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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박인환6

꼿꼿한 기개로 혹한 견디는 자작나무처럼 新心으로 떠난 인제 여행 꼿꼿한 기개로 혹한 견디는 자작나무처럼… 굽이굽이 돌아가도 한결같은 옛길처럼 [아무튼, 주말] 새해엔 나도 ‘영웅’ 돼볼까 新心으로 떠난 인제 여행 박근희 기자 입력 2023.01.07 03:00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니 하얀 살갗의 자작나무 수만 그루가 마중 나왔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영화 ‘영웅’은 칼바람에 굴하지 않고 설원을 꿋꿋이 걸어가는 한 청년, 안중근의 발걸음에서 시작된다. 혹독한 눈길을 걸어 무겁고 고단한 발걸음이 마침내 멈춰 선 곳은 러시아의 어느 눈 덮인 자작나무 숲. 11명의 동지와 손가락 붉은 피로 ‘대한독립’이라 썼던 단지(斷指) 동맹의 현장은 백색의 자작나무가 울타리처럼 둘러친 타국의 숲이었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도 ‘그 숲’이 있다. 새해 첫 .. 2023. 1. 7.
진부령 소똥령 미시령 라이딩 1 진부령 소똥령임도  미시령 라이딩 1[2013 · 8 · 31~ 9 · 1 · 진부령에서 송지호해수욕장 ~ 그리고 미시령을 넘어서 원점회기하기 ]  진부령을 올라서 일명 소똥령MTB 코스인 마장터 ~ 소간령 임도를 지나서 송지호를 거치고 미시령으로 다시 원점회기하는 멋진 환상의 코스입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바람이 불고비가 올 때도나는 저 유리창 밖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 하지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그 벤치 위에나뭇잎은 떨어지고나뭇잎.. 2013. 9. 2.
겨울바다 2 제부도 겨울바다 2 제부도 [2011 · 1 · 20 · 목요일 (大寒) 딸과 함께 한국의산천 ] 사진 촬영시 우리에겐 김치! 치즈! 또는 하나, 둘 셋이 없습니다. 딸아이와 나는 서로 사진을 촬영 할 때 마치 동영상 촬영하듯 무시로 카메라로 따라가며 계속 셔터를 누릅니다. 메모리카드 용량이 넉넉한데 머~~ 그리고 집에 .. 2011. 1. 20.
박인환 ‘얼굴’…다른 사람이 썼다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많은 이들의 입에 회자되는 현대시의 지은이를 모른다? 너도 나도 시인.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시인이 철철 넘쳐나는 시인 공화국에서 어찌 이런 일이. " 박인환 ‘얼굴’…다른 사람이 썼다 " 박인환의 ‘얼굴’이라는 시가 60∼70년대 통기타 가수인 박인희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인희가 박인환의 시를 많이 노래하고 낭송하다 보니 ‘얼굴’도 당연히 박인환의 시를 낭송한 것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시인 김현순씨“박인희 작품”주장… 충북 시단 관심 불러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 남이 되기싫은 까닭이다 //기(旗)를 꽂고 산들 무얼하나 /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 지금 / 물빛 몸매를 감은 / 한 마리 외.. 2009. 2. 22.
처갓집 가는 길에 오이도를 둘러보며 음력 새해 첫날 처갓집 가는 길에 오이도를 둘러보며 [2009 · 1 · 26 · 월요일 (눈 그치고 맑음) · 한국의산천] 카메라를 아낀다는 것은 카메라를 망가트리는 일이다. 흔적을 지우는 일이란 추억을 더욱 상기 시킬 뿐이다. 카메라를 들고 고고씽~! 좋은 카메라보다는... 멋진 피사체를 볼줄아는 눈과 그.. 2009. 1. 27.
박인환 문학 전집 출간 1956년 시인 박인환 그는 가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해다. 그의 시 '목마와 숙녀"는 누구나가 다 아는 애송시이다. ▲ 하조대 등대 ⓒ2006 한국의산천 木馬와 淑女 . . 등대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 2006.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