까운 밀폐성, 방수성, 내충격성, 내한성, 내구성 등이 뛰어나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수통 외에도 연료통, 의약품통, 음식물통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생산한다. [한국의산천]

 

제 목 : 스테디셀러 장비 [월간 산 99.12월호]
날진 용기 Nalgene

실험용기를 만드는 정밀성으로 누수방지 완벽 추구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먹고 부식으로 반찬을 곁들이는 식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다.이것은 쌀을 주로 생산하는 농경사회의 자연적 풍습으로, 식사를 위해서는 밥을 짓고국이나 찌개를 끓이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수반된다. 이러한 식사 패턴은 물이 풍부하고 주변에서 식료품을 구하기 쉬운 곳에서는 번거로울 것도 없다. 

수백 년을 이어온전통에 익숙해진 데다,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도 이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마실 물도 부족한데 많은 물을 소모하며 밥을 짓는다는 것은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밑반찬이나 부식 등 우리의 음식들 대부분이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운반과 조리가 쉽지 않다. 일례로 한국인의필수 부식인 김치만 해도 조금만 취급을 소홀히 해도 국물이 새거나 냄새가 배어나기 일쑤다. 어디 이 뿐인가. 장조림, 고장, 동치미, 젓갈 등 우리 입맛을 당기는많은 반찬류가 액상이거나 유동성이 있어 튼튼한 용기에 넣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결국 산에서 이런 음식을 즐기기 위해선 휴대가 편리하며 가볍고 새지 않는 용기가 필수적이다. 유리병에 싸서 배낭에 넣기도 하지만 심한 충격에는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 것이 플라스틱 용기. 하지만 시장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저가품들은 밀폐성능과 신뢰도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정밀 실험용기가 아웃도어용으로 현재 산악인들이 가장 뛰어난 용기로 손꼽는 것은 미국의 날진(Nalgene Outdoor Products))사가 만든 제품들. 워낙 견고해서 웬만한 충격에는 깨지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완벽한 누수방지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종의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사용자들은 그만한 값어치를하는 장비라고 말한다.

1949년에 뉴욕에서 설립된 날진사는 원래 정밀 실험용기를 만드는 회사였다. 초기에는 폴리에틸렌 재질의 원심분리기용 병이나 화학약품 저장용 탱크 등을 생산했으며,지금은 플라스크에서 필터까지 다양한 용도의 실험용품들을 만들고 있다.
실험실에서 사용되던 이 용기가 아웃도어 용품으로 용도를 변경하게 된 것은 1970년대에 들어와서다. 이전에도 연구소 요원들이 등산이나하이킹 갈 때 공공연히 실험용기를 사용하곤 했었다. 화학약품을 담는 통이니 완벽하게 밀폐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화학적으로도 안정되어 물병이나 스파게티 소스 등을 담는 데 더 없이 좋았기 때문이다.

당시 날진사의 마시 히맨(Marsh Hyman) 사장은 자신의 제품이 이렇게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본격적인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보이스카웃이었던 아들이캠핑을 나갈 때 이 용기를 사용하게 했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냈다. 기존의 어떤 물통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날진사는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실험용기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야외 생활에적합한 디자인을 기술과 결합시키는 것이 그들의 주요 목표였다. 이들은 70년대 이후20여 년 동안 아웃도어 부문에서도 수십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생산하며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수통·반찬통·연료통 등 품목 다양해
날진사의 여러 제품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뚜껑과 몸체에 연결고리가 달려 있는 수통 ‘루프탑’(Loop Top)을 들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더라도 뚜껑을 분실할 염려가 없고 넓은 입구 덕분에 얼음 조각도 쉽게 채울 수 있다.

루프탑은 두 가지 종류로 재질에 따라 약간의 기능 차이를 보인다. 강화 플라스틱 종류인 렉산(Lexan)을 사용한 회색의 투명한 제품은 극한 야외활동용으로 영상 135℃에서 영하 135℃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고,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재질의 백색 제품은 고도 3,000m 이하의 일상적인 야외 활동에 적합한 모델이다. 

 

두 제품 모두 0.5리터와 1리터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크기의 반찬통과 연료통, 양념통 등이 나와 있어 용도에 따라 선택이 용이하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날진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인 누수방지 시스템은 정밀한 제조기술 덕분에 가능했다. 이음새 없이 만들어진 매끈한 뚜껑과 몸체에 정확하게 물리는 뚜껑 내부의 링은 패킹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용물이 새는 것을 완벽하게 막아 준다. 뚜껑과 몸체를 결합하는 나사홈도 여느 제품과는 다르다. 보통 플라스틱 수통의 나사 부분이 둥글게 깎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사각으로 파여 몸체와 뚜껑의 접촉면이 넓어진다. 결국 충분히 힘을 받아주며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고, 마모 없이 뚜껑 끝까지 빈틈없이 용기를 밀폐시킬 수 있다.

용기 자체도 주입식 주조 방식을 택하고 있다.
틀에 재료를 그냥 부어서 만드는 것이 아니고 강한 압력으로 주입했다.때문에 벽면이 균등하고 단단하며 병목과 바닥이 고르게 나온다. 겉보기에는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이지만 정밀성이 뛰어난 제품은 그 기능과 수명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최근 거의 모든 등산장비 제조회사가 보다 뛰어난 기능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의류를 비롯해 신발,암벽장비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할애하는 추세다. 밀폐용기의 선두주자 날진사도 이런 시류에서 크게 벗어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험기기라는 정밀화학 분야의 제조기술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에,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등산용 용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해 본다. [월간산 참고]
 

 

 

 
▲ 약300ml정도의 말킬사 수통.

ⓒ2007 한국의산천

 

작은 술병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벼우며 내용물이 절대 새지 않으며 안에는 돌가루 코팅이 되어있어 냄새가 배지 않는다.  정상에서 또는 식사시간에 고락을 같이한 岳友들과 작은 잔에 한잔씩 하는 즐거움이란...

 

 

登山과 旅行은 갈망되고 이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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