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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선생 김봉두 동강 산내분교, 백운산

by 한국의산천 2006. 4. 20.

오지여행지 강원 동강 연포,소사마을과 백운산

 

영화 '선생 김봉두' 촬영지 연포분교   (※ 4월 22~23일 답사 후 다시 보충하여 올리겠습니다.)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이 되는 청림초등학교 산내분교는 1969년 설립되어 2003년 3월 1일 폐교하였다.

그러나 실제 촬영은 이미 폐교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연포분교 에서 촬영하였다. 

    

선생 김봉두 관련 글 더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7906502
 

출 연
선생 *김봉두 : 차승원
반장 * 남옥 : 최민주
부반장 *소석 : 이재응
미화부장 * 애순 : 이지은
청소반장 * 남진 : 김홍균
청소부반장 * 성만 : 한성진
군기반장 * 최노인 : 변희봉
학교소사 * 춘식 : 성지루 

 

영화 줄거리
촌지킬러 불량티처의 고군분투 오지마을 탈출기
   
  
영화 [선생 김봉두]는 도시 학교 김봉두 선생(차승원 분)이 촌지만 밝히다가, 뜻하지 않는 사건으로 전교생 5명뿐인 분교로 부임하게 되면서 그 곳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코미디영화다.


영화는, 촌지만 밝히는 속물인 김봉두 선생이 순박한 시골 아이들을 통해 점차 진정한 선생님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고 가슴 찡한 감동으로 그려내고 있다.

 

선생 김봉두는 철저하게 나쁘지도 철저하게 착하지 않은 우리네의 모습과 닮아있다. 그는 촌지를 밝히는 속물이지만 병환으로 누워 계신 아버지를 끔찍이도 아끼는 효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그가 자신의 끼니를 위해 서울과 같이 급식을 하고 서울 전학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 '아~~아~~우리의 서울~우리의 서울~'는 밉지가 않고 귀여운 웃음으로 자아내며 낯설지 않은 친근한 인물로 다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미디에 머물지 않고 선생 김봉두는 감동을 자아낸다.

속물인 선생 김봉두는, 촌지로 인해 우애 좋은 마을주민들이 다투게 되고 급기야 어린 소석이가 돈봉투를 건내주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느끼면서 조금씩 마음의 변화를 가져온다.

그리고 단 하나뿐인 혈육인 아버지마저 임종한 그에게 아이들과 동내 주민들이 곁에 있어주면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글을 모르는 최노인이 어렵게 한글을 배워 몇 년이 지난 편지를 읽는 그에게서 부모의 사랑을 느끼게 되고 시골 분교를 떠나지 않으려는 아이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면서 진정한 선생 김봉두로 거듭나는 과정은 감동과 눈물을 자아낸다. 

 

 

하지만 영화는 차승원의 코믹연기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아이들과 조연들의 연기에 힘을 실지 못해 더 많은 감동을 자아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다.

 

이밖에도 영화의 주요 소재인 '봉투'는 촌지를 밝히는 김봉두 선생의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순박한 마음이 담겨있는 편지봉투이며 떠나는 선생 김봉두에게 마을 주민들이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한다. 제목의 '봉두'는 '봉투'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 '시골 분교들이 사라져가는 아쉬움'에서 영화를 기획했다는 장규성 감독의 [선생 김봉두]는
어린시절 순수했던 추억이 담긴 영화로 아련한 옛추억을 불러 일으키며 가슴 한 켠을 찡하게 할 것이다.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휴가철에는 사람이 제법 있지만 평시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연포분교'가 있다.
봉투를 좋아하는 불량티쳐, '선생김봉두(차승원)'를 촬영한 '산내분교'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연포분교이다. 너무나 외진 곳이어서 시골 분교를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버스도 다니지 않아 승용차가 없으면 찾기 힘든 곳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예미(신동)에서 차 한 대가 겨우 지나 갈 수 있는 구불구불한 산길 비포장도로을 30여분을 지나 줄을 잡아당겨 이동하는 줄배로 강을 건너야 했지만, 지금은 산길 도로가 콘크리트 포장이 되었고 자동차가 드나들 수 있는 다리가 생겨 그나마 갈 만하다.

 

▲ 5명의 학생이 전학을 가야 이 학교가 폐교가 되기에, 학생들의 꿈을 가르키며 대도시로 전학가기를 권유하는 장면. 그러나 ...

 

몇시간을 달리는 자갈 도로는 아니지만 유유히 흐르는 강과 병풍처럼 둘러친 산은 영화보다 더 장관이다. 3개의 교실이 전부이고 운동장도 손바닥만한 시골 분교를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버스도 다니지 않아 승용차가 없으면 찾기 힘들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줄을 잡아당겨 이동하는 줄배로 왕래를 했지만 지금은 자동차가 드나들 수 있는 다리가 생겼다. 물론 강이 불면 유일한 진입로인 다리가 잠겨 고립되기 일쑤다. 

 

▲ 연포, 소사마을을 지나는 동강의 모습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나 싶지만 그만큼 손때가 묻지 않은 곳. 연포분교는 영화 속 장소와 거의 일치한다. 김봉두가 묵었던 사택과 소사가 씻었던 수돗가가 고스란히 남아있고, 아이들이 뛰놀았던 축구 골대도 그대로이다. 텅빈 교실로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고, 창문과 복도에는 색종이 장식이 남아있다. 교실 칠판에는 타지에서 찾아온 여행객과 촬영했던 배우들이 남기고 간 낙서들로 가득하다.

