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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문화문학음악

[패러]언덕위에 바람

by 한국의산천 2006. 5. 11.

광명 서독산에서 백두대간 산악 비행팀  "언덕위에 바람"팀의 비행전경. 

[촬영 2006년 5월 11일.   한국의산천 ]

 

멀리 보령에서 Daum의 "언덕위에 바람" 카페 운영자인 산악패러연맹회장께서 방문했기에 잠시 짬을 내어 친구 "브라보"와 같이 광명 서독산으로 이동했다.  

 

백두대간 산악 비행팀은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하산시에는 패러글라이딩으로 하산을 한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2006 한국의산천 

▲ KTX광명 역사앞의 서독산 서독 터널을 빠져 나오면 패러글라이딩 활공 착륙장이 왼편에 있다. 

 

ⓒ2006 한국의산천  

 

패러글라이딩은 낙하산의 낙하기능과 안정성 및 운반의 간편성과 글라이더의 활공기능을 접목하여 만든 항공레포츠로서 현재 국내의 항공레포츠중 가장 인기있는 매력적인 레포츠다.

1970년대 후반 프랑스의 한 산악인이 산 정상에서 쉽게 하산하기 위한 운송장비로 쓰기 위해 처음 고안해 냈으며, 이 후 1984년경 프랑스의 암벽등반가 쟝마르크 브와뱅에 의해 레저기구로 만들어져 본격적인 종목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국내에는 그 무렵 봉재기술이 발달한 우리의 기술을 이용키 위해 OEM방식으로 도입되었고,1986년 관악산에서 처음 비행기술이 선보인 후 짧은 기간동안 널리보급되었다.

현재는 국산제품이 전세계를 석권할 만큼 제조 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내수시장이 늘며 동호인 수가 급격히 불어나게 되었고, 현재도 인기 레포츠로 자리잡고 봄 가을 하늘을 수놓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꿈을 손쉽게 이루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이 비교적 간편하여 2시간 정도의 이론교육과 반나절 정도의 기초훈련을 받으면 초보비행정도는 가능하다. 총중량이 4~8kg 정도로 가볍고 뼈대가 없어 작게 접을 수 있어 백에 담아 메고 어디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으므로 휴대 및 운반이 용이하다.

ⓒ2006 한국의산천 

산악용으로 작게 제작된 '패러글라이더'이기에 부피가 상당히 작고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았다. 

ⓒ2006 한국의산천  죽마고우 '브라보'

ⓒ2006 한국의산천 

▲ 서독터널 위 서독산 능선에서 활강을 시작한다.

 

초보자용 페러글라이딩은 비행속도도 저속이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비행방법도 이론상으로는 비교적 간단하다. 패러글라이더를 꺼내어 이륙장에 펼친 뒤 우선 점검을 한 다음 하네스를 몸에 착용하고 날개가 정상적으로 머리 위에 오게 한 후 이륙코드를 앞으로 잡아당기면서 맞바람을 향해 서서히 달려나 간다. 몸이 완전히 이륙하게 되면 이륙코드를 놓고 조종줄만 이용하여 활공에 들어간다. 비행중 방향전환이나 가속,또는 감속 등을 기초교육에서 배운 바와 같이 조종해 나가면 된다.

가속시는 앞줄을, 감속시는 뒷줄을 당기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려면 우측줄을, 왼쪽으로 가려면 좌측줄을 당긴다. 착륙할 때도 지상이 가까워지면 뒷줄 2개를 동시에 잡아당기면서 착륙준비를 하면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이륙과 마찬가지로 맞바람을 받으면서 서서히 착륙해야 한다.

기체에 작은 부분이라도 이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비행 전에 완벽히 해결을 해야 하며 또 항시 자신의 능력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에서 비행해야 한다.

ⓒ2006 한국의산천  

 

장 비 : 글라이더, 하네스(안전벨트), 헬멧이 기본이다.
글라이더(캐노피)는 자신의 몸무게에 따라 무거운사람은 무거운 날개를, 가벼운 사람은 작은 날개를 선택한다. 또 글라이더에 비행사를 고정시켜주는 하네스를 착용한 후 반드시 헬멧을 써야하며 그외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과 장갑 그리고 몸의 보호를 위해 비행복이 아니더라도 긴팔의 상의와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2006 한국의산천 

 

주요 활공장소

활공에 좋은 지형조건은 약25°에서 30°정도의 경사가지고 충분히 뛸 수있는 곳으로 시속 10 ~ 15km의 맞바람이 부는, 주변에 장애물이없는 곳이어야 한다.

경기: 유명산(864m), 불곡산(312m), 매산리 파라봉(503m), 백운산(230m),
남한산성(606m)
강원: 치악산(1,288m), 봉래산, 와룡산(800m)
충남: 성주산(598m)
충북: 단양 두산, 청주 성무봉(431m)
전북: 지리산 정령치(1,117m), 무명산, 미륵산, 무주리조트(1,215m), 경각산(500m)
전남: 무등산(1,187m)
대구: 대니산(408m), 금계산(450m)
부산: 금정산(687m), 구덕산
경남: 토함산(745m), 천황산(1,189m), 금산(666m), 장복산(465m)
경북: 봉화산
제주: 월남봉

 

ⓒ2006 한국의산천 

 

페러글아이딩이란 단순히 산정상에서 평지로 내려서는 스포츠라고 생각하면 너무 좁은 범위의 생각이고 패러란 하늘에 떠올라 부유감각을 즐기면서 여유있게 공중산보를 즐기는것이 하나의 목적이다.

 

패러글라이딩의 종류 몇가지를 소개한다면..

해안비행, 스키패러글라이딩, 탠덤 플라이트, 소어링, 크로스 컨츄리등이 있다.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 한마리 새가되어... 

오래전 부터 인류의 꿈중의 하나가 하늘을 나는 것이었다.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 연이어 착륙하는 패러글라이더들...ⓒ2006 한국의산천   

 

 

▲ 죽마고우 '브라보'의 안착을 보며 한컷.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 대한산악패러연맹 회장 장국호. Daum 카페  "언덕위에 바람" 운영자.

 

▲ 고도계, 풍향계, 나침판, GPS... ⓒ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와 윈드색(Wind s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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