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석조약사여래입상

보물 536호  아산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   [답사 2006. 6. 11   한국의산천 ]

 

 

▲ 안내판 ⓒ2006 한국의산천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아산방면으로 약 1km정도 나오면 설화산 데이콤 중계탑 건너편으로 들어가는 안내판이 나온다.

 

 

▲ 입상 앞에는 1차선 세멘트 포장 농로로서 대형버스는 이곳까지 진입이 어려우며 승용차는 5대 정도를 세울수 있는 공간이 있다.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 불상 오른쪽 아래는 용담사 사적비가 서있다.ⓒ2006 한국의산천      

 

 

▲ 석조약사 여래입상 ⓒ2006 한국의산천      

 

보물 제536호
소재지 : 충남 아산시 송악면 평촌리 산2-4

시대 : 고려시대 초기

거대한 화강암을 다듬어 조각한 불상으로 평촌리 산중턱의 옛 절터에 있다.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긴 다소 모습으로 얼굴이나 옷주름의 조각솜씨가 돋보인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다.
양쪽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불상의 자비로움을 더하고 있으며, 입술은 다른 부분보다 작고 얇게 표현되어 인상적이다.
가슴부분에서 모은 두 손은 약그릇을 감싸고 있는데, 이를 통해 모든 중생의 질병을 구원해 준다는 약사여래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양 어깨에 걸쳐 입고 있는 옷은 발목까지 덮고 있으며 좌우대칭을 이룬 옷주름의 표현이 독특하다.
선으로 표현된 상반신의 옷주름은 평행의 띠주름이 좁은 간격으로 일정하게 배열되어 있다.
하반신은 신체 정면에서 3가닥으로 구분되어 U자형으로 조각되었고, 양 무릎에는 동심원 모양의 옷주름이 새겨져 있다.
이러한 표현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에서 유행하던 양식을 극도로 형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릎에 표현된 옷주름은 삼화령 미륵삼존불과 영주 석교리 석불상(보물 제116호) 등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에서 간혹 나타나던 독특한 수법이다.

사실적 표현에 충실한 얼굴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좌우대칭으로 규칙적인 옷주름, 짧은 목과 움츠린 듯한 어깨, 꼿꼿이 서 있는 자세 등에서는 다소 형식화된 모습이 보이는 고려 초기의 작품이다. 

 

 

▲ 안내문 (아래에 상세히 기재)  ⓒ2006 한국의산천      

 

약사불은 질병과 무지의 병을 고쳐주는 부처님으로 이 불상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5.5.m의 입상이다.

불상의 얼굴은 둥근편으로 두툼하게 처리되었고 눈은 가늘게 뜨고 있고 코는 오똑하며 전체적으로 입은 작은 편이다.  귀가 어깨선까지 닿고 목에는 뚜렸한 삼도(三道)가 표시되어있다.

법의는 양어깨를 감싸 발목까지 내려오며 왼쪽과 오른쪽이 잘 어우러진 타원의 문향이 새겨져 있다. 약단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왼손으로 받치고 있어 약사여래임을 증명한다.

 

불상 옆에는 용담사 사적비가 있는데 내용은 용담사라는 절을 신라 애장왕때에 원효가 처음 지었고 고려 광종때 해명조사가 다시 건립하였다는 것이다. 

불상은 조각한 수법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 초기 10세기 이후에 만들어진것으로 추정된다. 

 

 ⓒ2006 한국의산천      

 

 

▲ 설화산 ⓒ2006 한국의산천      

석조약사여래입상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정면에는 설화산이 있으며 오른쪽 중계탑 옆으로는 외암리 민속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설화산 오른쪽 능선은 광덕산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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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아는 것은 좋아함만 못하고, 좋아함은 즐김만 못하다.”(論語, 雍也)

 

여행이란 빈집을 드나드는 바람처럼 그렇게 떠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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