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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걷기예찬7

홍천강 트레킹 홍천강 트레킹 [2022 03 05 토요일] 이른 아침 홍천강 강가를 걷다. 46년 전 이곳에서 군생활을 했기에 산골짝 이 골 저 골 강물 구비구비마다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 20대 푸른 제복을 입고 3년간 풋풋했던 청춘을 함께했던 홍천강. 걷기 예찬 걸으려면 몇 시간이던 몇 주건, 혹은 몇 달이건 우선은 집을 나서서 모든 역사는 뒤에 남긴 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걷기는 시간을 충분히 차지하되 느릿 느릿 차지하는 일이다. 걷기는 삶의 의욕을 꺽는 현대의 그 절대적인 필요성들에 대한 일종의 저항이다. 걷기는 안락한 소파와 포근한 침대를 벗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걸어서 행복해져라 걸어서 건강해져라 - 찰스 디킨스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 2022. 3. 5.
완역 정본 택리지 최고의 인문지리서 '완역 정본 택리지' 이중환 지음 안대희 · 이승용 외 옮김 조선의 혼탁한 정치 이중환의 험로 인생이 택리지로 탄생하다 나는 이책에서 살만한 땅을 가려 살고자해도 살 만한 땅이 없음을 한스럽게 여겨 이를 기록했을 뿐이다. (발문에서-이중환) 누가 청담의 문장을 기리려는가? 누가 청담의 고심을 느끼려는가? 29969 쌀쌀한 토요일 라이딩을 마치고 귀가하니 어제 밤에 주문한 책이 배송되어 있었다 이번에 내용까지 일부 바로잡아 나온 신간 최고의 인문지리서 '완역 정본 택리지' 국토지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국가가 비밀스럽게 관리하고 문헌을 편찬하던 시대에, 지은이는 완전히 새롭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국토지리를 해석하고 평가한 저술을 했다. 그로부터 250여 년동안 독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 2018. 11. 17.
가을의 잔영 쌀쌀한 겨울 초입 토요일며칠전 입동이 지나며 제법 추워졌다 가을의 잔영을 보며 라이딩한순간 스쳐 가는 그 세월을 내 곁에 머물도록 하여주오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을 사랑은 영원히 남아 언제나 내 곁에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 조 용 필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숨결이 느껴진 곳에 .. 2018. 11. 17.
걷기 좋은 계절… '3단계 운동'으로 걷기 효과 3배로 높이세요 걸어서 행복해져라걸어서 건강해져라 - 찰스 디킨스 도보여행자에게는 신발이 전부다. 모자니 셔츠니 명예니 덕목이니 하는 것은 모두 그 다음의 문제다.걷고 지전거타고 자연을 돌아보고 책을 읽고 ...읽고 또 읽고 밤새워 읽어도 지겹지 않은 내용들. "걷기는 가장 우아하게 시간을 잃는.. 2018. 9. 11.
강화나들길 걷기 연미정 강화나들길 걷기 연미정 [2014 · 4 · 16 · 오전에 안개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하늘이 개인 수요일] 오늘 걷기 목적지는 강화 교동도 화개산과 교동도 답사를 계획했지만 창후리 선착장은 썰물로 인하여 바닥이 너무 낮기에 배가 뜨지 않았다. 오후 3시경에 배가 뜬다고 하기에 강화나들길 1코스를 따라서 연미정까지 다녀오기로 급변경 했다. (원점회기 10km) 집사람과 딸에게서 카톡이 계속온다. 확인해보니 제주도행 배가 조난을 당하고 기울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오전에 뉴스 소식으로는 미리 움직이면 모두 구조 될듯한 상황이라는 뉴스보도를 보았는데 나들길을 돌고와서 보니 사태가 매우 심각했다. 우선 오늘 사고로 인하여 영면하신 꽃다운 청춘들에게 애통함과 함께 명복을 빕니다. 현재 실종으로 확인되는 분들의 .. 2014. 4. 16.
[신간]걷기예찬 그후 10년 느리게 걷는 즐거움 걸어서 행복해져라 걸어서 건강해져라 - 찰스 디킨스 걷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바이블 [신간안내] 걷기예찬 그 후 10년. 느리게 걷는 즐거움 새는 날아야하고 동물은 달려야하고 사람은 걸어야 한다. 주말이던 평일이던 산과 들에는 울긋 불긋한 등산복을 입고 산을 오르고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 많아진 요즘 왜 걸으면 좋은가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걷는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명제하에 이 책을 또 구입하고 읽게되었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원문 :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은 아니다".. 2014. 4. 15.
휘날리는 꽃잎속을 걷기 휘날리는 꽃잎속을 걷기[ 2014 · 4 · 10 · 목요일 맑음] 도보여행자에게는 신발이 전부다. 모자니 셔츠니 명예니 덕목이니 하는 것은 모두 그 다음의 문제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은 일찍이 걷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고 했.. 2014.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