 

  ▲ 가슴찡한 영화속에 산내분교 졸업식. 이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산내분교(연포분교)는 폐교를 하게된다. 교실에서 마지막 졸업가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나왔다.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은 백두대간의 허리를 병풍처럼 깎아 놓았다. 마을 앞 강 건너에는 칼봉·작은봉·큰봉이 위용을 자랑한다. 연포 마을 건너편에는 사행천이라고 불리는 감입곡류 하천의 전형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동강 입구에 위치한 고성안내소에서 환경보전비로 개인당 1,500원을 받는다.
  
신동읍 방제리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아리랑학교(학교장 진용선)가 있다.  이외에도 고성리산성·얼음굴·백운산 등 명소들이 가득하다.

학교를 나와 바라보는 풍경은 오지마을 그대로…. 병풍같은 절벽과 굽이치는 동강, 조약돌로 가득한 냇가. 이곳에서 김봉두는 아이들을 서울로 전학시키기 위해 모닥불을 피운 후 잡은 고기를 구워 먹으며 서울 서울 우리의 서울을 목놓아 불렀다.
이곳은 오지라서 주변시설은 거의 없다. 학교 바로 옆에 작은 슈퍼가 있고 화장실은 학교옆과 다리옆에 최근(2003년 6월)에 설치한 간이 화장실이 있다.    

 

  

연포분교 가는길

고속도로에서 정선이 가장 가까운 곳 중앙고속도로 제천tg (서울~ 제천 2시간 30분) - 제천톨게이트 빠져나오면 정선방향 38번 국도(근래 산업도로로확장) - 산업도로가 끝나면서 60킬로인 1차선 국도 시작 - 38번 국도 영월방면만 보며 계속 진행 - 영월읍내지나고 (제천~영월 50분) - 38번 국도 계속 따라가면 `석항`을 지나 4킬로 더 가면 예미4거리 - 여기서 좌회전 하여 300미터 정도 가다보면 `유문동`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 (영월~예미 30분/급회전 많으니 과속주의) - 1차선 지방도로 계속 가면 산을 하나 넘게되고 왼쪽으로 `연포` 표지판이 나오며 이곳에서 동강 보호 차원에서 이곳 사람들이 1인당 1500원씩 입장료 내고 - 콘크리트 포장길 - 이곳부터 콘크리트 포장길로 산속 길을 계속 가다보면 앞에 탁 트인 동강과 기암 절벽이 눈에 들어온다. 곳에서 반대쪽 차를 만나면 길이 워낙 좁고 경사가 있다보니 고생 할 수도 있다. 조금 더 가면 동강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 200미터쯤 가면 연포분교가 나온다.

 

※ 연포마을을 가기위해서는 소사마을을 거쳐야 하며 소사마을을 가기위해서는 물레재를 넘어야 한다 빙빙도는 물레처럼. 소사마을에서 연포마을은 낮은 콘크리트다리가 연결시켜준다.

 

 

1) 중앙고속도로 제천IC - 영월 - 38번 국도 - 신동삼거리에서 500m를 지나 고성리 동강 방면 이정표를 보며 좌회전 - 5km를 가다보면 - 고성매표소에서 동강지역자연휴식지 이용료 1,500원을 내고 연포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 - 구불구불한 산길 6km를 지나 동강이 바라보이는 삼거리에서 좌회전 - 다리를 건너면 연포분교
2)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 영월~태백간 31번 국도 - 신동읍 - 고성리 방향 - 물레재 - 동강 다리(이 길을 따라 5분) - 연포마을

  

백운산

백운산은 정선에서 흘러나온 조양강과 동남천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82.5m의 산으로 동강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
산행은 정선군 운치리 점재나루에서 잠수교를 건너면서부터 시작한다  정상에 오른 후 크고 작은 5개의 봉우리들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독특한 등산로이며 등산을 하면서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과 주변 산들이 연출해내는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이다.

▶ 들머리는 잠수교를 건너 마을을 통과, 뒤편의 벼랑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능선 안부까지 들어간다. 능선 안부까지  가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막판은 경사가 급하므로 힘이 좀든다. 여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50분. 이곳에서 오른쪽 으로 난 백운산 정상으로 방향을 잡고, 여기서 1시간 내지 1시간반 가량 올라가면 백운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강이 보이는 쪽으로 난 등산길로 계속 내려간다.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의 연속. 위험 구간이 계속 기다리고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 봉우리인 '칠족령(혹은 칠목령)'에 다다르면 능선이 갈라진다.

백운산 정상에서 칠족령까지는 약2시간 반 거리. 이곳에서부터는 길이 완만하여 산책로를 걷는 듯하다. 문희마을쪽으로 방향을 잡고 50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숲을 빠져나와 짧
지만 무척 인상깊은 길이 기다리고 있다. 조그맣게 난 길 양 옆에 무릎 가까이 자란 야생화와 잡초가 갈대처럼 숲을 이루고 있어 마치 꿈속에서 본 들판 같다. 어려운 산행을 마친후 마지막 길이 평화롭고 그림같은 곳이 정선 백운산이다.

주의사항 :  백운산은 등산로가 결코 만만치않다. 경사가 급하고, 등산로가 동강변을 바라보는 벼랑 끝으로 아슬아슬하게 결려 있는 구간이 많아 위험하므로 초심자 혼자서 등산하는 것은 삼가야하고, 비가 오는 날엔 바위가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등산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산중에는 물을 구할 곳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물 준비를 잊지 말아야 하고, 잡목 숲이 우거진 곳이 대부분이므로 긴 바지를 입고 가길 권한다.

 

주변포인트 

예미삼거리 정선 방면 23.5km 강 따라 드라이브
고성매표소에서 정선입구 광하매표소까지 강을 따라 가는 길이다. 길 바로 아래로 강이 흘러 아주 운치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단점이라면 공사 구간이 많고 포장·비포장이 반복된다.
숙박문의 : 꽃피는 산골(연포분교) 033 - 378 - ****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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