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연꽃단지 27일 개장 [조선일보]
▲ 2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체육공원에 조성된
연꽃단지의 연(蓮)이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기도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용담리 한강 두물머리 일대에 2만9천평의
연꽃단지와 창포온실을 조성해 27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연꽃단지는 도가 팔당상수원 수질 정화와 주민 소득증대 차원에서
지난해 1만9천평에 이어 올해 1만평을 추가로 조성한 것이다.
연꽃단지에는 백련을 비롯한 연꽃 10만여주를 심은 연꽃 재배지와 800평
규모의 창포 온실(석창원)과 산책로, 분수대 등이 들어섰다.
석창원 안에는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워 풍류를 즐기던 유상곡수(流觴曲水)
계류지와 겸재 정선의 금강산도 형상의 분재, 조선시대 온실 등을 꾸몄다.
이에 앞서 도는 13억원을 들여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인근 세미원 주변 1만6천평과 용담리 일대 3천평에 각각 연꽃을 심고 산책로와 분수대 등을 만드는 등
관광 및 생태학습장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연꽃단지를 10만평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양평군수와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으며 개장식에 이어 연국수 시식회, 환경음악회가 열렸다.
▲ 두물머리의 느티나무 ⓒ2006. 한국의산천
▲ 두물머리 느티나무 ⓒ2006. 한국의산천
양평 ‘연꽃 단지’ 6월 27일 개장
연꽃을
비롯해 각종 수생식물이 만발한 ‘양평 연꽃단지’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체육공원에서 27일 개장식을 갖고 이
단지를 일반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40여분 거리에 위치한 양평 연꽃단지는 팔당상수원 수질 정화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27억원을 들여 조성해왔다.
이곳은 용담리와 두물머리 일대 2만9000평 규모로, 이중 1만9000평은 지난 해 개장해 선을 보였다. 지난 한해동안 이곳을 방문했던 관광객수는 모두 10만명에 이른다.
7~8월에 꽃을 피우며 수질 정화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수련, 백련,
홍련, 가시연 등 6종류 연꽃 10만여주를 비롯해 창포가 가득 심어진 800평 온실, 분수대와 한강수변지역 900여m 철망을 걷어내고 세운
전통담장 등이 들어선 연꽃단지는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농산유통과 이해원씨는“이곳 연꽃단지는 다른
지역의 관광용 연꽃단지와 달리, 한강 수질정화와 함께 연(蓮)을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10만평까지 규모를
넓혀 연과 물, 환경을 주제로 한 테마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내 첫 민간천문대인 양평국제천문대가 7월 1일로 개관 10년을 맞는다.
1996년 7월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대부산 중턱에 양평군과 천문우주기획 이태영박사가 건립한 양평국제천문대는 단순한 학생체험학습장에서 탈피해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천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간 2만여명이 찾고 있다.
특히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밤 8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는 별자리 강의는 일반 관측과 별도로 쌍안경과 망원경을 이용한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방학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는 별지기 천문캠프는 천문학 전문가를 초빙하고 굴절망원경 등 고성능 관측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이 천문대에는 30개의 실습용 망원경과 2개의 직경 6m 관측돔을 갖추고 있다.
제1관측돔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NEO(소행성.혜성 등 지구근접체) 탐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제2관측돔은 다양한 천체사진을 촬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생들로부터 '곰아저씨'로 불리는 양평국제천문대 유주상(31) 대장은 "NEO 탐사활동이 아직 성과물을 찾지 못하고 했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새로운 천체 탐사의 맥을 이어가는 민간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국제천문대는 상설 프로그램과 별도로 오는 7월 15-16일 은하수관측 축제, 8월 한달간 견우직녀관측 축제를 연다.
1일 예정됐던 천체사진전과 천문강좌, 아스트로 카(Astro-car.이동식 관측돔)를 이용한 관측 등 개관 10주년 기념 공개관측행사는 장맛비로 인해 오는 8월 이후로 연기했다. (문의:☎(031)775-0822)
▲ 충남 아산 인취사 연꽃 ( ↑클릭하시면 연밥과 꽃술이 더 예쁩니다) ⓒ2005. 한국의산천
연꽃축제 소개
◆ 김제 ‘하소백련 축제’
전북 김제시 청하면 청운사에서 열리 는 ‘하소백련 축제’는 올해 가장 먼저 치러지는 연꽃축제다.
