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반룡송, 백송
[2007. 3. 25일. 일요일 날씨 흐림 한국의산천 ]
답사코스
서이천 나들목 - 백송 - 경사리 - 도립리 - 영원사 - 반룡송 - 이포대교 - 남한강 - 두물머리(양수리)
반룡송
▲ 이천 산수유 마을 가는 길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253호 백송ⓒ2007 한국의산천 우관동
백사면 산수유 마을 약 2km정도 못미쳐서 오른쪽 산길로 들어가는 안내판이 있다.이곳으로 약 1.8km 들어가면 나무가지 전체가 하얀 백송을 볼수가 있다.
백사면 신대리(新垈里)에 있는 백송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백색이고, 껍질조각이 저절로 떨어지며, 잎은 세개가 삼엽(三葉)으로 붙어 피어난다.
중국이 원산이며 5월에 꽃이핀다. 우리나라에서는 희귀종으로, 발견되는대로 지정보호를 받고 있는데, 서울시에 4주, 고양시에 1주, 충북에 1주등 모두 8주가 있다.
▲ 천연기념물 제253호 백송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253호 백송ⓒ2007 한국의산천
이 백송은 수령이 220여년 된 것으로 추정되며 확실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이 마을 노인들의 구전에 의하면 전라감사를 지낸, 민달용의 묘를 이곳에 안치한 후 그 후손들이 묘소 앞에 기념식재한 것이라 한다.
수관(樹冠)의 형상(形狀)은 반송형(盤松形)이며, 나무의 높이 16m, 둘레 2.4m이며, 나무 생김새가 대단히 좋다.
75. 9. 5일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76. 7. 6일 천연기념물 253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 천연기념물 제253호 백송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제253호 백송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제253호 백송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제253호 백송 표석 ⓒ2007 한국의산천
참고
▲ 충남 예산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옆에 서있는 백송 2006. 12. 10.촬영 ⓒ2007 한국의산천
반룡송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2007 한국의산천 우관동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2리 수령 480년 수고 4.2m, 둘레 1.8m
▲ 천연기념물 제381호 표석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2007 한국의산천
이천 백사면 산수유 마을에서 나와서 양평,이포대교쪽으로 약 3km정도 가다보면 도로 오른쪽으로 반룡송 이정표가 있다. 길을 따라 약 100m정도 들어가면 신라 말 풍수지리의 시조라 널리 알려진 옥룡자(玉龍子) 도선대사(827~898)의 신비가 깃든 소나무가 드넓은 밭 한 가운데 자라고 있다.
500년 가까운 수령을 가진 이 나무는 도선대사가 팔도의 명당을 두루 찾아 다니다가 함경도 함흥, 서울, 강원도 통천, 충청도 계룡산과 이곳 백사면에 한 그루씩 심었다는 전설을 안고 있다.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안내문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2007 한국의산천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2리 수령 480년 수고 4.2m, 둘레 1.8m
도선의 호를 따서 지은 ‘옥룡자비결(玉龍子秘訣)’은 이 나무를 만룡송(萬龍松)이라 기록했는데 함흥에서는 이성계가, 서울에서는 영조가, 계룡산에서는 정감록을 지은 정감(鄭鑑)이 태어났다고 한다. 강원도에 심은 나무는 이미 죽었고 반룡송이 있는 이곳 이천에서도 큰 인물이 날 것이라는 내용을 이 비결은 담고 있다.
이 비결을 믿은 신씨네가 이곳에 정착해 많은 인물을 배출하며 이 나무를 지켜 오다가 최근에 다른 곳으로 이주했는데 이 나무는 1996년 천연기념물 제 381호로 지정되어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다.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표석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2007 한국의산천
▲우람하고 낮게 깔리면서 가지를 벋고 잎을 피우며 우람하게 용트림을 하는 모습이다. ⓒ2007 한국의산천
줄기가 용트림을 하듯 뒤틀려 있고 여러 갈래의 가지가 2m 정도에서 사방으로 갈라져 서로 휘감기며 넓은 수관을 가지고 있다. 나뭇가지가 계속 꼬이면서 옆으로 자랄 뿐, 위로는 크지 않는 이 반룡송의 높이는 주위의 평평한 지형에 맞춘 듯 3m 가량에 불과하다. 줄기둘레는 1.5m 정도이고 수관 직경은 12m에 달하여 54㎡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수관의 모습이 마치 궁중이나 양반가의 부녀자들이 사용한 어여머리(또야머리)를 연상케 한다.
이 나무의 이름이 반룡송으로 불리는 것은 하늘에 오르기 전에 땅에서 서리고 있는 용의 모습에 비유한 것인데, 1만년 이상 장수할 용송이라 하여 만룡송이라고도 불린다. 만년송(萬年松)은 만룡송이 와전된 이름이라고 한다.
영험이 깃든 나무 이름만큼이나 전설도 많아 큰 인물이 날 것이라는 비결 외에도 커다란 변고가 나면 몸체에 이상이 생긴다고 한다. 실제 줄기에 2개의 줄이 그어져 있는데,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또 가지를 꺾거나 껍질을 벗기는 등 나무에 해를 입히는 사람은 심한 피부병을 앓게 된다는 속설이 있다.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2007 한국의산천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2007 한국의산천
소나무가 위로는 크지않고 어여머리를 틀듯이 꼬아지며 옆으로 넓은 가지를 벋고 있는 반룡송.
▲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2007 한국의산천
▲ 숙제를 하러 나온 아이들 (숙제는 엄마가 하고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2007 한국의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