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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수정봉 가야산 일락산1

by 한국의산천 2005. 6. 20.

백제의 미소 마애삼존마애불상 - 수정봉 - 옥양봉 - 석문봉 - 일락산 - 보원사지 - 마애삼존불상

(약 16Km : 전구간 능선길이므로 식수는 미리 충분히 준비하여야 함)

억지로 만들어지지않은 등산교범에서 나오는 말굽형의 완벽한 원점회기산행 코스(약 7시간)

 

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을 나와 당진 방면인 32번 국도를 잠깐 타고 가다가 해미 방면으로 향하는 647번 지방도로를 만나면 우회전한다.(이정표 있음) 
이 길을 잠깐 달리다가 왼쪽으로 마애삼존불 이정표가 보인다. 이 길이 618번 지방도로로 이 길을 따라 달리면 터널과 고풍저수지를 만나게 되는데, 터널을 지나고 이 저수지가 끝나고 나면 오른쪽으로 마애삼존불로 가는 작은 갈림길이 나온다. 이 길을 3분정도 가면 용현집이라는 수퍼 겸 식당 겸 민박을 하는 집이 나오는데, 삼존마애불상은 이 집 옆에 차를 대고 맞은편 다리를 건너 올라가면 된다. 걸어가는 거리는 5분이 채 안 걸린다. 

 

취침: 02 : 00

기상: 05 : 30

산행시작: 06 : 30

산행종료: 16 : 40 (목장길까지 답사하느라 총 10시간 소요.)

 

가야산(677.6m)은 칠갑산에서 북진하는 금북정맥 상에 솟아 있다. 금북정맥은 홍성을 지나 삼준산을 빚어 놓은 다음, 노적봉 - 가야산(일명 가사봉) - 석문봉 - 옥양봉을 들어올리고는 두 가닥으로 나뉘어져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은 일락산을 들어올린 후 서산 앞바다로 가라앉고, 옥양봉에서 북동으로 달아나는 산릉은 상왕산을 빚어 놓고, 그 여맥을 당진 평야에다 묻는다.
 

가야산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군 등 3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낸다.
 

국가 시설물이 설치되어있는 가야산 정상인 가사봉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그래서 가사봉 북쪽 2km 거리인 석문봉(653m)을 오르는 데 그친다. 그러나 예부터 이곳 주민들은 석문봉을 주봉으로 해서 생각해 왔다.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와 가야사터에 맥을 대고 있는 봉이 바로 석문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야산 산행은 남연군 묘가 있는 상가리에서 옥녀폭포가 있는 일조암계곡을 경유하여 석문봉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산행코스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일조암계곡으로 석문봉에 오른 다음에는 서산 들판이 시원하게 터지는 북동릉을 타고 옥양봉에 이른 다음, 쉰길바위 능선을 경유하여 다시 남연군묘 앞으로 내려서기도 한다.

 

남연군묘

조선시대의 명지관인 정만인이 점지한 남원군묘와 '육관도사'라 불리는 현대의 풍수지리도사 손석우의 묘가 있는 곳이다. 

남연군묘는 기념물 제80호로 볼록 솟은 작은 언덕에 가야산 줄기가 한아름 병풍처럼 둘러쳐져 감싸고 있다. 언덕에 올라서면 흡사 왕좌에 앉은 듯 착각할 정도다. 남연군묘는 흥성대원군 이하응이 풍수지리설을 믿고 정만인이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라고 점지해준 자리에 아비지 남연군의 묘를 이장한 곳이다. 

그러나 지관이 점지해준 흥선대원군이 부친인 남연군 이구의 묘자리에는 가야사란 절과 무덤 자리에는 탑이 있었다. 이곳이 二代天子之地(2대의 왕이 나오는 곳)의 명당이라는 풍수설을 믿고 이 절을 불태우고 금탑을 깨부수고 경기도 연천군 남송정에 있던 남연군의 묘를 이곳으로 옮겼다. 나중에 아들인 고종이 즉위하자 부처님께 고마움을 표시하는 뜻으로 (가야사와 금탑을 폐한 것이 마음에 걸려 그랬다는 설도 있다) 한양에서 목수를 보내어 절을 새로 짓고 보덕사라 했다고 한다. 그리 큰절은 아니다. 충남 유형문화재 제 145호대원군은 1846년 절을 불지르고 탑을 헐었다. 이장 후 예언대로 철종 뒤를 이어 12세로 고종이 왕위에 오르고, 순종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다.

