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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가평천 주변산 소개

by 한국의산천 2006. 4. 19.

가평천 주변산 소개 

 

 

 

상세지도는 산명을 클릭하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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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천
경기도 제일 오지의 청정수역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 계류가 깨끗하고 수량 또한 대단한 가평천은 특히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가평군내에서도 가평천을 품고 있는 북면 일원에는 오염 안 된 비경임을 말해주는 주목과 산삼이 산에서 자라고, 물에서는 얼음치가 서식하고 있다. 
 

가평천은 경기 제1봉인 화악산(1,468m)에서 발원한 물줄기에 도마치봉, 국망봉, 강씨봉, 귀목봉, 명지산, 연인산, 백둔봉, 장수봉, 구나무산 등에서 흘러내리는 지류들이 합수되어 사계절 싱그러운 풍광을 자아낸다.  가평천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알맞은 곳으로는 최상류이자 버스종점이 있는 용수목 일원과 하류로 내려오며 논남기계곡과 관청리의 큰골, 그리고 명지산계곡, 백둔리계곡 등이 있다. 

 

가평읍 번화가를 벗어나 사슴이고개를 넘어 이곡리 캐나다 전투기념비 입구에 이르면 매표소가 나타난다. 매표소에서 입장료(자가용 승차 1인당 1,000원. 노선버스 승객은 무료)를 내고 계속 도로를 따라 가면 북면 소재지인 목동에 들어간다.


   
용수목 개나리쉼터
목동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가평천을 거슬러 들어가는 도로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경계를 이루는 도마치까지 확,포장되어 있어 승용차로 30분이면 닿는다. 용수동 종점에서 조무락골 입구 38교를 지나 1km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석룡산 등산로 입구인 고시피골 계곡수가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굽도는 도로를 따라 500m를 더 들어가면 왼쪽 계류 건너로 개나리쉼터(주인 방재관. 031-582-0487)가 수림 사이로 보인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발전기로 등을 밝히는 집이다. 5~6인이 잘 수 있는 방 3실이 전부여서 전화로 예약이 필수다(민박료 30,000원). 미리 전화로 부탁하면 된장찌개백반(5,000원), 닭백숙(30,000원) 등 매식이 된다. 200여 평 주차장이 있다. 
개나리쉼터에다 여장을 플고 다녀올 수 있는 명소로는 북쪽 도로를 따라 200m 거리인 신앙유적지를 비롯해서, 신앙유적지에서 왕복 2km 거리인 무주채폭포가 있다.무주채폭포는 국망봉 지류로 낙차가 40m나 되는 폭포로 이름 그대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수만 개의 구슬을 쏟아 붇는 형상이다. 무주채폭포에서 더 오르면 국망봉이다. 
 
개나리쉼터를 기점으로 고시피골을 경유하여 석룡산 정상에 오른 다음, 정상에서 남쪽 조무락골로 내려오면 쌍룡폭포, 복호등폭포 등에서 여름을 잊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복호등폭포 아래 1km 거리 계류 가에는 옛 모습 그대로인 농가 한 채가 있다.이 농가는 150년 전부터 5대째 이곳을 지켜온 임덕훈옹과 부인 나복순여사가 산나물을 채취하며 살던 곳이다.  30년 전부터 석룡산을 찾는 등산인들 길잡이가 되기도 했던 임옹은 지난 98년 84세로 타계했고, 금년 86세인 나 여사는 제령리 아들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현재 조무락골 농가에는 나옹의 큰아들인 임오준씨(67세)가 대를 이어 6대째기거하고 있다.
 
가림약수민박
용수동 아래에 있는 가림마을 가림약수민박(주인 박중규. 031-582-0730)에다 민박을 정하고, 이곳에서 나는 약수를 맛보며 이곳을 기점으로 화악산 중봉(1,450m) 아래인 언니통봉(928m)을 다녀오는 것도 괜찮다. 
이 민박집은 30명이 잘 수 있는 큰 방 1실(민박료 60,000원) 뿐이지만, 미리 전화하면 이웃 농가에다 민박을 알선해 준다. 주인 박씨에게 미리 전화하면 부근 계류가에서 가족단위로 야영이 가능하고, 야영장 사용료는 받지 않는다. 식사류는 팔지 않기 때문에 준비해 가야 된다.  이곳에서 300여 년 전부터 10대째 살아오고 있는 박씨 소유의 약수는 200여 년 전 박씨의 6대 선조 때부터 탕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각종 피부병과 부인병,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있다.이 약수는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 특히 이 약수로 중풍을 고친 사람이 많다. 약수물은 팔지 않고, 그 대신, 5리터(3,000원), 10리터(4,000원) 들이 물통을 사면 통속에 약수를 가득 체워 준다.
   
논남기계곡
가림마을에서 2km를 빠져나온 곳인 적목삼거리에서 서쪽 골짜기 안으로 4km 거리인 논남 마을을 기점으로는 서쪽 강씨봉과 남쪽 임산계곡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적목삼거리에서 논남 방면 도로를 따라 1.5km 거리에 이르면 소락개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어귀 미녀네집민박(주인 최한식. 031-581-4422), 적목폭포유원지(031-582-1301, 582-9036) 등을 기점으로 소락개폭포를 다녀올 수 있고, 명지산 산행도 즐길 수 있다. 민박료 1실 30,000원, 된장찌개백반(4,000원), 도토리묵(5,000원), 더덕구이(7,000원), 토종닭백숙(30,000원)과 직접 기르는 산토끼탕(40,000원) 등을 판다.
 