지난 25일부터 축제가 시작돼 3만여평에 달하는 연못에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났다. 축제는 7월17일까지. 이곳의 연꽃은 아담한 절집인 청운사 및 아늑한 산세와 어우러져 운치가 느껴진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백련, 빛과 색’. 다례 시연과 차 명상, 보리수합창단과 국악공연, 특공무술, 판소리와 민요, 에콰도르와 인도 등 해외 민속공연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돌조각전, 시화 전,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희귀 화석 200여점을 전 시하는 ‘원시 보물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063-543-1248
◆ 아산 ‘인취사 연꽃축제’
충남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학성 산 기슭의 인취사는 7월 중순 무렵 연꽃축제를 연다. 인취사의 연꽃은 주지스님인 혜민스님이 백련 3뿌리를 심었던 것이, 15년 만에 사찰 인근의 800여평 연못 가득 순백의 백련이 꽃을 피우게 됐다. 연못과는 별도로 사찰 아래쪽에도 100여종의 연꽃을 키우 고 있다. 이곳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산자락의 풍광과 사찰 의 운치가 더해져 신도들은 물론, 인근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이 나 광덕산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041-542-64 41
◆ 태안 ‘연꽃축제’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의 청산수목원은 7월20일부터 연꽃축제를 연다. 1만5000여평의 연못에 백련, 홍련 과 노랑어리연, 가시연 등 200여종의 수련이 피어난다. 수목원이 란 이름답게 연꽃외에도 부레옥잠과 꽃창포, 물양귀비 등 수생식 물과 홍가시, 노각나무 등 300여종의 야생화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랑그루아 다리를 본떠 만든 ‘고흐의 다리’와 연꽃이 피어나는 연못주위의 만(卍) 자 모양 을 한 꽃길 등이 이채롭다. 축제기간에 연잎차, 연잎칼국수 등을 먹어볼 수도 있다. 1일 관람인원은 2000명으로 제한된다. 041-6 75-0656
◆ 충남 태안 안면도 승언저수지 '수련'
이즈음 우리 산하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꽃으로는 수련을 꼽을 수 있다. 수련의 기품 있고도 수려한 자태를 감상하기에는 도의 승언저수지가 최고다. 초여름이면 수만 평에 이르는 수면이 수련으로 뒤덮인다. 가장 흔한 흰 꽃부터 보기 드문 연분홍, 진분홍 등 다양한 빛깔의 수련꽃이 저마다 영역을 형성하며 무리지어 피어난다.
승언저수지를 처음 대하는 순간 '이 땅에도 이런 곳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자생 수련 밭이 황홀경을 자아낸다. 승언1저수지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수련 못으로, 일부 식물원 등에 심어놓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와 자연미를 지녔다.
특히 저수지 주변 좁다란 길을 따라 고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데, 수반처럼 떠있는 연잎 위로 봉긋이 내민 꽃봉오리며, 초여름 햇살에 활짝 피어오른 꽃송이가 가히 압권이다.
승언저수지의 수련 꽃이 한꺼번에 핀 광경을 보려거든 6월 중순~7월경, 그것도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 찾는 게 좋다.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만 피고 햇살이 약해지면 꽃잎을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흔히들 수련을 '물위에서 자라는 연꽃(水蓮)' 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본래 '잠자는 연(睡蓮)'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오후 2~3시를 가리키는 미시(未時)에 핀다 해서 '미초'라고도 하며, 한낮에 핀다 해서 '자오련'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승언저수지에는 수련과 다양한 수초들이 자라 물닭, 쇠물닭, 논병아리 등 물새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수련 밭에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면 저수지의 터줏대감 물닭 가족이 줄지어 천렵에 나선다.
승언저수지는 근동 최고의 손맛 포인트로도 꼽힌다. 붕어, 잉어, 장어 등 살 오른 민물어족이 태공들을 설레게 한다.
승언저수지가 더 매력 있는 것은 호젓함이다. 고개를 들면 광활한 수면위로 펼쳐지는 수초와 수련 군락, 아름드리 솔숲과 숲길, 그리고 하늘에 걸린 구름뿐이다.