남연군 묘 앞 길건너에는 돌아서있는 미륵불이 있다. 대원군이 가야사를 불사르고 금탑을 깨부순 데 대해 괘씸하다며 항의조로 돌아서버렸다는 설과 풍수지리설상으로 기운을 조화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는 설이 있다. 문화재 자료 제182호. 일반적으로 미륵불로 불리나 학명으론 관세음보살이다.

 

석문봉 정상 돌탑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물이 맑고 계곡이 좋은 용현 계곡으로 하산 할 수 있다 주변에 개심사, 일락사, 보덕사, 원효암등 백제초기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사찰들과 해미읍의 명소로 이름난 해미읍성, 홍성 면천읍성,보원사지터,유명한 삼존마애불상이 있다. 
 

 


 
청색 실선이 답사코스
 

 

등산화, 스틱(코스가 길어서 2개 사용함),텐트, 에어매트.침낭. 준비완료. 

 


 

요즈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행담도 오션파크 휴게소 (커피한잔)

 

 


 

밤 11시 도착 이곳에 사는 친구동생과 소주한잔하며 밤 두시에 취침 

보원사지 건너 개활지에 텐트(8~9인용) 설치.( 2~3시간 잠자기 위하여 방을 임대하는것은 불필요한 낭비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 맑은 물에 세수하고 06:30분 출발. 

 


 

용현상회의 작은 다리를 건너 삼존마애불상이 있는 곳으로 가게된다.

 

 

 

천정 좌측 상단에 전구가 설치되어있어서 입체감이 돋보인다. 이미지를 확대해서 보시면 미소의 아름다움을 보실수있습니다,

 

서산 삼존 마애불상 ( 운산 용현리 )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띄고 있어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으며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각기 달라지며 빛과의 조화에 의하여 웃는 모습도 다양하다.
중앙에 본존인 석가여래입상, 좌측에 보살입상, 우측에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석가여래입상은 머리뒤의 보주형 광배와 미간의 백호공, 초생달같은 눈썹, 미소짓는 그 입술은 매우 친근감을 주고 있으며, 또한 두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양팔에 걸쳐 평행호선으로 길게 주름져 있어 입체감을 느끼게 하며 생동감을 주고 있다.

이곳에서 용현계곡방향으로 약 1km 정도 올라가면 보원사지터가 나온다.

 


 

아침 6시 40분에 삼존마애불상에 도착하니 어느 머리 긴 사람이 벌떡 일어나기에 놀랐다.

문화재관리 쪽에 관계된 사람으로서 밤새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한다.

어느 조각가가 복제품을 만들려고 해도 백제의 미소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한다. 5억(?)짜리 장비로 삼존마애불상을 레이져로 측정하며 값을 산출하여 복원할수있게 자료 만드는중이라고...  

 

 


 
삼존마애불상을 본 후 관리사를 지나 샘터 옆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약 20분정도 오르면 능선길
 

 

 


 

가야산 석문봉을 돌아서 지나가야할 일락산 능선이 우측으로 나란히 달리고있다. 휴~우.

 

 


 

??? 청미래 덩쿨(심마니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스에 휩싸인 산너머 산 또 산너머 산 가야산.

 

 
♣ 스틱의 중요성
스틱의 가장 분명한 이점은 허리밑과 다리에 걸리는 하중을 상체로 분산시켜 주는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배낭을 메었을 때 하루동안 하중의 중량은 수백톤에 이릅니다. 관절과 인대 특히 무릎은 가파른 지형에서 덜 부딪칩니다. 상체의 움직임은 안정되고 허리아래의 압박은 줄어들게된다.
향상된 평형(Balance)은 등짐이 앞뒤로 움직일 때 전체적인 피로를 줄어주고 피로가 절감되면 휴식시간을 줄일수있고, 폴을 사용하면 가슴을 펴게되고 팔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하면 순환기능을 향상시키고 실제로 호흡기능을 도와줍니다. 가파로운 지형이나 특히 경사가 심한 긴 등산로를 지나갈 때 폴(Pole)은 빼놓을수 없는 안전요소 입니다.

 


 

??? 상수리나무

 


 

가야산으로 향하는 길에서 갈림길에서는 정남을 향하여 가면 된다.

  


 

밤새 비가내렸기에 등산로의 풀과 나무가 다 젖었다. 

등산화가 물에흠뻑 젔었었지만 안으로는 물이 안들어왔다.고어텍스 등산화의 고마움을 느낀다. 

 


 

원추리 꽃

 


 

휴양림 절개지가 나오면 좌측길로 내려서면 임도가 나온다 이길을 약 100m 정도 걸으면 안내표지와 차단기, 파평윤씨 묘가 나온다. 

 


 

 

 


 

아침을 옥양봉 못미쳐서 간식으로 대신했다.

 


 

큰 엉컹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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