소락개 마을 앞 계류를 건너 남쪽으로 패어든 계곡 안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소락개폭포는 높이 12m에 폭 2~3m 로 하단부에 집채 만한 바위 두 개가 물길을 막아 폭포수 포말을 더욱 하얗게 만들고 있어 한층 더 시원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폭포 상단부로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사향봉(1,013m)이나 명지산(1,267m) 정상을 다녀올 수 있다.
소락개 마을에서 서쪽 협곡 안으로 3km 더 들어간 곳인 논남삼거리에서 강씨봉 방향 계곡안 1.5km 거리인 굴바위 유원지(주인 황구석. 031-582-5334), 너른들유원지(031-582-8900), 운암골유원지(031-582-4309)를 기점으로 강씨봉(930m), 귀목봉 북봉(902m), 민드기봉(1,023m) 등을 다녀올 수 있다. 민박료는 5~6인용 방 1실 30,000원, 30명용 큰 방 100,000원. 산채나물이 나오는 된장찌개백반 1인분 4,000원, 토종닭백숙 30,000원.
 
귀목봉 북사면과 민드기봉 남동면에는 임도가 잘 닦여 있어 이곳에서 산악자전거나 트래킹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대부분의 계류는 숲터널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더위를 잊기에도 그만이다. 
논남삼거리에서 남쪽 임산계곡 안 15분 거리인 폭포민박(주인 문광로. 031-582-6957)은 30분 거리인 선녀폭포를 다녀올 수 있고, 명지산 북릉 왕복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방 7개에 민박료는 작은 방 1실 30,000~40,000원, 10인 이상 큰 방 60,000원 받는다.
임산계곡 안 선녀폭포는 하단(높이 20m), 중단(10m), 상단(10m)으로 이뤄져 전체 높이가 40여m에 달하는 데다 햇볕이 들지 않는 협곡이어서 서늘하기 그지없다.
   
관청리 구간
적목삼거리에서 2km 거리인 관청리 마을회관 맞은편 화명쉼터(주인 서양순, 031-582-0515)를 기점으로 서쪽 아래 가평천 용소간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큰골을 경우하여 중봉을 다녀올 수 있다. 화명쉼터 민박료 1실 30,000원. 된장찌개백반(4,000원), 토종닭백숙(30,000원) 등을 판다.
화명쉼터에서 200m 거리인 용소간은 고인 물 길이가 약 100m에 폭 30m나 되고 깊이가 8m나 된다. 검푸른 물 속에는 희귀어종인 얼음치를 비롯해서 메기. 쏘가리, 꺽지, 미꾸라지, 쉬리 등 10여 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용소간의 물고기는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관청리 주민들 밥상에 간장조림이나 횟감으로 올라 이곳 주민들이 구태여 가평읍에 나가 반찬류를 사다먹지 않아도 됐었다.  
 
관청리에서 큰골 안으로 800m 거리인 가마소는 임도를 내는 바람에 예전에 비해 많이 훼손된 것이 흠이지만 그런대로 서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사향봉을 바라보며 탁족을 즐기기에 괜찮은 곳이다. 가마소를 기점으로 3km 거리인 중봉과 2km 거리인 애기봉(1,055m)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관청리 아래 4km 거리인 익근동 명지산 입구에서 명지계곡 안 끝 집인 명지산쉼터(주인 김성태. 62. 031-582-9380)와 금자네식당(031-582-5574)을 기점으로 명지산 등산과 명지계곡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계곡 입구에 널찍한 주차시설이 있어 주차걱정이 없는 곳이. 
 
명지산쉼터에서 계곡 안으로 3km 들어간 곳인 명지폭포가 볼 만하고, 명지폭포에서 명지산 정상 왕복은 3시간이 소요된다. 명지폭포에서 600m를 더 들어간 곳인 집터(등산로 표지판 있음)에서 남쪽 주계곡을 건너 백둔봉으로 오르는 지계곡은 그야말로 속세를 떠난 기분이 나는 곳이다.
   
백둔리계곡
명지산 계곡 입구 익근동 남쪽 5km 거리인 백둔교에서 서쪽 갈림길로 6km를 들어간 곳인 백둔리삼거리에서 아재비고개 방면은 사유림이 대부분이어서 좋은 피서장소를 찾기 쉽지 않다. 그러나 백둔리 삼거리 못미처인 바른골 초입인 구나무골에 위치한 구나무골민박(031-582-4913)에 묵으면서 아직 자연미가 살아있는 바른골에서 더위를 잊을 수 있
다. 바른골을 경유하면 바른골봉(781m)이나 구나무산(859m) 등산도 즐길 수 있다. 민박료 1실 30,000원. 
백둔리 삼거리에서 남쪽 백둔초교 앞을 지나 25분 거리인 깊은골에 이르면 산골 분위기가 괜찮은 납량장소가 많다.
목동에서 11.1km, 가평에서 20.7km 거리인 깊은골 송악산민박(주인 장배만. 79. 031-582-0653)을 기점으로,상류로 10분 거리인 송악산(705m), 연인산(1,068m), 장수봉(879m) 등을 다녀올 수 있다. 깊은골에서는 남쪽 장수고개를 넘어 송악산 남쪽 산자락을 휘돌아 전패고개를 지나 칼봉산 허리인 회목고개까지 임도가 연결되어 산악자전거나 트래킹 장소로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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