자동차로 10여분이면 자연 휴양림도 나서, 굳이 바다가
아니어도 솔숲과 수련 못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기행을 꾸릴 수 있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29번 국도)~갈산 삼거리(662번 지방도)~서부(40번 지방도)~서산간척지 방조제~원청 삼거리(77번 국도)~읍~승언1저수지
◆ 부여 ‘서동 연꽃 축제’
백제의 도시 부여 궁남지에서 열리 는 연꽃축제. 7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동안 열린다. 홍련과 백 련, 노랑어리연, 가시연 등 20여종의 연꽃과 함께 백제역사체험 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에 백제 제 30대 무왕 행차와 서동·선화공주 포룡정 재회가 재현되며, 창극 ‘서동·선화공주’, 화관무, 전통 줄타기 시연, 평양민족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무대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궁남지 연꽃 사진촬 영대회와 연화문 목걸이 만들기, 드라마 ‘서동요’ 의상 체험, 연차 시음회, 부채 연꽃 그리기, 초롱불 달기 등 풍성한 체험행 사도 함께 마련됐다. 041-830-2114
◆무안 ‘백련 대축제’
동양 최대의 백련 서식지인 회산 백련 지에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최고의 연꽃 축제다. 10만 평에 달하는 백련 자생지의 풍광도 좋지만, 축제 프로그램도 알 차다. 백련지의 연꽃은 60여년 전 마을주민들이 12주를 심은 것 을 시작으로 연이 퍼져나가 지금의 규모가 됐다. 백련은 물론이 고, 홍련, 수련 등 다양한 연꽃이 모여 있다.
특히 388평 규모로 지어진 수상 유리온실에서는 희귀종인 가시연 꽃을 비롯해 300여종에 달하는 연꽃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꽃 사이로 배를 타고 직접 노를 저으며 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4명이 탑승하는 보트의 1시간 이용료는 1만원선. 보트탐 사 외에도 연꽃무늬 부채만들기, 연 씨앗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 한 체험거리도 많다. 061-450-5319.
◆ 양평 ‘연꽃단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연꽃단지가 지난 27일 본격 개장식을 치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 연꽃단 지는 지난해 경기도가 도비 27억원을 투자해 양수리 세미원과 두 물머리 주변에 2만9000여평의 규모로 조성해놓았다. 연꽃단지를 세미원 일대에만 일부 개장했던 지난해에도 10만명 이상 다녀갔 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
연꽃단지는 연을 주제로 전통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문화공 간으로 세미원과 연못, 분수대, 유상곡수, 모네의 정원, 석창포 원, 산책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쉴거리를 갖췄다. 또 각종 연꽃 과 함께 창포, 수생식물을 심어놓아 수질 정화 역할도 하고 있다 . 031-773-5101
◆ 선원사 ‘논두렁 연꽃축제’
서울 근교에도 연꽃을 볼 수 있 는 곳이 있다. 인천 강화군 선원면 선원사는 오는 7월28일부터 8 월1일까지 ‘논두렁 연꽃축제’를 연다. 선원사 앞의 연단지에는 붉은 수련밭과 백련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선원사가 연을 재배 한 것은 지난 1997년부터.
당시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이 강화도가 연의 최초 전래지라는 상 징성을 살리기 위해 인근 전답 5000평을 구입해 직접 연은 심은 것이 시초. 이를 계기로 인근 마을 주민들에 의해 연의 실용화가 이뤄지고 상품개발이 진행되면서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 지 금은 연밭이 4만여평에 이른다. 연밭을 둘러본 뒤 바닷가와 가까 운 선원면 창리에 선원사가 문을 연 ‘연꽃세상 좋은 연’ 등의 음식점에서 연근차, 연냉면, 연칼국수 등도 맛볼 수 있다. 032-9 33-8234 이밖에도 서울 봉원사(02-392-3007)와 경기 남양주 봉선사(031-5 27-1951~3) 경북 안동 덕왕사(054-853-3855) 경남 칠곡 망월사(0 54-745-7579) 전남 보성 대원사(061-852-1755) 등의 사찰에서도 7~8월에 걸쳐 연꽃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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